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친구와 있으면 이상하게 연예인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되고,
어떤 친구와는 돈 이야기, 어떤 친구와는 정치 이야기,
또 어떤 친구와는 마음 닦는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됩니다.
이것은 나라는 존재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인연과의 만남이냐에 따라 순간순간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그 사람과 있을 때
내 모습이 좋게 느껴지는 인연과 더 깊게 교류하세요.
워낙 평소에 투자나 경제관련 범위를 좀 더 넓히자면, 사회학 도서 정도로 저는 편향된 독서를 하는 편입니다. 이래저래 가족들 책 선물을 준비하다가 사게되서 읽게 된 도서입니다. 혜민스님이야 워낙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이기도 하니, 명성을 보고 구매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도서는 대게 하는 이야기하는 줄기가 비슷하니, 내용적으로는 제가 다룰 만한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으로는 읽기에는 좋았습니다. 때때로 마음이 지치신 분이 있다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한 쪽만을 보고 달리다보면, 놓치는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너무 만연하는 면도 있지만, 필요한 순간도 있다고 믿습니다.
1.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일중독이 되는 원인 중 하나는 부모님이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해준다는 느낌보다는, 내가 뭔가를 잘했을 때만 부모님으로부터 인정받는다고 느끼며 자랐던 데 있는 것 같아. 자식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칭찬에 아주 인색했던 부모님 아래에서 자란 경우에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아. 더군다나 아버지 주사와 폭력으로 어린 네 마음은 항상 불안했을 것이고, 너를 보호해야 할 엄마마저 집에 없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니. 아마도 아버지가 언제 폭발하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린 네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은 아버지가 바라는 바를 잘 들어주는 일이었을 거야. 그렇게 자라 성년이 된 지금은 아버지 대신 세상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주고 있지 않으면 왠지 마음이 불안하고 내 존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느껴 질 수 있을 거야.
2. 처음엔 말로 감동할 수 있지만 행동이 받쳐주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3. 어떤 친구와 있으면 이상하게 연예인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되고, 어떤 친구와는 돈 이야기, 어떤 친구와는 정치 이야기,
또 어떤 친구와는 마음 닦는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됩니다. 이것은 나라는 존재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인연과의 만남이냐에 따라 순간순간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그 사람과 있을 때 내 모습이 좋게 느껴지는 인연과 더 깊게 교류하세요.
4. ˝누군가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것은,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그 사람이 가진 문제 해결 방법을 알기 때문에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도 당신과 같은 비슷한 아픔이 있었다고마음을 열고 잘 들어주며 공감해줄 때, 또렷한 답이 없더라도 상대는 용기를 얻고 나아집니다.˝
5. 비행기를 타면 비상시 산소호흡기를먼저 보호자가 낀 다음에 아이에게 껴주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선 나를 돌보는 것은결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에요. 내가 행복해야 내 주변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6. 즉, 저는 상대가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데 너무도 안일했던 것입니다. 무슨 일을 도모할 때 그 일이 이루어지려면, 그 일의 시작점이 내가 되면 안 되고, 상대의 욕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그 점을 너무 간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 실패를 통해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그 일을 겪은 후 저는 다른 대학들과 캠퍼스 인터뷰를 하기 전에 각 대학이 임용할 교수로부터 무엇을 바라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해 준비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대학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7. 어떤 사람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와 잠시 머물다 그냥 떠나지만 어떤 사람은 잠시 머무는 동안,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키는아름다운 발자국을 가슴속에 남겨놓고 떠난다. - 플라비아 위즈
8. 살면서 골치 아픔 일이 생겼을 때 카네기의 말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우리는 지금부터 1년 후면 다 잊어버릴 일들을 가지고 괴로워하면서 현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지금 무슨 일 때문에 괴롭다면, 1년 전에 골치 아왔던 일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지금도 그 일 때문에 괴로우신가요? 아마 지금은 잘 생각도 안 나지 않나요?
9. 나의 작은 위로가 어두운 밤 누군가의 가슴속에꺼지지 않고 남아 있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거친 세상 속의 친근한 미소가 되었으면, 상처받은 이에게 ˝나는 그래도 네 편이야.˝ 하고 따뜻하게 잡아주는 손이 되었으면, 완벽하지 않은 나, 불완전한 세상이지만 그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온전합니다. - 혜민 두 손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