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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투자공간 - In Depth 분석/In-Depth : 턴어라운드 주

[투자 Insight] 잘 망하지 않는 본능 비즈니스 - 빅토리아 시크릿

by 마리우온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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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본능과 관련된 비즈니스는 잘 망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인간의 본능에 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로 소비를 하거나 이끌리는 대로 살기도 하지요. 예컨대, 좋은 차나 이는 우리의 욕망이 시선을 거기로 이끄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그러고 있다는 있습니다. 오늘은 그 본능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 빅토리아 시크릿으로 유명한 L-Bradns이지요. 

[투자 Insight] 잘 망하지 않는 본능 비즈니스 - 빅토리아 시크릿

 

 

빅토리아 시크릿의 흥망성쇠

 

 

빅토리아 시크릿은 여성들의 속옷을 사치재로 바꾸면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 라인으로 'Body by Victoria Line'이 있지요. 이전까지 여성들의 속옷은 실용성을 중심으로 존재하는 의류였습니다. 하지만, 빅토리아 시크릿이 특별한 날에 입는 고급 속옷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면서 L-Brands는 말 그대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빅토리아 엔젤들로 유명한 빅토리아 쇼 등 여성들의 워너비 혹은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할 수 있게 되지요.

하지만, 최근 빅토리아 시크릿은 '있는 그대로 자기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운동' 등을 통해서 고전하게 됩니다. 빅토리아 쇼의 빅토리아 엔젤들을 완벽한 몸매를 가지고 뭇 여성들의 선망을 받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은 남성들이 만들어 낸 판타지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요. 이렇게 새로운 장르까지 만들어냈던 브랜드는 말 그대로 여성들의 외면을 받으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의 등장은 빅토리아 시크릿의 어려움을 가중 시켰지요. 빅토리아 시크릿은 매장 안에 들어오는 여성들을 VIP로 대접하면서 그들이 속옷을 구매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판타지를 가지게 하는 매장 방식을 채택해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면서 이 부분에서 활력을 잃게 되지요.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구는 바꾸기 어렵다. 

제가 이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의 본능에 내재되어 있는 것들은 마치 단단하게 뿌리박혀 있어 그것이 내 인생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지 조차 모를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사회가 바뀌었어도 인간의 생존에 유리한 기재는 바뀌지 않았으니까요. 비록 빅토리아 시크릿 쇼도 닫아버리고, 미국 내 점포들을 정리하고, PE에서 빅토리아 시크릿의 지분을 55% 인수하는 등의 일을 겪고 있지요. 

어려움이 있지만 빅토리아 시크릿이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입지. 그리고 우리의 본능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구(남성과 여성 모두)를 본다면, 점포 정리 등 비용단에서 통제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맞게 변모한다면, 다시 재기할 승산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기업이랍니다. 

 

아직까지도 압도적인 사람들의 관심

패션 의류기업들의 사람들의 관심도를 체크할 때면 저는 주로 유튜브나 특히,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를 체크합니다. 과거 보그나 에스콰이어 같은 패션잡지들 보다 실제 사람들이 '이 옷 이쁘네'하고 보는 곳은 무신사와 같은 편집숍과 인스타그램으로 트렌드가 바뀌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다른 기업은 모르겠지만, 의류기업들의 경우는 이들 팔로워 수와 인기도가 대강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쟁자로 불리는 브랜드들의 팔로워 수와 비교해보면 아직까지도 빅토리아 시크릿은 건재한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빅토리아 시크릿의 이익은 감소하고 있지만, 매출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이러한 내용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믿고 있지요. 물론, 제가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간접적으로 이러한 내용들을 파악하고 있을 따름이기는 합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팔로워 수에는 허수가 다수 있을 수 있습니다. 패션 자체의 목적이 아닌, 팔로워 수가 있을 수 있는 테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더라도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관심도를 아직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자산이 아닌, 수익률이 좋은 자산을 찾아서..

투자의 꽃은 최고의 자산을 찾는 것이 아닌, 미래에 수익률이 좋을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이라 저는 항상 믿고 있습니다. L-Brands의 자본잠식된 재무구조와 배당금 축소 정책 등을 본다면, 이 브랜드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충분히 저렴하다면 그 어떤 기업도 투자하기에 좋은 대상이 되지요. 하워드 막스가 말했듯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저평가된 자산을 찾는 것이라 말했듯이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능 비즈니스를 영위 중인 빅토리아 시크릿은 한 번쯤은 살펴볼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의 몫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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