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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투자공간 - In Depth 분석/In-Depth : 저성장주

미국 스몰캡 알아보기 BBSI : PER 8배 배당수익률 2.3% / 저평가일까?

by 마리우온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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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nvestor 우기ya입니다. 오늘은 미국인도 모를 수 있는 미국 스몰캡 기업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메가트렌드에 부합하지만, 저렴해 보이는 기업이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다양한 이유로 앞으로 일자리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의 코로나 사태처럼 경제적 외부 충격이 가해지고 나면, 역설적이게 성장하는 산업이 있는데요. 바로, 일자리를 대신 관리해주는 PEO산업입니다. (산업 글과 Youtube영상 곧 업로드 예정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PEO사업자 중 현재 PER 8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BBSI에 대해서 알아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BBSI의 시가총액은 $ 400 M 수준으로 한화로 하면 약 5,000억 수준입니다. 이 정도 시가총액은 한국 기준으로도 스몰캡이지만, 미국 기준으로는 굉장한 스몰캡 기업입니다. (미국 전체 시가총액은 45,498조 4,696억원, 한국의 약 2,000 조원 에 23 배 수준)

둘로 나누어지는 세계 : 앞으로 일자리 양극화가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

미국 스몰캡 알아보기 - 현재 PER 8배, 배당수익률 2.3%의 BBSI

 

BBSI 기본적 지표

PER : 8.27 / EV / EBITDA 5.97
총 현금 : 93.64M $ / 총 부채 30.43M $
당기비율 : 116% / 부채비율 : 18.87% 
배당성향 : 36.25% / 4년 평균 배당성향 : 31.63%
배당수익률 : 2.32% / 4년 평균 배당수익률 : 1.58%

매출액 : () / 영업이익 : () / OPM : () 

시가총액 : (한화 약 ) 

제가 BBSI에 대해 생각하는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투자 포인트

1-A. 불황 후에 더욱 커지는 PEO산업


PEO산업은 불황 후에 더 성장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숙련 직종의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직접 인력을 관리하는 것 보다 인력을 외주주어 관리하는 것이 인력 관리 비용이 더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PEO산업의 성장 포인트는 향후 심화되는 양극화 + 효율을 위한 일자리 외주화입니다. 과거 PEO산업은 10 ~ 2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2008년 위기 시에도 많은 기업들이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산업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코로나 위기 역시 PEO 산업을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록 1위 사업자는 아니지만, 전방산업이 향후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은 BBSI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BBSI의 10년간 성장 스토리

 

BBSI의 10년간 Cash Flow

 

1-B.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BBSI의 매출 - 언제나 사람은 필요하다.

 

BBSI는 '10년 이후 적게나마 매년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또, '00년 ~ '09년 시기에는 매출이 몇 해 역성장했지만, '10년 이후엔 빠짐없이 성장했지요. 아무리 자동화 되는 시대라 해도 사람은 어디서나 필요합니다. 또, 일자리 외주화 필요성이 높은 저숙력 직업은 고용 탄력성도 높아 PEO같은 산업이 지속해서 필요합니다. 이런 성격은 BBSI의 꾸주한 매출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불황의 여파로 최소 몇 분기 혹은 몇 년간 매출이 정체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저숙련 직업의 높은 고용 탄력성을 생각한다면 금새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요.)

여하간 BBSI는 꾸준히 성장하는 산업 +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의 매출 + 앞으로 방향성도 틀리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장기 시계열로 보았을 때, BBSI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 시점에서 배당수익률도 2%가 넘으니, 예,적금보다는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배당금 역시 몇 번의 정체는 있었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답니다. PER 수준도 8배 이면, 전체 시장수준에서도 기업의 Long-Term 히스토리로도 높다고 말하기 어렵지요.

 

BBSI DIv History

 

BBSI의 PE History

 

1-C. 위기시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재무적 안정성


투자 포인트 세 번째는 재무적 안정성입니다. 주식시장은 강세장이지만,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코로나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미지수이기 때문이지요. 현재의 상황은 현금 값어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상한 테마주보다는 우량주에 쏠린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강도 높은 분석 없이 확신을 대중들이 확신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점은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시기는 투자의 시계열이 최소 3년 이상인 분들에게 역설적이게도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식이 특정 종목에 쏠림에 따라서 이렇게 기대를 받지 못 하는 기업이 현재의 위기에서 OUT 되지 않고 살아남는 다면, 말그대로 큰 폭의 반등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계속해서 전통기업들 중 일부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주식시장의 상위 종목 편중 현상, 우려할 만한 일일까? : http://blog.naver.com/jeunkim/222008874186

 

주식시장의 상위 종목 편중 현상, 우려할 만한 일일까?

액티브 투자를 지지하는 주장 중 하나가 주가가 지수가 소수의 대형주에 지배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주가...

blog.naver.com

 

BBSI의 재무안정성지표

PER : 8.27 / EV / EBITDA 5.97
총 현금 : 93.64M $ / 총 부채 30.43M $
당기비율 : 116% / 부채비율 : 18.87% 
배당성향 : 36.25% / 4년 평균 배당성향 : 31.63%
배당수익률 : 2.32% / 4년 평균 배당수익률 : 1.58%

 

2. 투자 리스크

2-A. PEO산업의 독과점적 구조 - 리스크이자 기회요인

 

물론, 모든 기업과 사업이 그렇듯 BBSI 역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현재 미국 내 PEO산업은 상위 3개 사업자가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독과점 영역입니다. BBSI는 중소형 기업으로 Others에 분류되는 많은 기업들 중 하나입니다. 지배적인 사업자들이 존재하는 시장에 적당한 수준의 점유율을 가진 기업인 셈입니다. 경쟁의 심화로 소수기업 독과점체제로 갈 시, 위험할 수 있는 사업자인 셈이죠. 하지만, 현재의 점유율에서 유의미한 점유율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주별로 인력관리와 관련된 법률이 달라서 PEO 사업자가 다른 주로 진출하기에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점유율 분포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BBSI의 경우도 매출의 75% 이상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역설적이게도 BBSI의 확장성을 제약하는 법률적 요인이기도 합니다.


 

2-B. 소송과 관련한 비용 지출의 불확실성 - 손해보험업 비즈니스

 

BBSI와 같은 PEO사업자들이 지니고 있는 리스크는 소송관련 비용 지출 등 보험관련 리스크입니다. 미국의 PEO사업자들은 'Workers Compensation' 우리로 치면, '손해보험업'을 같이 영위 중에 있습니다. 손해보험업은 매년 갱신하는 형태로 근무자들에게 받은 보험비로 만일의 사태에 발생한 사건사고에 비용을 지불하거나 회사채 등의 채권에 투자하는 식으로 자산을 축적시킵니다. 대부분의 자산을 안정적인 수익을 내줄 수 있는 채권에 투자함에 따라서 이자율에 따른 자산의 민감도가 높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로 당분간 올라가기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앞서 말했듯, 투자 자산의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금리가 내려갈 수록 투자자산의 수익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다고, 언제 사고가 날 지 모르는 리스크를 통제해야 함으로 하이일드 같은 위험 채권에 투자하지도 못 합니다. 이는 고스란히 동사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4년도 같은 경우엔 전체 매출의 33% 가까이를 보상비용(Workers Compesation)에 지출하였지요.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하더라도 금리가 장기적으로 올라가기 힘들다는 점은 PEO 사업자에겐 부담요인입니다. 향후 장기 저금리가 지속된다고 한다면, 여타 금융업과 마찬가지로 수익률 하락에 직면할 것입니다. 안 그래도 영업이익률이 한 자리대로 박한 상황에서 이러한 수익률 저하는 동사에 큰 리스크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은 상황에서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면 꽤나 만족스러운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지요. 

 

2-C. 매출의 변동성. 일자리의 탄력성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12 ~ 14 % 수준으로 근 몇 십년동안 보지 못 한 수준일 정도로 높은 상황입니다. 일자리 관련 업무를 대행해주는 PEO 사업자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타격이 피치 못 할 가능성이 높지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노동시장 성장이 Food Service와 같이 임금 탄력적인 업무들을 위주로 성장해왔다는 것에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지요. 실제로 아래 캘리포니아의 산업별 일자리 추이를 확인해보면, Accomodation & Food Services, Health care & Social Assistance 부문을 위주로 성장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tail의 경우는 횡보하는 모습이지요. 아마존 효과... !? ㅎㄷㄷ)

매우 탄력적인 미국의 일자리 환경을 고려해본다면, 위기가 해소되는 순간 실업률은 곧바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 기간의 보릿고개는 지켜봐야 겠지만요.

 

 

3. 종합결론

종합적인 결론입니다. BBSI는 몇 개 분기 실적 저하에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또, 현재의 언텍트 테마의 시장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폭발적인 주가 상승 역시 제한적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기업을 펀더멘탈을 고려해서 장기적으로 생각해본다면, BBSI는 충분히 전체 포트폴리오의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기업으로 판단합니다. 꾸준히 성장해온 매출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이를 뒷받침하지요. 또, 지금의 일자리 충격 역시 코로나 해소와 동시에 저숙련 직종의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조심할 점은 많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해외 그것도 미국기업의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정보에 제약이 많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함정카드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그럼 오늘의 기업은 미국의 스몰캡 BBSI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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