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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09 - 투자는 사실 굉장히 지루한 작업입니다.

by 마리우온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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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09 - 투자는 사실 굉장히 지루한 작업입니다.

사진출처 : pixabay

투자 = 사업입니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투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도 투자라고 하지요. 마찬가지로 주식역시 투자한다고 말합니다. 투자란 무엇일까요? 현재의 소비력을 이연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는 행위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지금 쓸돈 아껴서 미래에 좀 더 큰돈으로 불리는 것이 투자입니다. 그렇다면, 돈은 어떤 원리로 늘어나게 될까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이율을 받고 빌려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다른 사람이 사업을 해서 커지는 사업에 일정 부분 지분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전자가 대표적인 은행에 예금이고 후자가 주식투자입니다. 은행의 예금도 결국 은행이 대신해서 괜찮은 사업자에게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다른 의미로는 돈을 빌려가는 사람이 없으면 은행은 예금을 받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저금리와 저성장은 왜 같이 따라다닐까요? 저성장기에는 기업들이 돈을 빌려서 사업을 늘릴만한 여건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금융시스템이란 간단합니다. 은행이나 증권회사와 같은 자금중개업자를 통해서 유휴자금으로 있는 자금들을 생산자금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어찌되었든, 주식투자에서 투자는 사업체를 아예 소유해버리는 것입니다. 그 사업의 성장성이 높다면 높은 보상을 받겠지만, 아니라면 내가 소유한 지분만큼 손해를 보게 됩니다. 채권의 경우 약속한 이율만큼 이자를 지급받습니다. 채권역시 금융시장에서 거래가 일어납니다. 채권역시 가격의 변동성을 타지요. 하지만, 채권은 회사가 이자를 지급만 해줄 수 있다면 만기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은 주식이나 채권이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주식도 망하지 않으면 배당금을 받거나 그에 상응하는 주가의 상승을 경험하게 되니까요. 다만 그 우선순위가 주식이 채권보다 후위라는 점이 다른 점이 되겠습니다.

트레이더 이미지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주식투자하면 다들 트레이더 이미지만 생각합니다. 물론, 투자자도 컴퓨터 작업을 많이하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만, 매일 주가창을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매일매일 코스피 종가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왜냐면, 투자하는데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물론, 트레이딩도 주식투자에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주식투자의 가장 큰 장점인 유동성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매일매일 사고팔고 그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이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어찌되었든, 트레이딩은 결과로 좋은 수익을 기록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투자는 장기투자해야한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부터 굉장히 지루하고 어려운 작업이 됩니다...

사실 투자는 굉장히 지루한 작업입니다.

사실 투자는 굉장히 지루한 작업입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말하는 숫자들이 실제로 맞는지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니까요. 보험계약서에 있는 설명서를 하나하니 읽고 법률문과 대조하는 것처럼 투자는 이런 작업을 거칩니다. 사업의 내용이 무엇인지 사업의 비전대로 실행이 되었는지. 혹시 찾아내지 못 한 리스크는 없는지 등등을 가지고 말이죠. 

세상은 상식을 바탕으로 돌아갑니다. 주가가 다음 날 일어나서 50%씩 폭락했다고 해도 회사가 반토막이 날정도로 훼손되어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입니다. 매일매일 일어나서 무슨 심각한 일이 생겨나서 우리가 행동을 취해야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세상은 사실 그냥그냥 그렇게 흘러갑니다. 우리가 매일 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처럼 말이죠. 

총기사건이 난다고 하더라도 그런 것은 매우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확률로 치면 총기사고의 사망율은 자동차 사고율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본능이 전자가 더 위험하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게 되어있기 때문이죠.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일어나서 운동하고 식사를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만큼이나 미래 성장성이 있는 좋은 기업을 사서 기다리고 있으면 반드시 제 값을 한다는 것은 지루하고 당연한 말로 들립니다. 하지만, 당연하고 지키기 어려울 수록 그게 정답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 80일만에 서울대가기 같은 프로그램이 이슈는 될 수 있어도 그런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가 알 수 있습니다. 쉽고 빠르게 남들이 하는 것처럼 해서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만 버려도 주식투자로 패가망신하거나 실패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결국, 사업을 동행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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