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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투자공간 - In Depth 분석/In-Depth : 대형 우량주

KT&G(033780) 배임. '고의성 없음' 판결 정당한가 ?

by 마리우온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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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배당주 KT&G(033780)를 분석하던 중 과거 이 회사가 인도네시아 자회사 투자와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이슈에 둘러쌓인 바 있어 내용을 분석해 보았다. 현재는 '고의성 없음'으로 판정된 상태이나,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하니 회사의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다. 

KT&G(033780) 인도네시아 자회사 관련 배임 이슈 - 결론 및 상황 전개

사건의 개략적인 전개

=> 사건의 전개는 이렇다 KT&G가 1) 실질적인 지배력이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자회사(트릭사티)를 연결재무제표로 계상했다는 것이고, 이후 2) 잔여지분을 장부가치가 '0원'으로 인정받았음에도 약 562억 원에 인수했다는 것이다.

-- KT&G 회계처리 논란과 관련한 기사 -- 

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3050838004920107337&lcode=00

 

[KT&G 회계처리 논란]트리삭티 누가 움직였나…도마 위 오른 '실질 지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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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일부러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동들을 한 뒤, 나머지 잔여지분을 비싼 값에 매입하면서 '배임 행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KT&G는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 것이라 해명한 바 있다. 

https://www.ktng.com/ktngNewsView?cmsCd=CM0019&ntNo=1144&rnum=378&src=&srcTemp=

 

홍보채널 > KT&G 소식 > [보도해명] 2019.03.13.(수) 경향신문 「MB 때 KT&G ‘해외 투자금’ 590억원이 조

KT&G의 렌졸룩(트리삭티) 인수는 복수의 외부 공인 및 자문기관의 평가, 자문 등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으며 현재 인수목적에 부합하는 경영성과를 거양중입니다. 기사에서 언급되어 있�

www.ktng.com

 

의혹에 대한 분석 - 정말로 큰 문제가 될 일인가?  

1)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KT&G는 트릭사티의 지분을 51%로 보유하고 있었고, KT&G가 트릭사티를 인수하던 당시에는 '실질적인 지배력'이 인정되어 있을 때,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한다는 문구가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50%를 넘어서면, 연결재무제표로 인식해도 노 문제였던 시점이라는 것이다. 

- 2012년 1분기부터 렌졸룩을 통해 트리삭티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KT&G는 과반 이상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었던데다 렌졸룩에 대한 이사회 참여 증빙까지 있다. 당시엔 '실질 지배력'이 아닌 지분율로 연결 여부를 결정했기 때문에 타당한 선택이었다는 게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렌졸록에 참여한 KT&G 이사수도 절반 이상인 4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렌졸록을 통한 트리삭티에 대한 지배력 행사가 충분히 가능한 구조였다고 업계가 해석하는 이유다. -

2)문제 즉, 장부가 '0원'인 회사의 잔여지분을 600억 원 가까이 인수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제기되는 의혹은 원소유주의 잔여지분을 비싼 값에 회사가 매입한 후에 뒷돈이라도 더 받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 지금 다시 천천히 확인해보니 더 비싸게 주고 산 것도 아닌데 ....? 살 당시 보다 순적자를 기록해서 장부가치 '0원'까지 갔는데, 왜 장부가보다 더 비싸게 주고 매입했을까가 주된 의혹인 듯 ... 

- KT&G는 2011년 7월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PT Trisakti Purwosari Makmur(이하 트리삭티)'를 인수했다. 경영권 인수를 위해 트리삭티의 지배회사였던 싱가포르 소재의 Renzoluc Pte., Ltd.(이하 렌졸룩)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렌졸룩 지분 취득을 위해 투입된 900억원과 대여금 약 600억원, 이외 기타 비용 등 총 인수대금은 2000억원 규모였다. 인수대금에는 국민연금이 투자한 코파펀드 자금 380억원도 포함됐다. -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3050838004920107337&lcode=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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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장부가치는 지속해서 하락해 왔다. 장부가치가 이러니 매출과 영업이익 가치로 환산해서 생각해보면, 

트릭사티의 '20Y 예상 당기순손익은 약 30억원 '19Y 당기순손익은 대략 80억 원 수준이다.<= 순이익은 지금 널뛰기를 하는 것 같으니,매출액 기준으로 대략적으로 평가해 보았다.

'11Y 지분 51% 인수시 매출액 : 514억 원 (인수금액 약 900억 원) - 지분 환산 PSR 약 3.5배 

'13Y 잔여지분 49% 인수시 매출액 : 510억 원 (인수금액 약 600억 원) - 지분 환산 PSR 약 2.35배

'19Y 매출액 : 658억 원

'20Y 예상 매출액 : 약 720억 원 E

출처 : KT&G 순서대로 '19Y , '20.1H

=> 인도네시아는 감소하는, 국내 흡연인구를 대체할 차기 성장동력으로 보던 시장 중 하나. 초기 인수가보다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인수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문제가 될 일은 없다고 판단된다. 

https://mk.co.kr/news/stock/view/2018/07/413613/

 

KT&G, 인도네시아서 훨훨

실적 부진과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 주춤했던 KT&G의 주가가 하반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반등세를 타고 있다. 해외 매출 성장과 국내 전자담배 보급 확대로 상반기 부진을 상쇄할 것이란

www.mk.co.kr

최종판결

- 이에 대해 증선위는 증권발행제한 2개월과 감사인지정 1년 등의 가벼운 조치를 내렸다. 과징금 5억원 이하의 제재는 별도의 금융위 의결이 필요 없어 이번 증선위 단계로 제재가 확정됐다.-

=> 우기ya가 보기에도 인도네시아 자회사와 관련한 이슈가 KT&G에 큰 문제거리가 될 일은 아니라고 판단됨. - 끗-

https://www.yna.co.kr/view/AKR20200715168600002?input=1195m

 

증선위, KT&G 분식회계 '고의성 없다' 최종 결론…검찰고발 피해 | 연합뉴스

증선위, KT&G 분식회계 '고의성 없다' 최종 결론…검찰고발 피해, 임수정기자, 경제뉴스 (송고시간 2020-07-15 19:19)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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