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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화폐에 대해서 당신이 알아야 할 역사 - 금융의 지배

by 마리우온 2017.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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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화폐에 대해서 당신이 알아야 할 역사 - 금융의 지배

사진출처 : 구글

소개의 글

금융의 지배라는 자극적인 제목과 달리 이 책의 원제는 The ascent of money. 상승하는 돈? 정도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상승하는 돈의 가치 즉, 인플레이션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무튼 전체적인 책의 내용은 최초의 화폐가 탄생해 상업주의가 일어나는 시기부터 최근의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그 이후의 중국의 등장까지 금융에 대해서 다루는 금융 역사서입니다. 금융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도 그리고 금융권에 취직을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도서입니다.

화폐의 탄생에서 신용화폐까지

화폐는 교환의 매개체입니다. 최초의 화폐는 금,은 같은 실물 값어치가 존재하는 화폐에서 달러에 고정되는 금본위제로 이후, 달러 저평가 정책과 세계 경제 팽창에 따른 금의 부족으로 브레튼 우즈체제가 등장하는 신용화폐로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즉, 이전의 화폐라는 것은 금이라는 실물적인 값어치가 있는 것이거나 적어도 그 뒤에 금이 고정적으로 보장된 화폐였는데, 이제는 각 나라가 발행하는 정부의 보증만이 존재하는 신용화폐로 이전하게 된 것입니다.

튤립광기와 미시시피 버블

최초로 인간이 쉽게 돈 버는것에 미치는 것을 보여준 버블은 프랑스에서 일어난 미시시피버블입니다. 버블의 형태는 지금과 매우 유사한데요. 당시 신대륙 발견의 시기 미시시피에 엄청난 이익이 있다는 소문만으로 미시시피 주식회사의 주가는 지속해서 올랐습니다. 거기에 더해 당시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프랑스는 중앙은행을 통해 미시시피 주식 가격을 부양하는 저신용 정책을 취함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이는 몇 년간 지속됩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돌려막기식 폰지금융은 들통나기 마련인지라 진실이 알려지고 미시시피에 아무런 이득이 없으며 그에 비해 과도하게 주가가 형성되었다는 것에 일시에 주가가 붕괴되고 이러한 버블의 붕괴로 산업이 초토화됩니다. 

최초의 버블이지만, 이 버블이 형성되어서 꺼져서 사라지기까지는 현대의 버블과 매우 유사한 과정을 밟습니다. 

역사는 그것을 잊은 사람들에게 반복된다

저는 금융을 공부하면서 지속되는 버블의 형성과 붕괴가 이해가 안됬습니다. 하지만, 버블이라는 것이 지속적으로 생기면서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 한 것은 아닙니다. 대공황이후 중앙은행이 설립되 공황과 같은 유동성 위기 상황에 대처하게 되었고 서킷브레이커와 같은 금융 안정화 정책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성향은 변한것이 없어 특정산업에서의 큰 폭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사람들을 현혹케 하고 미혹케 만들어 실질적인 실현가능성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높은 폭의 가격을 형성하게 만듭니다.

물론, 구글,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 등등 특정산업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큰 폭의 성장을 이룬 분야가 실제로 존재했으며 앞으로도 나올 것입니다. 스타트업 등 작은 기업들 속에서 그런 기업이 경제에 혁신이 일어나면서 생기겠지요.

뭐든지 지나고 나서 판단하는 것은 쉽습니다. 특히, 버블은 더욱 그렇지요. 미래의 성장 값어치를 판단하는데에 있어서 투기와 투자 역시 모호한 부분도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럴수록 더더욱 안전한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신중하고 사려깊은 투자를 해야겠습니다.

금융의 지배? 금융과 실생활

금융의 지배라는 아주 자극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내용이 자극적이진 않습니다. 그보다는 실생활에서 영향을 미치는 숨겨진 금융의 역할을 역사속에서 조명하는 도서입니다. 금융권에 종사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현대 자본주의에서 필수가 된 금융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분이라면 읽어봐야할 도서입니다.

<금융의 지배 국내도서>

금융의 지배 - 10점
니얼 퍼거슨 지음, 김선영 옮김/민음사

<금융의 지배 E-Book>

금융의 지배 - 10점
니얼 퍼거슨 지음, 김선영 옮김/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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