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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칼럼집/칼럼 노트

[칼럼] 이 바닥이 그렇게 쉬울리 있겠습니까?

by 마리우온 2019.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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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바닥이 그렇게 쉬울리 있겠습니까?

코스피 2,000선 하향 돌파

19년 1월 3일을 기점으로 코스피 2,000선이 돌파되었습니다. 신문상에서는 52개월만에 심리적 최저점을 돌파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이전부터 알고 준비한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정말 온갖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우리가 저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떄 샀어야 한다고 하는 시점들은 우리가 그 때 당시로 돌아간다면, 아마 대부분의 경우 주식을 매수하지 못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짜로 세상이 망가지고 끝난것만 같이 느껴질 테니까요.

인간이기에 가지는 약점

인간이기에 가지는 가장 큰 약점은 우리가 ;심리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객관적'이라는 것도 절대로 '객관적'일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무엇이든지 주관적으로 감정을 개입해서 현상을 바라보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면, 이런 감정들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면, 감정에 이끌려서 에라 모르겠다 ~ 라는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속된 말로, 이 바닥이 그렇게 돈 벌기 쉬웠다면, 주식 투자 하지 말라는 말도 없었겠죠. 

개인적인 포트폴리오 상황

개인적으로 18년도의 수익률은 10월 이후로 급격하게 안 좋아지면서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도 - 7 ~ 8% 가량의 적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절대치로는 그렇게 큰 손실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연 수익률로 전체 마이너스가 기록한 것은 처음인지라 또,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중이 높지는 않더라도 -20 ~ 30% 가량의 적자 수익률을 기업들도 보유하고 있어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그렇게 좋기만 한 상황은 아니더군요. 

제 현재 포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KT과 평안보험 중에서 평안보험이 중국 부동산 부실 및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적자로 전환하면서 7 ~ 8% 가량 적자를 기록한 것이 포트폴리오 손실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큰 위기가 오면, 전체 포트폴리오도 - 20 ~ 50 % 까지 될 것을 감안하고 마음먹고 매수해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말해왔지만, 막상 비슷한 상황에서 조차 제대로 심리적으로 그렇게 즐겁기만 한 상황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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