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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그리고 돈 될만한 정보들/칼럼 노트

문송하다는말은 이제 그만.!

by 우기ya 마리우온 2017. 2. 3.


요즘 들어서 '헬 조선'이라는 말이 횡행하고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악으로 내닿고 있는 지금. 상대적으로 취업에 강세가 있는 '기계 공학과' '전자 공학과' '화학 공학과'등이 있는 이과에 비해서 문과는 더더욱 취업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인 듯 싶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하는 것과 돈 버는 것은 별개라는 것을 알고 또 많이 들어왔지만 그럼에도 사회에 첫 발을 내디는 취업에 있어서는 공부를 통한 자기기술이 있고 없고는 많은 차이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내 블로그에서 내 마음대로 쓰는 칼럼이니 만큼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문과 학생'으로써 취업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가질 만한 기술들? 혹은 지식들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고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첫 째, 제2외국어 이다. 상대적으로 이과에 비해서 문과학생들은 외국어에 접할 일들도 많으며 또 익히기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대학생활에서 자유시간이 이과에 비해서 많으며 또 대체적으로 활발하게 대외적인 활동을 할 여건이 많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활동들을 제2외국어권의 친구들을 만나고 또 그 해당나라의 언어와 관련된 콘텐츠를 익힌다면 제2외국어를 익히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세계화 시대에 영어는 필수인 지금 제2외국어를 익혀놓을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한다.


둘 째, 통찰력이다. 미래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이며, 나는 그곳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가. 문과의 특성상 사람들의 행태와 모습들에 대해서 배우는 만큼 옛날 부터 이어져 온 비슷한 인간의 습성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또 많은 양의 폭넓은 독서가 병행된다면 미래 사회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예측을 해낼 수 있고, 또 자기만의 안목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말만큼 쉽지 않으며 오랜시간이 걸린다. 그런만큼 문과가 가져갈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해보았다.


셋 째, 통계지식과 컴퓨터를 활용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이다. 이는 사회과학의 특성상 다양한 데이터들을 확률적으로 다루는 문과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데, 정보화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서 수 많은 데이터들이 이제는 집 안에서도 컴퓨터를 통해서 손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 데이터들을 가공하고 통계적으로 어느 방향이 더 높은 확률을 가지느냐에 대한 이성적인 통찰력을 지닌다면 이 또한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떄의 컴퓨터 활용은 컴퓨터 공학과에서 수강하는 컴퓨터 지식을 통한 컴퓨터 언어에 대한 폭 넓고 깊은 지식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배우고 익힌 통계 지식을 컴퓨터를 통해서 활용할 수 있는 정도 ? 그 정도로라면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넷 째는 재무,회계에 대한 지식이다. 기업의 언어라고도 불리는 재무와 회계는 그 기업의 재산이 어떤 식으로 기록되고 어떤 식으로 나가고 있는지를 처리하고 기록하는 방식이다. 회계의 대원칙만이 존재하며 각 기업들은 회계의 기준들에 따라서 다양하게 회계를 처리한다. 흔히 우리들이 말하는 CPA 자격증이 여기에 해당하며 CFA 등 다양한 금융자격증들도 모두 재무,회계와 관련된 지식들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그냥 재산에 관한 모든 것들이라고 말하면 참 쉽지만 어떠한 처리 방식을 택하고 어떤 식으로 기록되고 어떻게 자산을 평가하는지는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므로 문과가 가질 수 있는 또 한가지의 전문 영역이라고 보았다.


마지막은 벌률지식이다. 이제는 로스쿨이 생김에 따라서 문과학생들도 학부생으로써 법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법이야 말고 가장 문과스러운 학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기준으로 법을 만들고 어떻게 위법자를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깊은 철학적 사색이 필요한 영역이며, 복잡하고 다단한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우리가 정해놓은 원칙인 법에 따라서 이해하고 처리하는 것은 깊은 지식과 전문적인 숙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한 분야라고 생각하였다.


문과는 그 특성상 인간을 탐구하고 관찰하는 분야이므로 학문적인 진입장벽이 이과보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낮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문과도 전문적인 독단적인 전공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나름의 전문성과 통찰과 깊이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문송하다'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취업에 취약해 보이는 것이 문과이지만, 학부 과정에서 또 배움의 길이를 연장해 대학원 과정에 가서라도 현실 기업에서 원하는 능력들을 기르고 배양할 수 있고 독특한 전문분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언젠가는 문과라서 죄송하다는 말보다는 문과니까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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