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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교양인을 위한 필독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1

도서 정리실/인문,사회 도서

by Investor 우기ya 2018. 11. 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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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교양인을 위한 필독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1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어진 환경과 개인의 경험이 다르다면 우리는 같을 말을 한다 해도 서로를 조금도 이해할 수가 없다.

21세기 한국의 건물숲 속에서도 우리는 사자들을 만난다. 업무를 던져주는 사자도 있고, 지하철에 앉아 핸드폰에 빠져 있는 사자도 있으며, 오랜만에 만나서 자기 자랑에 여념이 없는 사자도 있다. 수 많은 사자에 시달리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몸을 누일 때, 우리는 피로하고 지친 또 다른 사자를 대면하기도 한다. 


교양이 필요한 이유

저는 인문학을 강조하는 학교에서 대학생활을 했고, 과가 문과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문학 전공자들을 많이 접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상경계를 전공했으며, 먹고사는 것에 굉장히 촛점을 두면서 돈을 버는 금융과 투자에 주 촛점을 두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인문학도에 심취한 사람들만큼 인문학과 교양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음.. 여유있는 사람들의 여유정도로 느껴질때가 많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살면서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고, 뜬 구름 잡는 이야기를 굉장히 '극혐'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런 저조차도 인문학의 위기인 현대에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가 인간이고, 모든 행위는 인간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밟고 살고 있는 체제역시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역사를 지내면서 사람들이 만들고 수정을 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죠. 그 두개의 축을 이루는 가장 큰 대목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입니다. 그 어느 전공을 막론하고 이 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꼭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이 도서는 저에게 특별합니다. 놀라운 정도로 쉬운 문체로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교양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죠. 

교양은 단순히 지적 허영을 뜻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체제에 대한 이해와 더 나은 사회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지식인이라면, 시민이라면 꼭 갖추고 있어야 할 역량을 뜻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는 꼭 이해하고 있어야 할 부분이라고 믿습니다. 이는 개인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니까요. 

형이하학에서의 교양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은 총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개되는 1편은 형이하학으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 윤리의 5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필수적인 부분들을 뜻하죠. 역사를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발현되는가. 그것의 방향이 옳은가 등등 정말로 중요한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너무 거대한 이야기일 수는 있으나, 기본은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빈부간의 격차 그리고 존재하는 직업적 선호도


인류 역사를 통째로 보면 지금만큼 평등한 시기는 드물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계급이 존재한다거나, 차별이 정당화되거나 하지는 못 하는 세계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사회에도 계층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즉, 부자인 사람과 가난한 사람 그리고 선호되는 직장군에 종사하는 사람 그리고 그렇지 못 한 사람으로 말이죠. 사실, 우리가 대놓고 표현을 하지 않거나 못 해서 그렇지 대부분 살고자 하는 삶의 방향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여유롭고 크게 고생하지 않는 삶을 살고자 하죠. 

이와 관련한 문제와 직결된 것이 경제문제이고, 이것과 직결된 것이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그런 면에서 누구나 꼭 반드시 한 번쯤은 읽어보셨으면 하는 도서입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기억에 남는 문구>

지적인 대화는 분명 '놀이'지만 나의 이익을 위한 심오한 '놀이'이다. 스포츠, 연예, 이성 문제, 상사 욕하기도 분명히 재미있는 대화이일 수 있으나, 경제와 정치에 대한 조금은 심오한 대화놀이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조금은 더 살만하게 만들어주는 유용한 놀이라고 하겠다.


전체는 나의 이익을 위해 강력하게 행동하지만, 나에게는 책임이 없는 이상적인 사회가 전체주의다. 전체주의는 개인이 전체의 비윤리적 행위에 눈감게 한다. 


의심없는 대중은 사회와 미디어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고, 그들이 욕하는 대상을 같이 욕하고, 그들이 칭찬하는 대상을 같이 칭찬하며, 웃기면 웃고, 울리면 운다. 하지만 단적으로 말해서 당신의 삶이 현재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다면, 재벌기업의 특정 제품이 세계 점유율 1위가 되고 스포츠 스타가 세계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당신에게 절대 중요한 일이 아니다. 미디어가 재벌기업과 스포츠 스타를 칭찬하고 열광하는 모습을 반영한다고 해서, 그 열광을 앵무새처럼 따라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내 고등학생 자녀가 자기 반에 전교 1등이 있다고 나에게 자랑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빈부격차의 문제는 선인과 악인의 대한 문제가 아니다. 빈부격차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빈부격차를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볼 것인지 아니면 해결할 필요가 없는 문제로 볼 것인지를 선택하는 일뿐이다. 그리고 만약 이러한 빈부격차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복지 확대를 통해 가능하다.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세금 증세가 필수다. 이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당신이 매우 윤리적이며 이 사회를 변화시킬 역량을 충분히 갖춘 권력자라면, 당신은 우리 사회으 빈부격차 문제를 어떻게 하겠는가?


역사를 움직이는 핵심 개념은 두 가지다. 생산수단과 공급과잉. 이 두 개념이 역사를 움직여왔다. 생산수단과 공급과잉은 공통점이 있다. 두 개념 모두 경제적 개념이라는 것이다. '역사'를 움직여온 핵심이 '경제'인 것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두 번째 여행지가 경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경제는 하나의 학문 분과라기보다는 사회, 정치, 문화, 역사 등의 다양한 사건들을 규정하고 결정하는 중심 토대라고 할 수 있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1- 국내도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1 - E-book>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10점
채사장 지음/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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