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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칼럼집/칼럼 노트

문제를 외부에서만 찾는다면, 절대로 발전 할 수 없다

by 마리우온 2019.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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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외부에서만 찾는다면, 절대로 발전 할 수 없다

어떤 상황이 오든 간에, 문제를 외부에서만 찾는 사람은 절대로 발전 할 수 없다. 어떤 일을 겪더라도 모든 문제가 외부에서 유래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앉아서 세월이나 신세를 한탄하는 것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나란 피해자는 아무런 잘 못없이 세상에 치인 것이니 그것을 위로하면서 지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에게 무슨 발전이나 변화가 있겠는가? 있을 수가 없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온다면, 잠깐 쉬어갈 수는 있겠지. 하지만,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아볼 일이다. 어딘가에는 해결 방안이 있기 마련이니.. 자신이 할 수 있는 꾸준히 하는 것. 때때로 자주 잊지만. 너무나 중요해서 항상 기억하고 다닐 가치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초인적인 힘을 통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자질이 있다. 그건 다름 아닌, 애당초 문제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최고의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처럼 최고의 처세술은 아예 위기를 겪지 않도록 많은 노력과 장치들을 마련하는 것이다. 

살다보면 탓하고 싶은 것이 많다. 내가 다니는 회사.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 내가 가지고 있는 타고난 성격, 나이 능력 등등 말이다. 탓하고 싶은 것들 만큼이나 가지고 있는 장점들도 많을 터다. 때떄로 우리는 그런 것들을 쳐다보기 보다는 잊어 버리고 모른 척 하면서 사는 순간들이 더 많겠지만... 그냥 무엇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해나가. 그러다 보면, 다시금 세상이 기회를 줄 터이니 말이다. 

사람을 망가뜨리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무기력감을 심어주는 것이라 믿는다. 한 개인이 자신의 힘으로 상황을 이겨낼 수 없다고 믿게 만드는 것. 혹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지금의 상황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 하게 될 것이라고 믿게 만들거나 그렇게 된 사람은 무기력 감에 그 무엇도 할 수 없다. 이런 식의 일이 발생한다면, 무엇 하나 작은 것이라도 시작해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사람 뇌라는 것이 어떤 면에서 멍청해서 진짜 웃음과 웃는 척 하는 것 조차도 구분하지 못 한다고 하지 않던가. 힘이 나지 않는 다면, 억지라도 힘 나는 척 하면서 무엇이라도 하는 게 중요하겠다. 

옛날 처럼 육체로 인해서 괴로움을 당할 일은 많이 줄었지만, 디지털화 된 시대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기 쉬운 조건들이 많다. 그냥 생각 없이 영상만 계속 보고 있게 만든다거나 쓸데없이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붙게 할 수도. 그리고 가상의 공간에 나를 온전히 몰입시켜 현실을 잊어버리게끔 만들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전자기기와 너무 가깝게만 지내는 것도 무기력증을 키울 수 있는 행동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자. 나를 중독에서 막아줄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만들자. 경험을 통해 얻은 중독을 피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억제'가 아니라 대안 거리를 찾는 거라 믿는다. 그러니, 뭐라도 해보자. 무언가를 탓하고 머뭇거리기엔 우리 인생은 너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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