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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술 도서 리뷰

by 마리우온 2017.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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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장장 700페이지에 달하는 도서가 끝이 났다. 방대한 내용들 만큼이나 접해보지 못 했던 걸들이라 흥미롭게 다가왔다. 대관절 전쟁은 어떻게 수행하는 것 일까? 기술이 있다면? 유능한 장군들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었을까/ 현실에서는? 우리의 삶도 종종 전쟁으로 비유되곤 하는데 전쟁의 기술이 적용되는 일이 있을까/ 책을 읽고 난 뒤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YES.” 흔히 전쟁으로 비유되는 우리 삶에 많은 부분 적용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자기관리의 기술(비전을 가지고 공유하라.)

내용은 크게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관리 -> 방어 -> 공격 -> 모략의 기술 순이며, 아주 간략하게 하였을 때 충분히 동의할 만한 구분이다. 순서는 전략의 중요도로 보아도 괜찮은데, 역시 내부를 튼튼히 하고 외압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상황이 되는 것이 기본이다. 그렇다면, 전략의 1번 자기관리의 기술은 무엇일까/

간략하게 말하면, ‘미래에 대한 비전과 구상을 가지고 그것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라.’이다. 어느 조직이건 그 집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리더의 비전이다. 원균이 같은 해군력을 가지고도 칠전량에서 그렇게 대패를 당한 것은 그가 능력도 없는데다 비전도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리더는 비전만 가지고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그 비전을 구성원들에게 이해시키고,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게끔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비전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생각과 공부에서 나온다. 생각하기 싫어하고 책 읽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고 되서도 안 된다.

 

방어의 기술(상대방은 통나무가 아니다. 대응의 기술)

프랑스는 독일의 침략에 대비해 국경지대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마지노선이라는 절대 뚫을 수 없는 절대 요새를 구축했다. 그리고 독일은 2차 세계대전때 벨기에를 넘어 가뿐히 프랑스를 침략하였다. 마지노선은 오늘날 프랑스의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방어자는 상황상 항상 공격자에 비해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고 단순한 방식으로 대응하기만 해서 된다는 것은 아니다. 요새를 구축했다면, 당장의 보급과 제약되는 행동범위가 약점으로 작용한다. 상대방은 이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유기적인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할 수 없다면, 상대방과 동일하게 움직이라.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균열점을 보이지 말라는 것이다.

 


 

공격의 기술(유연하라. 근원을 공격하라)

아무리 강한 사람,강한 군대도 기습에는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전설적인 사무라이 무사시는 미지의 적과 마주칠 때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상대방을 무력화시키곤 하였다. 상대방이 통나무처럼 공격해오지 않듯이, 당신도 단일하게 행동할 필요는 없다. 균열을 일으키고 틈새를 만들어 내라.

상대방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인가? 종교적 신념? 내적인 갈망? 무엇이 그에게 지속적인 열정과 힘을 제공하는가? 그것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라. 지탱할 힘이 있는 적은 반드시 그 힘을 회복할 수 있다. 로마가 한니발의 탄생을 허한 것은 카르타고의 근원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략의 기술(사고의 전환,기다리고 또 기다리라.)

이 세상의 대부분의 대치에서 절대적 우위는 없다. 아무리 규모가 크고 강한 군대라 할지라도 약점은 있다. 크기가 크기에 통합이 쉽지 않고, 작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보급이 커야 하며 위치가 노출되기 쉽다. 규모가 작은 군대는 정확히 반대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전략의 기술은 상대방과의 전쟁에서 절대적 우위는 없다는 것을 이용한다. 누군가의 강점이 되는 그것은 그 자체로 약점으로 작용한다.

, 전투에서는 지더라도 전쟁에서는 이기는 구상을 가져라. 현재 이길 수 없는 상대라면 시계를 길게 가져 강화조약을 맺을 수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무너뜨린 것은 군비를 강화하고 경제력을 강화 시킬 동안 스페인에게 굽힐 줄 알았기 때문이다.

 

정리해서 말하자면(나의 강점으로 상대방의 약점과 대적하라.)

어떻게 하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유능한 장군들의 비법은 무엇일까? 아주 간략하게 얘기해본다면, ‘자신의 강점으로 상대방의 약점과 부딪혀라.’정도로 요약된다. 그렇기 위해선 선결적으로 자신의 강점을 단련해야 하며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또 직접적으로 상대방을 전략으로 휘몰아 쳐 약점을 내보이게끔 해야 한다.

뭐 대단할 것이 없는 결론일 수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아주 신선한 충격이었다. 과거에는 나의 약점으로 상대방의 강점마저 이기는 것이 진정한 이자 강함이라고 생각했었다. 아주 잘 못된 접근이었다. 역시 완력만을 내세우는 장수가 가장 아둔한 법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였다. 전쟁의 기술이지만, 현실에서 응용한다면 충분히 적용도리 내용들이 많았다.


<전쟁의 기술 국내도서>

전쟁의 기술 - 10점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전쟁의 기술 E-book>

전쟁의 기술 - 10점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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