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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도서 리뷰실/경영,경제 도서

[서평]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by 마리우온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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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는 리더쉽과 관련된 도서입니다. 개인보다 강한 것이 집단이지요. 그 누구도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단은 각기 다른 개인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이루어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똑똑한 개인의 합 = 최고의 집단'이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리더쉽'입니다. 개성있는 개인을 통합하고, 갈등을 봉합해야하기 때문이죠. 도서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는 이 리더쉽에 관련한 도서입니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리더쉽과 관련된 수 많은 도서들

시중에는 리더쉽과 관련한 도서들이 정말 많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리더쉽이라는 덕목이 그 만큼 우리에게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최근에 나온 리더쉽 도서들은 많은 경우 '개방성'과 '협력' 그리고 '신뢰'의 가치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래 좋은 리더쉽이란 것은 이미 정해져 있던 것일 수도 있지요. 마치, 몸짱이 되는 변하지 않는 클래식한 비결이 있듯이 말이지요.. 

2020/07/20 - [도서 리뷰실/경영,경제 도서] - [서평] 그 유명한 GE CEO의 이야기 -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서평] 그 유명한 GE CEO의 이야기 -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지금의 'GE'는 그렇게 주목받는 기업은 아닙니다. 구글에 GE stock price를 치면, 흑흑흑 웬 망가진 기업 하나가... 하지만, GE는 불과 10 ~ 20년전만 해도 매우 촉망받는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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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최고의 팀은 여러 가지 덕목 중 '권위를 내려놓을 것'과 '행동을 통한 신뢰를 구축할 것'을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구성원들이 리더를 믿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헷지 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가 이야기 한 '원칙'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2020/07/22 - 도서 리뷰실/경영,경제 도서] - [서평] 헷지펀드 대부의 Key Rule - 레이달리오의 '원칙'

 

[서평] 헷지펀드 대부의 Key Rule - 레이달리오의 '원칙'

투자 이야기가 가득할 것이라 생각하고 읽어본 도서였지만, 투자이야기는 거의 눈꼽만큼 들어있습니다. 그보다는 어떤 원칙을 가지고 자신이 삶을 살아왔으며, 어떤 태도를 가지고 직업을 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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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사과 일화는 2가지 측면에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첫째, 집단의 성과가 지력이나 기술, 경험 같은 측정 가능한 능력 대신 미세한 행동에 좌우된다는 사실이다. 조너선의 작은 행동이 모든 변화를 유도했듯이- 본문 중 -

평평해진 세계. 요구되는 리더쉽도 변화하였다. 

저는 현대에 요구되는 리더쉽이 거의 공통적으로 '투명성'과 '신뢰'를 강조하고 권위를 내려놓을 것을 강조하는 것은 사회적인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은 과거 패스트 팔로워로 선진국이 했던 것을 그대로 잘 베끼기만 했던 비즈니스 모델에서 이제는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변함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도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는 적은 리스크로 다수의 것을 시도해보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마치 테슬라의 자율주행 플랫폼처럼 과거에는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추천도서였던 '축적의 길'에서도 주장하던 내용이었습니다. 

2020/06/29 - [도서 리뷰실/경영,경제 도서] - [서평][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 축적의 길

 

[서평][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 축적의 길

글로벌 챔피언 기업은 새로운 개념설계를 제시하면서 사실상 비즈니스 혹은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새로운 산업을 스스로 창출하고, 스스로 독점사업자가 되는 경우가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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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위에 대한 정의 역시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SNS를 통해서 거의 모든 것들이 공개되면서 과거에는 암묵적으로 용인되던 권력의 남용도 이제는 허용되지 않는 사회가 되었지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지금 20 ~ 30대생들은 권위주의에 대항하고 소중한 개인을 위해서 살라고 평생을 배워온 세대입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개념같은 것은 매우 희박하지요. 게다가.. 베이비 부머의 대다수가 노후준비 미비로 은퇴 후 치킨집을 차리는 것을 본 세대이기도 합니다... 

2019/10/16 - [도서 리뷰실/인문,사회 도서] - [서평] 화제의 도서. 90년생이 온다

 

[서평] 화제의 도서. 90년생이 온다

우리가 받은 사회의 혜택과 따스한 호의는 반드시 사회를 향해, 모두를 향해 돌려주고 나누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의 아픔을 내일의 땀과 꿈으로 넘어선다.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이 들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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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읽어볼만한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였습니다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즐거운 독서생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국내도서
저자 : 대니얼 코일(Daniel Coyle) / 박지훈역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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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기억에 남는 문구들

1. 꿀사과 일화는 2가지 측면에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첫째, 집단의 성과가 지력이나 기술, 경험 같은 측정 가능한 능력 대신 미세한 행동에 좌우된다는 사실이다. 조너선의 작은 행동이 모든 변화를 유도했듯이.
2. 둘째, 조너선에게 강력한 리더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조너선은 강력한 리더라면 으레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동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그는 자신이 책임을 떠맡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시키지도 않았다. 심지어 전략을 세우거나 동기를 불어넣거나 비전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대신 직접 나서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서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고 누구나 느끼는 환경을 조성했다. 조너선의 집단은 그들이 똑똑하기 때문이 아니라, 안전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3. “현대사회는 아주 최근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펜틀랜드는 이렇게 말했다.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은 서로에게 워낙 많은 것을 의지해왔기에 결속력을 높일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기 전부터 신호를 사용했고, 우리의 무의식은 놀라울 정도로 일정한 행동 신호에 맞춰 조율되어 있습니다.”
4. 그러나 소속 신호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전반적인 그림이 바뀐다. 소속 신호는 집단의 본성이나 규율과는 무관하며, 다음과 같은 기초적인 질문에 답해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이어져 있는가? 우리는 안전한가? 우리는 미래를 공유하는가? 이 질문들에 대해 미사일리어 조직은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하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5. 실제로 대화를 나눴던 전직 미사일리어들은 똑똑하고 활달하고 사려 깊었고, 부대를 벗어나자마자 일의 능률과 삶의 질이 높아졌다. 결과의 차이는 그들의 천성이나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미사일리어로서 스스로 안전하고 소속되어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6. 많은 과학자들이 지적한 것처럼, 앨런 커브는 진화론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무리를 이루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은 오랜 진화의 산물이다. 그런 관점에서 밀착도는 곧 자신이 어떤 무리에 속해 있고 안전한 상태라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인 셈이다. 서로 안전하다는 확신이 없으면, 누군가와 가깝게 붙어 있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의 소통 역시 앨런 커브를 따르고 있다.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비롯해 가상공간에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는 양상은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배나 자주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그 결과, 그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32퍼센트 단축된 일정 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었다.)
7.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먼저 약점을 드러내라 이해관계가 복잡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불완전한 부분은 숨기고 능력을 과시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절대 구성원들의 화합을 불러올 수 없다. 당신의 본모습을 드러내자. 때로는 실수를 저지르는 장면을 보여주고, 단순한 말로 상대방이 들어올 여지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제시한 어떤 의견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놓친 걸까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죠?"
8. 리더의 취약한 모습을 보여줘라 앞서 살펴본 것처럼 서로의 취약한 순간을 일상적으로 여러 번 반복할 때 집단의 협동심이 형성된다. 특히 리더 자신의 취약성을 암시하는 순간이 가장 강력한 효력을 발휘한다. 데이비드 쿠퍼가 그랬듯이, “그거 내가 망쳤어”라는 말만큼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없다.
9. 버크와 팀원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내 그들은 FBI와 FDA의 조언을 무시하기로 결정하고 미국 시장에서 타이레놀 제품을 전량 수거한다고 즉시 발표했다. 약 3100만 정의 타이레놀 가치는 1억 달러에 달했다. 이토록 과감한 의사 결정의 배경을 묻자, 버크는 즉시 대답했다. 우리의 첫 책임은 의사, 간호사, 환자를 비롯해 우리의 물건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아버지, 어머니를 향해 있습니다. 그들의 필요를 만족시키려면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서 높은 품질을 달성해야 합니다. (존슨앤존슨의 사명)
10. 성공적인 집단을 방문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감지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들은 집단의 목적이나 가치에 관계된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코에 펀치를 맞는 것만큼이나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들은 주변 환경에서부터 시작했다. 일반적인 경우 집단의 목적을 상기시키는 몇 가지 사항으로 주변 환경을 채울 뿐이다. 하지만 성공적인 집단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 이상의 것, 훨씬 많은 것을 실시했다.
11. '이 아이들은 평범하다' 라는 생각이 ‘이 아이들은 특별하다. 성공할 운명을 타고났다' 라는 스토리로 대체되어 교사들의 평가에 반영되었고, 성공적인 미래로 학생들을 이끌 일련의 행동을 창출했다. 스토리가 속임수라거나 학생들이 평범하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이 아이는 남다른 지적 성장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라는 단순하고도 빛나는 발상이 동기, 인식, 행동을 한 방향으로 일치시켰다. 로즌솔은 그 변화를 4가지로 분류했다.
12. 일련의 신호들은 현재의 노력이 유의미한 미래와 이어지며, 스토리는 구성원들의 동기가 어떤 방향을 향해야 할지 알려준다. '우리가 일하는 이유가 이것이기에, 여기에 우리의 에너지를 투입해야 합니다.’
13. 에필로그 : 최고의 팀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내가 쓴 글 중에 완벽한 글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내가 얼마나 자주 헤매고, 스토리를 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지를 고백했다. 얼마나 자주 실수하고, 그러한 실수를 파악하고 고치는 과정에서 얼마나 실력이 느는지를 알려주었다. 실수를 하지 않으면, 나아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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