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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도서 리뷰실/추천도서 & 추천리뷰

[우기ya 추천도서] 미래를 예견한 그 도서 - 3차산업혁명

by 마리우온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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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의 커뮤니케이션 혁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및사회 환경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T 부문과 인터넷 자체만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이 생성될 수는 없었다는 사실이 남는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새로운 에너지 체계를 만나야 한다. 이것은 모든 역사적인 거대 경제 혁명의 예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체제는 결코 독자적으로 일어설 수 없다.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커뮤니케이션 체제는 새로운 에너지 체계를 만들어 내는 활동의 흐름을 관리하는 메커니즘의 역할을 한다. 재차 강조하건대, 새로운 경제 시대를위한 장기 성장곡선을 확고히 하는 것은 수십 년에 걸쳐 커뮤니케이션과 에너지의 연계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있다. - 3차 산업혁명 중 

[우기ya 추천도서] 미래를 예견한 그 도서 - 3차 산업혁명

3차 산업혁명은 제가 정말로 강추하는 도서 중 한 권입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혁명을 누구보다 이르게 그리고 또 정확하게 짚어낸 도서이기 때문이죠.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 에너지 인프라의 발전을 통해서 혁명적으로 생산방식이 바뀐다는 이야기는 지금은 대중화되었지만,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2010년 쯔음에는 거의 없었던 이야기로 기억합니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났고, 그 때의 인터넷 인프라 기업들은 10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FANG이 아니라, Next FANG을 찾는 시기에 까지 이르렀지요. 이에 대해서는 또 다른 추천도서인 '플랫폼 제국의 미래'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 

blog.naver.com/pjw1307/222267463652

 

[추천도서] 4차 산업혁명 - 플랫폼 시대의 필독서 : 플랫폼 제국의 미래

아마존이 경쟁자들을 한꺼번에 걷어찰 수 있었던 (아울러 장차 1조 달러의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

blog.naver.com

지금이야 가격에 대한 논란은 있긴 하지만, 방향성이라는 점에서 지금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은 향후에도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산업혁명 - 인터넷이 바꾸는 권력구조

인터넷 혁명이 바꾼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권력구조의 변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명하복의 시대였고, 수직적인 지배구조가 대다수였다면, 지금의 시대는 수평적인 권력구조가 더 대중화된 시대이지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쌍방향의 소통구조가 성립되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더 이상 을들이 참지만 있지는 않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최근 붉어지고 있는 과거 연예인들의 학폭 사례들에 대한 폭로 그리고 미투 운동 등은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대표합니다. 을들이 뭉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이제 모두가 용납할 수 있는 체벌이 아닌 이상, 피해자들이 참지만은 않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직장에서의 권력구조 역시 많이 바뀌었습니다. '요새 얘들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가 본격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대화체에서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과거에는 인터넷 용어로만 머물렀던 용어들이 일상생활까지 침범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은어에 불과한 표현들이 이제는 일상에서 모르면, 대화가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세계 그리고 지식의 습득방식의 변화 역시 이런 변화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식에 접근하는 것이 어려웠다면,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서 상당부분 그런 비대칭 구조가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또, 있습니다. 구글신에게 물어보면, 거의 정확한 답을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지식은 얼마나 인터넷 검색 기능을 잘 활용하느냐로 바뀌게 된 것이죠. 과거에는 얼마나 지식을 오랜기간 숙련하느냐의 문제였다고 한다면 말이지요. 

이런 변화는 '포노 사피엔스'에서 잘 다루고 있답니다. 

2020/07/27 - [도서 리뷰실/인문,사회 도서] - [서평] 달라진 신 인류(포노사피엔스)를 이해하라 - 포노사피엔스

 

[서평] 달라진 신 인류(포노사피엔스)를 이해하라 - 포노사피엔스

스마트폰이 인류를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는 기존세대들과 명백히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들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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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관심 - 우리 모두의 생존과 관련된 패러다임

세상만사에 필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를 보면 위대한 문명도붕괴하고 유망한 사회적 실험도 실패로 돌아가고 미래에 대한 선견지명도 빛을 보지 못한 사례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판돈이 훨씬 더 커졌다는 의미다. 인류는 반세기 이전만 해도 멸종을 걱정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제 대량살상무기가 확산될 가능성 크게 위협받는 상황에다 기후변화의 위험성까지 겹쳐 인류의 문명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이 걸려 있다. - 3차 산업혁명 중 - 

3차 산업혁명이 정보화기술의 변화와 동시에 다루고 있는 것은 에너지 생산방식의 변화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탄소시대의 대표물인 석유를 주된 에너지로 사용해왔다면, 이 에너지원이 이제 곧 친환경 에너지로 변화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의 산업혁명 변화를 보면, 공교롭게도 산업혁명은 정보기술의 변화 + 에너지의 생산 방식의 변화를 통해서 이루어졌는데요. (이에 대해선, 관련한 강의가 있어서 본문의 아래 링크로 남겨두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는 우리의 생존과 관련한 문제이므로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혹은 가야만 하는 길 임을 다루고 있답니다. (관련해서, 엔트로피라고 또 어려운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도 시간이 닿는대로 정리하고 싶군요.) 

여하간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안 그래도 늘고 있던 전력 소비량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 전력 생산방식의 변화는 천연가스 + 신재생 에너지 그리고 원자력 에너지 이렇게 세 에너지원이 주축이 되는 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종 신재생에너지들도 현재 그리드 패러티(신재생 에너지의 전력 생산 비용이 화석 연료 에너지의 생산 에너지 비용을 넘어서는 시기)를 달성하고 있으니까요. 

3차 산업혁명이 생산방식의 변화가 정보기술의 발달 + 에너지 생산방식의 변화를 통해서 일어나고 있음을 다루고 있다면, 그에 따른 사회상 혹은 사람상의 변화 또한 다른 도서에서 다루고 있는 데요. 그 내용은 '공감의 시대'입니다. 정말 수 많은 변화들을 캐치하고 이야기한 학자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공감의 시대는 시간이 닿는대로 읽고 곧 서평을 남길 예정입니다. 

 

요즘 사회상의 변화를 본다면, 제가 이렇게 강추하는 이유가 조금은 느껴지시나요 ? 시간이 허락할 때,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는 도서랍니다 ~ 

 

산업혁명의 줄기

산업혁명의 줄기에 대해서는 과거 이다솔 차장님이 신과함께에서 제2의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다루신 바 있어서 간단하게 링크를 남겨둡니다. 

2021/01/02 - [투자 이야기 - 기업,산업 분석 (Simple)/04_자유 소비재] - [산업분석] 자율주행차 시장 - 제2의 안드로이드 진영은?

 

[산업분석] 자율주행차 시장 - 제2의 안드로이드 진영은?

2020년이 끝나고 2021년이 도래했습니다. 내년에도 주식시장의 활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섹터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

pjw1307.tistory.com

 

https://coupa.ng/bS1zz1

 

3차 산업혁명:수평적 권력은 에너지 경제 그리고 세계를 어떻게 바꾸는가

COUPANG

www.coupang.com

- 작성자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3차 산업혁명 기억에 남는 문구들

1. 위대한 산업혁명의 마지막을 장식할 3차 산업혁명은 부상하는 협력의 시대를 위한 기초적 인프라를 마련할 것이다. 40년에 걸쳐 구축할3차 산업혁명 인프라는 수십만 개의 사업체와 수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이번 산업혁명을 완성하면 근면한 사고와 사업 시장, 대규모노동력을 특징으로 200년에 걸쳐 회자된 영리주의 전설은 종결될 것이다. 동시에 협력적 행동 방식과 소셜 네트워크, 창의적 전문가 및 기술인력이 특징인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릴 것이다. 다가오는 반세기에는 1차, 2차 산업혁명의 전통적인 중앙집권화 경영 활동이 3차 산업혁명의 분산 사업 관행으로 점차 대체될 것이다. 또한 경제 및 정치 권력에서볼 수 있는 전통적인 계급 조직이 사라지고 사회 전반에 걸쳐 교점 중심으로 조직되는 수평적 권력 (Lateral Power: 이 책에서 power는 힘이나 권력 또는 동력이나 전력을 가리킨다. 문맥에 따라 ‘권력, 힘, 파워, 동력, 전력‘ 등으로 표현했다. - 옮긴이)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2. 2008년 7월, 글로벌 경제는 일제히 멈춰 섰다. 바로 화석연료 시대의종말을 알리는 거대한 경제 지진이 시작된 것이다. 그로부터 60일 후 발생한 금융시장의 붕괴는 여진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국가원수와 경제학자, 비즈니스 리더 들은 지금도 세계를뒤흔든 경제 붕괴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헤아리지 못한다. 그들은 여전히 신용시장 거품과 정부 부채가 유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굳게믿는다. 이 두 가지가 석유 시대의 종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신용 위기와 부채 위기는 단지 규제가 철폐된금융시장을 잘못 관리해서 발생했다는 사회적 통념이 지속되면 될수록 세계 각국의 리더는 위기의 근원에 접근하지 못할 것이며 결국 근본적인 치유책도 내놓지 못할 것이다. 이 부분은 잠시 후 다시 살펴보기로하자.

3. 1990년대의 커뮤니케이션 혁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및사회 환경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T 부문과 인터넷 자체만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이 생성될 수는 없었다는 사실이 남는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새로운 에너지 체계를 만나야 한다. 이것은 모든 역사적인 거대 경제 혁명의 예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체제는 결코 독자적으로 일어설 수 없다.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커뮤니케이션 체제는 새로운 에너지 체계를 만들어 내는 활동의 흐름을 관리하는 메커니즘의 역할을 한다. 재차 강조하건대, 새로운 경제 시대를위한 장기 성장곡선을 확고히 하는 것은 수십 년에 걸쳐 커뮤니케이션과 에너지의 연계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있다.

4. 많은 이가 화석연료가 주도하던 산업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여전히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내일 당장 지구의 모든 석유가 말라 없어진다는 뜻이 아니다. 석유는 계속해서 생산될 것이지만 그 양이 줄고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석유는 단일 세계시장에서 취합되고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특정 국가가 ‘에너지 독립‘이라는 슬로건 아래 따로 떨어져 나갈 수 있는 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전통적인 천연가스는 어떠한가? 그것의 글로벌 생산 곡선 또한 석유와 비슷한 상태로 움직인다.

5. 이런 오바마 대통령에게 부족한 것이 있는데 바로 줄거리와 플롯을제대로 갖춘 큰 틀의 내러티브(narrative, 서사구조)다. 그가 보여 주는 것은서로 연결되지 않는 한 무더기의 시험 프로젝트와 단독 프로그램으로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적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이야기가 없다. 그저 발전성 없는 수많은 이니셔티브에 묶여 아무런 성과도 없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국민의 세금만 낭비하는 양상이다.

6. 음반업계는 수백만 젊은이가 온라인상으로 음악을 공유하기 전까지는 분산형 권력을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10년도 채 안 되어 매출의 급락을 경험하고 말았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분산형 및 협력형 권력의진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위키피디아에 세계 최고의 참조 출처 자리를 내주었다. 신문사들 역시 블로그스피어의 분산형 권력을 심각하게받아들이지 않는 바람에 사업을 접거나 활동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상황이다. 개방된 공동 공간에서 사람들이 분산된 에너지를 공유했을 때 미치는 파급 효과는 이보다 훨씬 더 크다.

7.

(1)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한다.
(2) 모든 대륙의 건물을 현장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미니 발전소로 변형한다.
(3) 모든 건물과 인프라 전체에 수소 저장 기술 및 여타의 저장 기술을 보급하여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에너지를 보존한다.
(4)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대륙의 동력 그리드를 인터넷과 동일한원리로 작동하는 에너지 공유 인터그리드로 전환한다. (수백만 개의 빌딩이 소량의 에너지를 생성하면 잉여 에너지는 그리드로 되팔아 대륙 내 이웃들이 사용할 수도 있다.)
(5) 교통수단을 전원 연결 및 연료전지 차량으로 교체하고 대륙별 양방향스마트 동력 그리드상에서 전기를 사고팔 수 있게 한다.

8. 세상만사에 필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를 보면 위대한 문명도붕괴하고 유망한 사회적 실험도 실패로 돌아가고 미래에 대한 선견지명도 빛을 보지 못한 사례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판돈이 훨씬 더 커졌다는 의미다. 인류는 반세기 이전만 해도 멸종을 걱정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제 대량살상무기가 확산될 가능성 크게 위협받는 상황에다 기후변화의 위험성까지 겹쳐 인류의 문명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이 걸려 있다.

9. 고대 로마의 사례는 거대도시 환경에서 지속 불가능한 인구를 유지하려는 시도가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진지한 교훈을 남긴다.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로마제국 초창기만 하더라도 현재의 이탈리아는 삼림이 무성했다. 그러나 수세기가 지나면서 숲은 벌채되고 땅은 작물과 가축용 목초지를 위한 공간으로 변했다. 숲이 파괴되자 땅은 바람과 홍수에 고스란히 노출되었고 결국 소중한 표토는 고갈되고 말았다.

10. 자, 이제 40년 후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로마 같은 거대도시가 1000여개 생긴다고 상상해 보자. 생각만 해도 아찔할 뿐만 아니라 이 같은 도시가 지속되기는 어렵다. 파티를 망치고 싶지는 않지만 2007년 인류의 도시화를 기념하는 동안 우리는 이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놓치고 만 것 같다. 도시 생활에 박수를 치고 환호할 만한 부분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 사교 생활, 밀도있는 상업 활동 등이 얼른 머리에 떠오른다. 문제는 그 규모다. 우리는인구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개발할 방법이 무엇인지, 에너지와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오염을 줄이며 인간적 척도에 맞는 주거 설비를 육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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