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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투자공간 - In Depth 분석/In-Depth : 저성장주

일자리 아웃소싱 1위 회사 ADP

by 마리우온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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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nvestor 우기ya입니다. 저는 향후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일자리의 양극화를 보고 있습니다. 이 일자리 양극화에서 일자리 아웃소싱 업무를 하는 PEO 사업자를 향후 수혜 산업으로 보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 PEO 산업에서 현재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ADP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ADP는 어쩌면 미국 데이터를 많이 살펴보시는 분이라면, 익숙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마킷과 비슷하게 미국 비농업고용지표 등 각종 고용지표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자리 아웃소싱 1위 회사 ADP

ADP 기본적 내용

ADP 매출구성 및 시장점유율

ADP 매출구성 PEO 시장 내 점유율 비교
자료 : ADP 자료 : Netprofitgrowth

ADP의 매출구성은 모두 인력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급여 및 보험과 관련된 컨설팅 등 인력관리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처리해주는 1) HCM(Human Capital Management) 분야가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PEO(Professional Employer Services)가 포함된 일자리 외주관련 업무인 2) HRO(Human Resource Outsourcing) 산업이 37%(Zero margin 부분 포함) 그리고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3) Global 부문 매출이 11%, 인력관리 시 고용자들이 가입하는 1년 단위 보험을 채권 등에 투자해서 얻는 4) 이자 수익부문 4% 순입니다.

다소간의 용어 차이는 있으나, 다른 경쟁사들과 비슷하게 인력을 아예 대신 관리해주는 사업부문과 인력관리와 관련된 부분에서 발생하는 관련 매출이 회사 수익의 양대 원천입니다. PEO 산업 내에서 시장점유율은 20.8%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2,3위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50%가 넘게 과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이외의 시장을 많은 군소업체들이 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언뜻보면, 대형 기업위주로 시장점유율이 재편되어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각 주별로 적용되는 인력 법이 달라 현재의 점유율 구성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PEO 산업과 관련되어서는 전에도 쓴 글이 있어 아래에 링크 공유 드립니다.  

2020/06/30 - [글로벌 투자(미국, 중국 ,아시아)/글로벌 투자 - 산업] - 양극화 수혜 산업 : PEO Industry

 

양극화 수혜 산업 : PEO Industry

위기가 닥칠 때마다 강해지는 변태같은 산업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소개시켜드릴 PEO(Professional Employment Services)산업이 딱 위기이후에 더 커지는 변태같은 산업이랍니다. 사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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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 기초 재무구성 

PER : 25.84 , EV / EBITDA 17.74
총 현금 : $ 1.71B / 총 부채 : $ 2.46B
당기비율 : 103% / 부채비율 : 44.88% 
배당성향 : 36.25% / 4년 평균 배당성향 : 31.63%
배당수익률 : 2.32% / 4년 평균 배당수익률 : 1.58%

매출액 : $ 14.76B / 당기순이익 : $ 2.53B / OPM : 17.1%

시가총액 : $ 64.7B (한화 약 78조 원) 

 

ADP 투자 포인트

투자포인트 1. 성장하는 산업 성장하는 1등 기업 

PEO 산업에서 말씀 드렸듯이, 해당 산업은 시대의 흐름을 타고(일자리 양극화, 소규모 비즈니스의 증가, 비용효율화 가속)을 바탕으로 한 자리대의 견조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산업입니다. 해당 산업 내 시장점유율 1위인 ADP 역시 이에 발맞추어서 동시에 성장하고 있습니다. PEO 산업은 향후 바뀌기 힘든 메가 트렌드인 일자리가 양극화되는 세상에서 계속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ADP 역시 느리지만, 견조한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수준에서 배당수익률도 2% 중반정도로 적지 않습니다. 

 

투자포인트 2. 매우 탄력적인 미국의 일자리 구조 

미국의 실업률을 보고 있자면, 얘네들 도대체 뭐지?라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한국과는 고용의 분위기가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직장을 그만두거나 공백기가 생기면 그대로 무능력자로 낙인찍히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재취업이 매우 어렵지만, 미국은 기회의 땅(?)답게 고용시장도 매우 탄력적으로 운용됩니다. 

게다가 현재의 미국 고용시장은 이미 상당정도 양극화가 진행된 상태로 저숙력 계층들이 다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노동시장에서의 탄력성이 매우 높은 (Ex. 편의점 알바) 직업군으로 회복 역시 매우 빠르다는 특성을 가집니다. 이미 락다운 해제로 일자리 복귀가 굉장히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ADP를 포함한 PEO사업자들의 매출 회복 역시 매우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20/06/26 - [글로벌 투자(미국, 중국 ,아시아)/글로벌 투자 - 기업] - 미국 스몰캡 알아보기 BBSI : PER 8배 배당수익률 2.3% / 저평가일까?

 

미국 스몰캡 알아보기 BBSI : PER 8배 배당수익률 2.3% / 저평가일까?

안녕하세요. Investor 우기ya입니다. 오늘은 미국인도 모를 수 있는 미국 스몰캡 기업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메가트렌드에 부합하지만, 저렴해 보이는 기업이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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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 투자 리스크

투자리스크 1. 낮은 금리. 저금리의 상시화 ? 

PEO 사업자들은 보험업도 겸업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력 매출 부문은 아니지만, 보험사와 똑같이 금리의 변동에 따른 자본 변화가 발생하며(대부분은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 장기적으로 금리가 낮게 유지된다면, 불리한 비즈니스 구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송과 관련된 비용 역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ADP의 경우는 전체 매출에서 이자와 관련된 부문이 4% 미만으로 매우 미미합니다. 하지만, 향후 장기적으로 금리가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리스크2. 제한적인 외부 확장성 

PEO 산업 내 사업자들은 제한적인 확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법률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각 주 마다 적용되는 법률이 달라 1위 사업자라고 하더라도 외부 지역에 확장되는 것에 제약이 존재합니다. 산업이 성장하는 것과 별개로 1위 사업자에 투자하는 것에 메리트를 감소시키는 가장 큰 유인입니다. PER이 20이 넘어도 전 세계를 상대로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능성이 열려있는 IT 소프트웨어 업체와 비교하면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투자리스크3. 소형주 효과. 중소형주 대비 성과 비교

위에 표기한 법률에 근거한 확장성 제약은 1위 사업자에게는 점유율 확대의 제약을, 하위 사업자에게는 시장 점유율이 일정 정도 이상이 유지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상황이 이렇다면,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중소형사에 투자하는 것이 더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요. 실제로 '10년 이후, 투자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소형사인 BBSI가 더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성과는 더 뛰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중소형사 사는게 장기 수익률이 더 높은거 아니냐고 반문하실수도 있지만, 위기 이후에 1등 사업자의 점유율이 강화되는 그림이 되는 사업에서는 당연히 1등 사업자를 사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지입니다. 왜냐하면, 탈락한 다른 사업자들의 점유율을 1등이 가장 많이 가져오면서 이익의 점프가 일어나기 때문이죠. PEO 산업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이런 현상은 제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ADP 수익률 추이 BBSI 수익률 추이
자료 : Google 자료 : Google

ADP 투자 결론 - 지역 최장

ADP는 PEO 산업 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로 견조한 지위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법률적 요인에 따른 제한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과 현재도 PER 25배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당장 투자하기에 그렇게 메리트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형사인 BBSI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 메리트 측면에서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BBSI(배럿 비즈니스 서비스)는 ADP에 비해서 소형사들에 대한 노출도가 훨씬 더 높아 매출 및 이익의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백신의 개발 등으로 해소만 된다면 고용 시장은 매우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복속도 역시 매우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BBSI의 주요 고객사들인 중소형사들의 시장에서의 퇴출이 더 많이 발생한다면 이야기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 1) 지금 상황에서는 원래 비즈니스 상황이 안 좋은 회사들이 실제로 파산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코로나가 더 악화되는 그림으로 전개된다면, 2) 기존까지는 사업을 잘 영위했지만 재무구조가 열악했던 기업들 Ex. 카니발, 델타 등등이 망가지는 그림(상당 정도 이상으로 가능성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됨..) 그 다음에는 3) 재무구조도 나름 튼튼하고 사업 경쟁력도 있지만, 장기간의 매출 감소 혹은 정지를 견딜 수 없는 기업들 ...(경제 폭망...)이 그려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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