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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투자공간 - In Depth 분석/In-Depth : 고 성장주

[기업분석] 중견기업용 ERP 기업 - 영림원소프트랩(060850) Kosdaq

by 마리우온 202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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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060850)는 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사업자입니다. 흔히, ERP, ERP라고 부르는데 이를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즉, 생산, 판매 , 회계 , 재고관리 등을 한 번에 통합해서 관리해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합니다.

글로벌로는 독일의 SAP과 미국의 ORACLE이 유명하며, 글로벌 대기업들은 대부분 이들 시스템을 사용 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중소,중견 Smart A 등 회계 프로그램이 유명한 더존비즈온이 유명하지요 국내 ERP M/S SAP 32% , Douzone 19% , 영림원 6% , Oracle 5% , Other 37%. 

아무리 시장점유율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더존비즈온과 PER 수준이 약 3배 가까운 차이가 나고 있어 영림원(060850)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중견기업용 ERP 기업 - 영림원소프트랩(060850) Kosdaq

영림원의 비즈니스 

영림원의 매출은 ERP 단일로 세부적으로는 구축형 ERP(90%)와 클라우드형 ERP(10%)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구축형의 경우, 솔루션의 이름은 K-System Ace로 약 5 ~ 6억 원의 단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매출 이후, 약 5 ~6개월 간 회사에 맞춤형으로 소프트웨어를 제작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후, 약 15% 내외의 유지보수비를 매년 인식하는 형태입니다.

클라우드형 ERP의 솔루션 이름은 시스템 에버로 매달 구독료는 약 50만 원 ~ 100만원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초기 설치비용은 약 2,000만 원 수준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Azure의 Paas를 이용해서 약 1 ~ 2 개월정도면 설치가 가능하며, 필요한 부분을 고객이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는 모듈형 방식을 채택 중에 있습니다. 

제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형태가 많다보니 구축형 ERP의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또,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으로 정부에서 ERP 구축에 약 1억 ~ 2억 5천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원해줌에 따라 구축형 ERP의 보급률은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ERP는 독특하게 소프트웨어 이지만, 수주형(?) 비즈니스 이면서, 이후에는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는 재미있는 사업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 번 ERP가 채택되어서 구축되고 나면, 약 8년 정도의 사용기간 이후에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림원의 투자포인트

1) 스마트팩토리 등 재정정책 기대감에 따른 ERP 보급률 상승. - 매출의 확대 

2) IT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 19Y 영업이익률 10%대로 두 자릿대 이익률 기록. 본격적인 영업레버리지 구간 돌입에 대한 기대감 존재 

3) 일본 &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확대 및 회사 저변 확대 기대감 존재 

영림원 아쉬운 점

동사의 경쟁사인 더존비즈온이 회계프로그램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영림원은 좀 더 제조업에 특화되어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ERP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지요. 

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9971084

 

중견기업 이상 회사 다니시는분들 혹시 ERP 어떤거 쓰시나요? - DVDPrime

민감하게 여겨질수도 있어 부득이 익명으로 작성합니다. 3000명 정도의 저희 회사는 오라클을 씁니다. 문제는 이게 너무 무겁고 느리며 특히나 발주와 재고관련 인터페이스가 거의 윈도우nt 시절

dvdprime.com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전환비용이 높은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바꾸려면, 교육을 다시 처음부터 시켜야 하기 때문이죠. 그 부분에서 더존비즈온은 Smart A를 통한 초기 진입도가 높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곧 영림원에게 있어서는 뚫기 어려운 장벽으로 작용하지요. 더존비즈온의 시장점유율이 꽤나 높아 선점 효과가 있다는 점은 동사에게 있어서 아쉬운 점입니다.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다는 것이니 말이죠.

또, 동사는 예전에 더존비즈온이 보여 주었듯이 기존의 고객사들이 ERP로 전환하면서 매출 즉, ARPU의 상승을 통한 매출 성장이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고객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니즈 역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동사 매출에서 클라우드 ERP의 매출이 10% 남짓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사실, 이부분을 상당히 기대했으나 아쉽습니다. 

영림원 살펴볼 점 

설치 비용이 약 5 ~ 6억원 가량인 영림원의 EPR를 지원해주는스마트팩토리 지우너사업 ( 1억원에서 최대 2억 5천만원 정도까지 지원 가능) + 비즈니스 클라우드 지원사업(현재 400만원 => 2,000만원 선까지 확대 가능) 하다는 점을 보면, 국내향 매출은 완만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한 유지,보수 관리 매출까지 존재하지요. 하지만, 그런 점들을 고려해도 20배라는 PER은 싸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적정한 수준?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결국, 추가적인 하기 위해서는 일본 혹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과가 어떻냐느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일본시장에서는 SAP 이외에 이렇다할 시장 점유율 특히, 중소 중견 기업 특화용 ERP를 보유한 기업이 없는 상황이니 여기서 영림원이 잘해낸다면, 동사의 스토리 역시 크게 변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으로써는 지켜보는 시기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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