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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도서 리뷰실/인문,사회 도서

쿨한 현대인의 쿨하지 않은 심리학 -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by 마리우온 2017.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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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심각한 도서를 읽었습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은 도서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준 도서였습니다. 현대인의 모든 문제들을 과거와는 달라진 양육방식과 생활방식에서 오는 '회피성'으로 저자는 분석합니다. 

 

회피형 인간과 현대사회

오늘날 우리는 개인화되었고 파편화 되었습니다. 사회는 세분화 되었으며 가족의 단위는 핵 가족이며 1인가구의 비중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또 이러한 부분은 경제적 진보에서 오는 당연한 산물로써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진보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 했던 새로운 인간형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회피형 인간'입니다. 새로운 인간상은 새로운 문제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가족화 함께하는 시간이 줄고, 그 사이를 노동시간과 TV,컴퓨터와 같은 미디어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정서적 유대감이 형성되는 공간이 적어짐에 따라 인간의 생활방식도 변하게 ㄷ 친밀한 관계보다는 적당한 관계가 편하게 되고 같이 있기 보다는 혼자 있는 것이 편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관계는 과거와 달리 친밀함으로 연결되지 못 하며 관계에 대해 피하는 '회피형'인간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인간의 본능은 변한 것이 없다.

모든 인간관계는 정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형성됩니다. 누군가 만약 사소한 실수에도 크게 질타를 받아 본 경험이 있거나, 정서적 공감대를 받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났다면  회피형 인간으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항에서도 보호를 받고 사랑을 받는다는 안정감이 형성되지 못 한 인간은 관계에 대해서 크게 회의감을 느끼며 진지한 관계에 대해서 회피하는 회피형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포유류이며 감정적 애착관계를 원합니다. 포유류는 아이시기에 태어나 부모에게 오랜기간 보호를 받습니다. 이 기간동안 우리는 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감정을 교류하는 것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인간은 아무리 좋은 성취와 많은 것들 것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혼자서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기 마련이며 감정적 교류 없는 교제와 섹스도 허무함과 공허함을 남깁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포유류이기 때문이며 감정적 애착관계를 본성적으로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왜 대부분의 천재들은 불행한 인생을 산 것일까요? 이는 천재들이 감정적 애착관계에 대한 배척으로 인해 감정의 탈출구를 다른 곳에서 찾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당신에게 치열하게 살 의지가 있다면

이 책에서는 회피형 인간성과 기타 불안정성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을 치열한 의지를 제시합니다. 당신이 무언가 잘 못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대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 당신이 심리적으로 느꼈던 그 공포들을 충분히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다고요. 프로이트 이후의 심리학자 융 스스로가 그렇게 살아냈습니다 


사랑이 변화시키는 것들

어린시절 어머니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아본 아이는 큰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곧잘 이겨낸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성공한 위인들이 말하는 성공의 요인중에는 어머니 혹은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포함됩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부모로써 자식에게 많은 부를 물려준다거나 뛰어난 재능을 물려주는 것은 부모의 범위를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아이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아이를 길러낸다면 그런 것이 없더라도 아이는 외부환경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도서에서는 톨킨의 예를 듭니다. 톨킨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이 톨킨으로 하여금 성공하게 하는 강한의지를 낳아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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