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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디어] 대과잉의 시대와 존버정신

by 마리우온 201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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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디어] 대과잉 시대와 존버정신

글로벌 증시의 회복?

기나긴 경제의 침체기를 깬 것만 같았던 신호탄은 17년 초의 증시 대 랠리를 겪으면서 회복되는 듯만 했다. 하지만, 그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증시 랠리는 IT 소프트웨어의 약진과 이와 관련된 하드웨어 업체들의 성장에 의한 것이었다. 소위 FANG으로 불리는 인터넷 플래폼 회사들의 약진과 더불어 이와 관련된 부품들을 만드는 삼성전자, SKC코오롱PI, 톱텍, 아모텍 등등의 기업들이 성장하였다. 하지만, 이런 퍼포먼스에 비해 기존의 업체들은 아직 대과잉의 설움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철강과 해운업들 같은 경우는 과잉 공급량이 해소되고는 있으나 아직 큰 폭의 해소는 일어나지 못 한 상태이다. 이는 다른 말로는 이들 관련 업체들의 이익이 회복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임을 말한다. 

본디 시장을 끌어올리는 기업은 주식시장의 역사에서 소수였다. 하지만, 현재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 소수 기업들에 높은 PER 수준으로 주가가 몰린 시점은 시장 자체가 취약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로 시장이 반응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아직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것도 아니고, 이익 성장치가 크게 꺽이지도 않았으며 금리 수준은 여전히 저금리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를 전제로 했을 떄, 주변을 살펴보라. 이제는 인스타그램으로 맛집을 찾아다니며,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의사소통 하는 시대다. 그리고 TV를 보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서 개인 방송 등을 시청하는 시대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세대이며, LOL과 같은 게임이 정식 스포츠 처럼 대회를 개최하는 시대다. 그리고 글로벌 인터넷 보급율은 아직 50% 대 수준이다. 

대과잉과 위기의 시대. 기회라는 복권은 방석 아래 있다

하지만, 좀 더 시계열을 늘려서 살펴보자. 향후 시대에 철강과 화학제품 그리고 운수업이 바뀌게 될까? 운수업에서 해운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금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다른 의미로는 지금의 대광잉의 시대를 견뎌내는 우량 기업들은 많은 경쟁자들이 퇴출됨에 따라 이익의 상승 폭이 이전보다 더 크게 되는 시기가 언젠가 혹은 곧 도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의 대표 우량기업인 삼성전자는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였는가? 바로 규모의 경제와 기술력의 차이를 이용해 공급량을 더 많이 생산해 주변의 경쟁업체들이 재무적 여력으로 버티지 못 할 정도까지 다다라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성장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우리가 가치투자를 이야기할 때 '가치'는 단순한 회계적 가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경제적 가치를 말한다. 우리가 사업을 할 때 얼마만큼의 현금을 투입하여 얼마만큼 장기간 현금을 창출해낼 수 있느냐의 관점으로 바라볼 떄의 관점인 것이다. 같은 음식점이라고 하더라도 손님이 많은 음식점은 권리금이 있듯, 큰 단위의 사업체인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재무제표가 악화되고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우세한 상황일지라도 다른 모든 경쟁기업들보다 해당기업이 앞 선 상황이라면, 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가치에 기반한 역발상 투자가 되는 셈이다.

가장 큰 폭의 투자 수익률은 대세 상승장의 초입기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거나, 대 폭락한 시기에 꾸준하게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현재 투심은 많이 악화된 상태로 좋은 기업이든 아닌 기업이든 가리지 않고 투매가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 살펴보고 있던 우량기업들의 가격은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수준까지 내려왔다. 세상이 문을 닫고 전쟁을 하고 자본주의가 문을 닫는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매수할만한 시기가 온 셈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앞으로 시장은 어쩌면 더 떨어질 수도 있고 대 폭락 장이 시작되는 셈이지도 모른다. 무엇을 의미하느냐. 매력적인 가격에 매수를 했다고 해도 계속해서 1년이고 2년이고 계속 떨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가격이 향후 몇 일 혹은 몇 년간 어떻게 될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수 많은 투자의 현인들이 이야기하던 조언을 실천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떨어진다고 아무런 의식없이 매수를 한다든지. 충분히 하락할 이유가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해서 낭패를 보는 일은 없으셨으면 한다. 

존버 정신

존나 버티기는 많은 투자자들이 하는 이야기다. 특히나 이렇게 무차별적인 폭락장에서는 손에 손 잡고 존버하자는 이야기가 나올테지만, 아무 기업이나 사놓은 사람이라면 미안하지만, 현금화하는게 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이런 시장에서는 기대감에 있어서 부풀어있던 이익 기대치 그리고 취약한 이익 성장치와 재무역량을 지닌 기업들은 실제로 문닫고 사라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더더욱 높은 기준치를 놓고 대과잉의 시대라도 끝까지 버텨내고 이겨낼 기업을 선택하라. 그리고 될 수 있다면 ,이미 이익이 있고 성장하고 있는 기업을 잡으라. 그리고 '존버'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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