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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칼럼집/칼럼 노트

인생은 짧다

by 마리우온 2019.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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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다

거의 매일 하루도 거르고 보지 않고 구독하던 신문을 근 2주 ~ 3주 가까이 제대로 못 보고 지내고 있다. 아침에 해야할 일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 이래저래 정신 팔리면서 지낸다는 것. 신문배달이 가끔 늦었다는 것. 조모상을 치르었다는 것 등드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신문을 시간내서 봐야겠다고 하는 다짐의 부족이지 않나 싶다. 아마 시간을 재어본다면 그마만큼 유튜브 시청시간도 꽤나 많이 늘었을 게다.

인간은 영상에 매료되기 쉽지만, 믿기는 활자로 적힌 것을 믿기 쉽다. 무엇이든지 그냥 말로만 전달되던 것이 글로 적혀 있으면 무언가 신뢰감이 간다고 할까나.. 물론, 개인적인 사견이긴 하지만 말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지내 왔지만, 막상 살면서 이루는 일 들을 보자면, 잘 해내는 것 보다는 해내지 못 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욕심이 너무 지나칠 때도 있고, 많은 경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생각해 농떙이 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그런 것 같다. 눈 앞에 닥쳐서야 그 효율이 배로 늘어난다고 하면 설명이 쉬이 될까

인생은 짧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내가 누릴 수 있는 것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도 마찬가지다. 내가 지금 얻음으로써 내가 지금 선택함으로써 갖게 되는 무언가는 다른 어떤 것을 포기함으로써 얻는 것과 마찬가지다.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따른다. 그냥 그냥만으로 지낼 수만은 없다. 무언가를 포기하고 누른 답안지이기 때문이다. 

입사한지는 1년이 넘었다. 변화가 많이 있었다. 주로 내 곁에 있는 것들이 떠나갔다. 내 잘못도 없지 않아 있겠지... 그럼에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다... 후회만으로 채울 수 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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