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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Insight] 브랜드의 힘

by 마리우온 2019.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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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Insight] 브랜드의 힘

소비재의 강점 - 브랜드의 힘!

우량 소비재로 구분되는 기업들의 특징은 사람들이 그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판단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버버리 코트와 같은 명품 코트. 애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애플 사랑. 아디다스, 나이키 같은 운동복을 비싼 돈을 주고 사는 것.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등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종종 사람들의 야유 혹은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소비자로 하여금 높은 구매욕구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꼭 비난만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연히 보게된 이 영상에서 스티브 잡스는 '브랜드'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브랜드이고 무엇이 코어 밸류인가 등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여기서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핵심이 되는 문구 그리고 애플의 아이덴디티를 나타내는 용어는 우리가 얼마만큼의 속도를 지닌 컴퓨터인지 왜 맥 운영체제가 윈도우보다 나은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종종 아이폰과 맥의 하드웨어적인 성능이 동 가격의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 대비 떨어짐이 지적되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끼는 소비자 효용은 애플의 가격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음은(그 보다는 좀 더 앞선다는 것을) 스스로 사용해 본 사람들은 아실 것입니다. 

이는 모든 기업분석가, 마케팅 전문가 혹은 제품 개발자들이 마음에 가지고 있어야 할 문구입니다. 결국, 기업의 이익은 소비자의 지갑으로부터 나옵니다. 우리가 객관적인 벤치마크나 성능이 어떻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결국 소비자들이 그만큼의 효용을 느끼지 못 하거나 알아차리지 못 한다면, 이는 실패한 마케팅, 실패한 기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결국 그 모든 성능은 소비자로 하여금 더 나은 효용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그럴싸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있어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피터린치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얼마만큼의 이번 제품의 mps는 기존 제품대비 얼마만큼 값어치가 상승했는지 등등과 같은 공허한 이야기는 사실 투자에 있어서 소용없다구요. 상식으로 월가를 그것도 모든 사람들이 알만한 우량 소비재들을 기반으로 한 투자로 성공한 투자의 대가 다운 발언입니다. 

무형자산 - 유형자산

우리가 회계학에서 정의하는 자산은 이를 소유함으로써 미래의 경제적 효익이 기대되는 자산을 말합니다. 자산에는 형태를 지니고 있는 '유형 자산'과 형태를 지니고 있지 않은 '무형 자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유형자산과 달리 무형자산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지속적인 이익력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예컨대, 꾸준한 제품의 충성도. 그 제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경제적 해자' 등은 다른 기업들이 절대로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고, 이는 곧 기업의 이익력을 지켜주는 강력한 방어벽이 되기 때문입니다. 

투자는 예술의 영역에 가깝다

투자는 예술의 영역에 가깝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왜냐면, 투자의 결정은 너무나 많은 변수들을 하나하나 고려해서 판단을 내리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이 속에서 모든 변수들이 정량적으로 딱딱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어떤 사람은 같은 현상과 가격을 보고, 적당량만큼 반영되었다고 보고 또 다른 쪽에서는 다르게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르네상승 테크놀로지와 같은 통계적 기법에 기반해 큰 성공을 거둔 운용사도 있지만 말이죠.

워런 버핏은 애플을 대량 매수하면서, 자신은 애플을 '테크 기업'이 아닌, '럭셔리 기업'으로 인지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동남아 같은 곳에서 한 달 월급 60 ~ 80만원을 꼬박꼬박 모아서 아이폰을 구매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 말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지요


https://mirakle.mk.co.kr/view.php?sc=51800001&year=2018&no=582801 - 왜 가난한 사람도 아이폰을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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