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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도서 리뷰실/인문,사회 도서58

세상을 지배하게 된 침팬지의 이야기 ,영장류 게임 세상을 지배하게 된 침팬지의 이야기,영장류 게임 사진출처 : pixabay그러므로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충분히 이해하려면, 무엇보다도 인간의 본성이 더 보편적인 영장류 본성의 특수한 변형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영장류 본성이란 정확히 어떤 것인가? 1.왜 하필 인간일까? 그러나 실제로 사람들은 세계 곳곳에서 매우 상이한 환경과 문화 속에 살면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때가 많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런 유사성을 깨닫지 못하는 까닭은, 우리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나 타인의 행동에 대해 평소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지구 상에는 수 많은 생명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각자 나름의 생존기재에 따라 생존을 해나가지요. 그 중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언어를 통해 대화를 하고 무언가를 .. 2018. 6. 15.
Book - 법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일까? - 디케의눈 법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일까? - 디케의 눈 사진출처 : Pixabay"사건에 관련된 사람들, 혹은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제삼자들은 각자 나름대로 진실을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실을 찾는 것은 맨손으로 물을 움켜쥐려는 것처럼 어렵고 때로는 불가능하기까지 하다. 디케가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은 진실을 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고 하더라도 때로는 틀릴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법은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위험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어떤 것이라는 의미가 아닐까."디케의 눈 중.. 우리가 진실을 알기나 할 수 있는 것일까? 유전자 감식은 20세기 초반에 지문으로 범인을 확인하는 방법이 알려진 이후 가장 획기적인 수사기법으로 일컬어진다. 특히 억울하게 유죄판결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유전자 감식을 통해서 .. 2018. 6. 4.
무의식이 이야기하는 행동이야기 - 프로이트의 의자 무의식이 이야기하는 행동이야기 - 프로이트의 의자 사진출처 : pixabay'진짜 나'를 지키는 나는 환상 속에 살지 않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내 능력이 무엇이고 내가 무엇으로 움직이며 내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잘 압니다. 나의 약점을 부정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약점마저 보듬어 안고 갑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나의 가치관과 소망하는 바에 맞게 행동을 합니다.- 본문 중 -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한다 애고와 이고 그리고 초자아는 프로이트가 제시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의식하고 생각하는 애고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 한 무의식의 지배를 받습니다. 초자아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 한 무의식이 의식을 감싸고 폭풍을 일으키지 않게 누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동물적, .. 2018. 4. 5.
정보의 홍수시대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정보의 홍수시대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사진출처 : pixabay 정보의 홍수, 정보의 과잉 인터넷&모바일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 할 정도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보의 투명성이 높아졌습니다. 단순한 업무들의 경우 이를테면, 가격비교라든가 단순비교 등의 경우는 이제 손쉬운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비교가 가능해졌습니다.하지만, 이렇게 쉬운 정보의 접근성은 사람들의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즉각적이고 즉흥적인 정보에 대응하도록 말이죠. 예를들면, 어떤 사건이 일어남에 따라 그 이면에 대해 추론하는 과정보다는 즉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사람들은 더 선호합니다. 쉬운 접근, 쉬운 생각 SNS나 인터넷 뉴스같은 경우 기사의 내용과는 상이한 댓.. 2018. 2. 25.
욕망과 진실됨의 경계선 - 그리스인 조르바 욕망과 진실됨의 경계선 - 그리스인 조르바 사진출처 : pixabay 조르바... 조르바 ! 그리스인 조르바는 추천받은 도서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은 소설로 자유인인 조르바와 주인간의 대화를 통해서 자유인 조르바의 삶을 통찰하는 내용입니다.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조르바의 삶과 주인공과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괴리 혹은 격차가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괴상한 조르바의 행동에 그저 정신나간 사람으로 치부했지만, 그의 삶의 모습을 알아가면서.. 점차 조르바를 이해하게 되고 또, 그렇게 비판만 할 수 없는 주인공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와 사랑과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는 지와 사랑의 내용과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이성을 추구하는 삶의 모습과 감성과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인간. 우리는 그 둘 중.. 2018. 2. 6.
베트남을 말하다 - It's 베트남 베트남을 말하다 - It's 베트남 사진출처 : 구글 베트남의 경제 베트남의 경제는 북베트남의 승전이후, 펼쳐진 개혁,개방 기조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나 최근에는 해외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와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각종 노동집약산업들이 모임에 따라 크게 주목받고 있는 국가입니다. 베트남의 역사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를 겪습니다. 이후, 북과 남 베트남으로 분리됩니다. 북베트남의 주도로 이루어진 베트남 전쟁이 이루어지고 미군이 반전여론이 들끓음에 따라 후퇴함으로 북베트남의 승리와 함께 베트남은 통일되게 됩니다. 통일이후, 사회주의 베트남의 체제를 유입시켰으나 이미 자본주의적 성장을 겪은 남베트남에서 사회주의 경제체제만을 고집하는 것은 어려움을 겪습.. 2018. 1. 1.
세계 농업문명 여행기 - 메콩강, 가난하나 위대한 땅 세계 농업문명 여행기 - 메콩강, 가난하나 위대한 땅 사진출처 : 두산백과 베트남 여행 저는 여행 전 습관적으로 그 나라 관련된 도서를 읽습니다. 이번에 베트남을 여행하게 되서 베트남과 관련된 도서로 읽게되었습니다. 비단 베트남뿐 아니라 메콩강 유역의 태국, 라오스, 베트남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저자가 느끼고 본 것들을 적은 도서입니다. 문명오지와 농업문명 탐방 이 도서는 농업문명탐방기 입니다. 식량자원과 관련한 농촌 방문에 주력하면서 느낀 것들을 적은 도서입니다. 농업국가들은 우리의 생각이상으로 찢어지게 가난했고 이들에게 새마을 운동과 같은 우리의 성공 DNA를 이식시키고자 갔으나 아직 발전하기에는 묘연한 부분이 많습니다. 불교숭상 인도 문명권 베트남,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는 모두 인도의 영향을 받은 .. 2017. 12. 30.
유시민작가의 나의 한국 근현대사, 민주화 운동가가 바라 본 주관적 한국사 1959-2014의 대한민국의 이야기1959년생 유시민씨가 바라본 근현대사 이야기다. 민주화 운동가이자 좌파 지식인인 그는 자신이 직접 겪은 그래서 다소의 주관이 개입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저자의 도서 ‘부자의 경제학 빈자의 경제학’ 등을 읽어본 터라 굉장히 궁금했던 도서였는데 때마침 할인행사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4.19 – 5.16의 이란성 쌍둥이4.19는 3.15 부정선거에 맞선 미완의 혁명이었다. 4.19는 부정한 권력세력이라면 언제든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5.16군사 쿠데타를 불러왔다. 4.19는 미완의 혁명으로 아직 민주화를 맞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기에 군부 독재라는 5.16을 함께 탄생시켰다. 4.19와 5.16은 아직 민주화에.. 2017. 6. 7.
신화의 힘, 인간을 움직이는 내면적 원리 왜 신화인가?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신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일면 고리타분하고 동 떨어진 이야기를 한다고 여길 수 있다. 당장 스마트폰만 열더라도 우리의 심심함을 충족해줄 만 한 소설,동영상,스포츠가 무궁무진하며 당장에 해야 할 일만해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눈 앞에 주어진 것들을 처리하기에도 바쁜 현대인들에게 오래전 이미 모두가 죽어서 박물관에 박제 되 버린 신화 이야기는 아무런 쓸모가 없을지 모른다. 이 도서는 그런 현대에도 신화가 가지는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다. 신화 속에서 우리는 과거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살았던 방식을 엿보게 되며 오늘날 우리도 그들과 다르지 않음을 또 그들이 숭배했던 그것을 다른 형태로 숭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화가 말해주는 것들 신화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 2017. 5. 16.
21세기 중국정치 - 중국 공산당 설립에서 현재까지 중국의 세 가지 얼굴현대 중국은 세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고대 융성했던 문화를 가졌던 대국 하나는 1인당 GDP $8,261로 세계 75위에 연평균 성장률 6~7%를 기록하는 경제 중진국 그리고 또 하나는 ‘중국식 사회주의’라는 이념을 추구하는 공산주의 국가로의 중국이다. 첫째는 자신의 국가만이 세계의 중심국이며 모든 것을 이끌어 나간다는 오만을 나았으며 둘째는 과거에 비해 초라한 경제적 위상에 초라함과 열등감을 나았으며 마지막은 독특한 정치체제를 나았다. 세개의 중국 모두 중국의 모습이다. 세 가지 모습은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현대 중국에 나타나고 있다.중국을 이끈 두 이데올로기현대중국을 대표하는 두 사상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으로 대표된다. 마오쩌둥은 중국 공산당의 승리를 통해 현대 중.. 2017. 5. 6.
라마야나 -인도문화 베스트 영웅 서사시 라마 왕자의 영웅기 라마야나는 라마왕자의 영웅기이다. 스리랑카, 티베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인도 문화권에 속하는 나라들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바로 라마왕자의 이야기 라마야나이다. 전형적인 영웅 서사기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비범한 탄생을 맞이해서 아버지의 또 다른 아내 즉, 둘째 부인(라마는 첫 째 부인의 소생이다.)의 모함에 의해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자신의 왕위에서 물러나 14년간 숲을 배회하게 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아 거기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이상적 인간의 모습을 라마는 보여주었다. 왕국의 음모와 시련 아요디야 왕국은 다샤라타왕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 다샤라타 왕은 자식이 없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자식을 낳고자 아그니 신에게 제사.. 2017. 5. 6.
거버닝 차이나 - 중국의 근현대사를 논하다. 들어가며중국은 한국에겐 멀면서도 가까운 국가입니다.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를 제외한 모든 외침은 중국으로부터 유래했고, 문화적 영향력도 중국에서 받은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중국은 청나라 이후, ‘중국식 사회주의’라는 이념아래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되어 현대에까지 이르고 있는데요.오늘은 중국의 근,현대사를 다룬 도서 거버닝 차이나의 내용을 간략하게 다뤄보고자 합니다. 중국의 근,현대사 중국의 근,현대사는 쑨원의 신해혁명부터 많이들 설명합니다. 삼민주의 아래 민족주의노선이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은 당시 세계정세에 따라 자유진영의 국민당과 사회주의 계열의 공산당이 북쪽과 남쪽을 중심으로 세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북방의 군사세력들을 토벌하던 장제스와 공산당을 이끌었던 마오쩌둥이 각 당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2017. 4. 10.
인도의 경전들 - 종교로 통합된 국가 인도의 정신적 근원 들어가며 인도는 정말 독특한 국가입니다. 동양권에서는 한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통일왕조를 오랫동안 겪으면서 동일한 문화권을 형성한 반면 인도는 지역마다 너무나 생활양식이 다릅니다. 중국은 진왕조를 겪으면서 도량형과 종교적 통합을 이루고 한국은 통일신라 시대를 겪으면서 그런 반면, 인도는 아리야 이민족들에 의해 통일왕조가 형성되었지만, 기존의 드라비다 족들과 융화하면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인도는 이민족들 간의 통합을 종교를 통해서 이루고자 노력을 한 듯 보입니다. 어찌 되었든, 그들은 힌두교라는 하나의 (비록 신들의 개수가 상상초월이고 해석되는 측면도 다양하지만) 종교를 통해서 단일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인도의 종교의 뿌리에 관한 도서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도의 역사 .. 2017. 4. 10.
리더의 그릇 -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들어가며 옛날에 전쟁 영화를 볼때면 장군들은 참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어릴적의 눈으로는 장군들은 그저 지시만할 뿐 병사들만 죽어난다고 봤기 때문이죠. 물론, 전쟁을 하는 장군은 아니지만, 작게는 학교생활에서 취미생활까지 리더생활을 몇 번 하고 나니 그게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묶어내고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자리는 어릴적 제가 본 것과 달리 정말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만큼 되기도 어려웠고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도 정말 힘든일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리더의 자리에 있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서입니다. 중국 명나라 여곤이 쓴 신음어를 나카지마 다카시라는 일본인 학자가 여곤의 신음어에서 현대에 필요한 부분을 해설하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 2017. 4. 8.
징비록(懲毖錄) - 과거의 거울로 현재를 비추다 후세를 위해서 기록하다 임진왜란 당시 전란을 이끌고 수습하였던 재상 '유성룡'의 이야기다. 다시는 임진왜란과 같은 재난을 후세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어 내려간 글이다. 무엇이 잘 못되었고 당시의 상황은 어땠는지에 대해서 담담히 적혀 있다. 슬프게도 조선은 임진왜란 이후, 얼마 뒤 병자호란을 겪었고 또 일제 식민지까지 겪었다. 재앙은 예고되어 있었다. 조선은 일본이 전국통일을 한 뒤, 거듭되는 요구로 인해서 수신사를 파견한다. 당시 일본에 파견되어 온 후 수신사의 의견은 전쟁이 날 것이냐 아니냐 에 대해 약간의 의견이 분분함이 있었지만, 거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침략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선도 나름의 준비를 했다. 성도 쌓고 장수도 새로 임명하고 허나 철저하지 못 했다. 당시 북방을 평정 .. 2017. 3. 21.
불안 - 현대인은 왜 항상 불안해 하는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다. 현대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깊이있게 고민해보고 거기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는 이런 종류의 책들을 나는 굉장히 좋아한다. 그리고 내용 자체도 굉장히 좋았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는 굉장히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더 이상 내일 먹을 먹거리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민주화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나를 포함하여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하루라도 무언가 생산적이고 기업에서 원하는 일을 하지 않았을 때에는 취업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고 방황하고 괴로워 한다. 공부에 있어서도 전혀 쓸모 없다고 생각을 하지만 취업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내일 당장 부족한 것이 없음에도 오늘 하루하.. 2017. 2. 19.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에 - 언론은 어떻게 한 인간을 무너뜨릴 수 있는가? 한국 사람들을 빗대어서 하는 말 중에 '냄비근성'이라는 말이 있다. 냄비처럼 어떤 일에 대해서 엄청나게 들 끓었다가도 이내 식어버리는 한국인의 특성을 비꼬듯이 이야기하면서 나온 이야기이다. 실제로 성격 급하다는 여느 나라들 만큼이나 한국은 여론형성이 쉽사리 되고 쉽게 커지고 쉽게 담론을 만들어 낸다. 그 중에서도 내가 관심있게 바라본 것은 흔히들 말하는 '마녀사냥'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가 무엇무엇을 했다더라.'는 가벼운 이야기에 근거가 그렇게 명확하지도 않은 사진 몇 장이 만약 인터넷에 퍼지게 된다면, 한국 사람들은 그것을 확실하고 자명한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고 그 사람에 대해서 지탄하고 평가한다. 이 책은 그렇게 형성되는 언론이 한 인간을 어떻게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고 갈 수 있나에 대한 .. 2017. 2. 19.
이방인 - 사회는 주어졌고, 우리는 떨어졌다. 실존주의 철학가의 대가인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독서다이어리에도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에는 항상 올라갔으나, 항상 따로 읽지는 않았던 책인데, 이번에 독서토론을 하면서 계기가 되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실존주의란 무엇인가? 나는 솔직히 사상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냥 말해보자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이 말 한마디로 정리되는 사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세상에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떨어졌으며, 떨어진 이후의 삶에서 하나하나의 선택이 나를 이루어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거기에는 어떤 초월적인 존재의 의지라든가 어떤 대단하고 놀라운 사건이 개입되어 있지 않다. 나는 그저 주어져있고, 나의 삶을 살아갈 뿐이다. 이방인의 주인공은 거기에 더 나아가서 자신을 규정하는 사회의 규칙들에 대해.. 2017. 2. 19.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한국단편문학 서평 문학의 기능 중 하나는 아프고 힘든 일들에 대한 위로와 위안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알고 또 겪어서 너무나 힘들지만 쉽사리 표현해내지 못했던 것들을 작품을 통해서 승화되어 위로 받는 것 그것은 문학이 가지는 좋은 기능들 중에 하나이다. 이 작품집은 네 개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뫼비우스의 띠, 장마,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모두 산업화에서 소외되었던 우리와 우리 이웃들의 아픔을 나타내고 있다. 각 작품들의 내용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한국의 근대사는 지금의 빛나는 대한민국이 있게 한 빛나는 태동의 시기이면서도 소시민들이 대거로 고통받던 시기이기도 하다. 청소년 추천도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사회적 최약자들 .. 2017. 2. 19.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1 서평 1.그리스시대 서양 문명의 태동 그리스. 오리엔트문명에서 영향을 받은 크레타는 번성한다. 그러나, 이내 미케네족에 의해서 정복당하게 된다. 그리스는 폴리스라는 형태로 성장하게 된다. 의회식 민주주의로써 의견을 정하는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현대 민주주의의 태동으로 여겨진다. 이 후, 아시아의 떠오르는 태양인 페르시아 문명의 침략을 당하게 된다.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왕과 아테네의 데미스토클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그리스는 페르싱의 침략을 물리치고 성장한다. 그리스의 북부지역에 위치한 마케도이나는 페르시아 격퇴이후 ,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패권 경쟁 속에서 분열하는 동안 성장한다. 이 후, 알렉산더라는 마케도니아의 걸출한 정복왕은 그리스를 전부 정복하게 된다. 이후, 페르시아를 물리치고 인도에까지 이르.. 2017. 2. 18.
정치인 노무현의 에세이 여보, 나 좀 도와줘 서평 1.여의도 부시맨 변호사 생활을 그만두고 뜻이 있어 정치를 시작하게 된 노무현. 누구보다 강직했던 그였기에 김영상의 2당합당을 반대하였으나 모두 떠나고 김정필의원과 단 둘이 새로운 야당을 창당하기 위해 준비한다. 그 이전에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들로써 청문회 스타로써 이름을 날렸었다. -그의 자전적 정치생활 입문기 이다.- 2. 잃어버린 영웅 한국 정치사의 큰 산맥인 김대중과 김영삼에 대한 그의 평가이다. 김영삼은 머리는 좋지 않다. 그럼에도 사람을 이끄는 탁월한 재주를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지도자라기 보다는 보스에 어울리는 인물이다. 즉, 무언가 큰 일을 맡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인물이다. 김대중은 큰 인물이다. 그가 생각하는 지도자의 삼 덕인 사람끌기, 역사인식, 지도자적 혜안을 두루 갖추고 있는.. 2017. 2. 17.
십팔사략 서평 1. 중국고대신화 중국의 고대신화 중 하은주, 그리고 최초의 중국 통일왕조인 주왕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2.춘추시대 중국 역사상 다섯명의 황제였던 오제가 나왔던 시기이다. 떠돌이 진문공이 이내 나라를 이룩한다. 3.전국시대 전국시대는 전란이 고조되게 된다. 전국시대 후기 당시 최고의 상인이었던 여불위에 의해서 진시황이 태어나고 그는 진나라의 왕족으로 여겨져 자라게 된다. 4.진시황제의 전국 통일 진시황에 의해서 최초의 통일왕조가 탄생하게 된다. 강력한 법치주의와 도량형의 통일 강한 군권을 확립한다. 영원히 살고자 한 진시황은 욕심을 부려 여러가지 일들을 하다 결국 그 뜻을 이루지 못 하고 사망한다. 아무도 그의 무덤이 어디인지 모르나 우연히 나중에 발견되게 된다. 5.초한지. 항우와 유방. 초한.. 2017. 2. 17.
청소년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 서평 1.로마제국의 번영과 성장 로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장 그리고 강력한 군대를 통해서 도시의 한 국가에서 강대국으로 꾸준히 성장해나갔다. 또, 그 밑받침에는 공화정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대 제국은 아우구스티누스 이후 제정 정치로 변모하게 되었고, 공화정에서 제정으로의 변화속에서 로마는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타민족과 사고에 대한 개방적 의식, 노예들도 로마의 시민이 될 수 있게 해주는 로마 시민권, 그리고 지중해 무역을 통한 상공업의 발달로 로마는 번영하였다. 지중해의 강자 카르타고마저 로마에 의해서 멸망하였고, 로마는 영국에서 이집트에 이르는 대 제국을 이르게 된다. 2. 로마제국의 쇠퇴 강력해진 군권과 이에의해 좌우되게 되는 황제권은 황제조차도 군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바뀌는 초유의 사.. 2017. 2. 17.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서평 0.추천도서 대개 사서 추천도서 혹은 청소년 혹은 일반인을 위한 필독서로 추천된 도서들은 좋은 경우가 많다. 이 책 역시 청소년 필독서로 지정되어있길래 읽어보게 되었는데, 실망하지 않았다. 과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이다. 이 책의 저자역시 과학이라고는 하나도 알지 못 하던 저널리스트가 작성한 도서이니까 말이다. 1.거의 모든 것의 역사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이 왜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인지 이해하지 못 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이름이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인 이유는 바로 지구가 탄생하고 나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그리고 지금까지 발달되어 온 과학의 역사를 다루고 있기 떄문이다. 이것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물리,화학에 대한.. 2017. 2. 17.
쿨한 현대인의 쿨하지 않은 심리학 -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다소 심각한 도서를 읽었습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은 도서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준 도서였습니다. 현대인의 모든 문제들을 과거와는 달라진 양육방식과 생활방식에서 오는 '회피성'으로 저자는 분석합니다. 회피형 인간과 현대사회 오늘날 우리는 개인화되었고 파편화 되었습니다. 사회는 세분화 되었으며 가족의 단위는 핵 가족이며 1인가구의 비중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또 이러한 부분은 경제적 진보에서 오는 당연한 산물로써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진보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 했던 새로운 인간형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회피형 인간'입니다. 새로운 인간상은 새로운 문제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가족화 함께하는 시간이 줄고, 그 사이를 .. 2017. 2. 12.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조언 리뷰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조언 -발타자르 그라시안/민경수 지식여행. 인생은 실전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렇다. 뛰어난 이상과 꿈 아름다움도 현실적인 조건에 부합하지 못한 다면,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안타까운 시기는 바로 조선 중후기에 이념적인 이야기에 빠져서 현실감각을 잊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리학에 몰두하고 계급과 형식만을 중요시하던 사상은 결국 나라가 망국에 이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개인적으로도 어떤 학문이라도 현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배워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나 같은 지독한 현실주의자들에게 발타자르의 글은 딱 알맞은 도서였다고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간결하다. 현실적인 경구들을 써서 제시하여 주고 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주는 방식으.. 2017. 2. 3.
조선사 입문자를 위한 추천도서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리뷰 드디어 20권에 달하는 대서사시가 끝이 났다. 20권이라는 만만치 않은 분량. 아마 만화책이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시도도 하지 못 했을수도 있는 이야기가 드디어 끝이 내렸다. 무언가 하나를 알았다는 것과 더불어서 무언가 시원섭섭함이 남는다. 따로 국사를 깊이있게 공부해본적이 없는지라 조선 초중기의 역사는 익숙하지만, 상대적으로 중기떄의 일들은 이름조차 생소한 경우들이 조금 있었다. 처음으로 조선 태조부터 소현세자,효종,정조 그리고 고종에서 망국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다 훑어보게 된 좋은 계기였다. 만화책이기에 쉽고 빠른 전개로만 이루어질 줄 알았는데, 작가 나름의 독창적이고 합리적인 해석과 제시되는 빵빵한 사료들을 중간중간에 보다보디 그렇게 가볍게만 보지는 않았다. (쉽게 보면 중간에 그만둘 수 있어요1... 2017. 2. 2.
‘상식’은 ‘상식’이 아니다… - 사피엔스 도서 서평 '상식'은 '상식'이 아니다. 사피엔스를 읽고…. . 살아남은 존재. 사피엔스 십 만년 전에 최소 지구상에는 6종의 인간 종들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은 '유일하게 선택 받은 존재'가 아닌, 진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남은' 존재라는 것이죠. 먹이사슬 게층에서 중간층에 불과했던 '사피엔스'는 어떻게 지구상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인지혁명 현재까지 알려진 존재 중에 사피엔스만이 유일하게 보거나 만지거나 들을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풀밭에서 사자가 뛰기 시작할 때, 너는 어떻게 해.' 라는 의사소통을 서로 간에 할 수 있는 종이었고 이를 토대로 협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개로는 약한 존재였지만, 서로 힘을 합쳐서 싸울 수 있는 능력덕에 '.. 2016.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