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서 ‘자본’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가 ~~주의(主意)라고 할 때, 앞에 붙는 단어는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을 일컫습니다. 이를테면, 민주주의(民主主義)는 다수의 피지배층인 민중의 뜻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상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말에서 힌트가 나왔습니다. 자본주의는 ‘자본’(資本)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본(資本)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교환의 매개체로써 화폐를 이용하여 서로 원하는 것을 교환합니다. 쉽게 말해서, 아이스크림을 500원에 사 먹고 노동의 대가로 월급을 받는 것 모두 화폐를 통한 교환을 이야기하지요. 여기서, 화폐가 생산수단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이를 자본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집에 있는 커피머신을 가지는 것과 같이 생산수단을 보유한 것을 말합니다. 일반인에게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자본의 소유방식은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왜 주식시장이 가장 일반적인 자본의 소유 형태일까요? 그것은 100억짜리 혹은 1000억짜리 회사가 있을 때에 그 회사의 지분을 1/N하여서 소유하는 형태가 바로 주식시장이기 때문입니다. S전자의 주식을 구매한다는 것은 단순히 매매창에 나오는 숫자가 아닌 그 이면에 있는 기업의 일부분을 소유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가장 일반적일까요? 대부분 직장생활로써 생계를 유지하는 직장인들은 따로 사업체를 운영하지 않으며 또 운영하기에 무리가 따릅니다.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을 통해 대리경영을 하는 것이 쉽고 보편적인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자본의 사회적 기능과 개인의 부가가치 창출기능 으로써의 주식투자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자본은 중요한 기능을 해왔습니다. 과거 계급주의사회에서는 계급이 높은 집단이 하층집단을 착취하고 그들의 생산물을 얼마나 더 많이 가져가느냐의 구조였습니다. 즉, 농부는 자신이 많은 양의 수확물을 거두어도 그것에 비레하여 혹은 그 이상만큼을 원님에게 빼앗기었습니다. 이후, 시장경제체제가 발달하면서 개인의 사유재산이 인정되고 자본주의 사회가 도래하면서 이 형태가 변하게 되었는데요.. 개인의 자유로운 사익추구가 곧 개인에게 귀속되게 되었고 개인은 더 이상 착취가 아니라 본인의 이득을 위해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자영업형태가 더더욱 크기가 형태가 커지고 기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업들은 앞다투어 더 많은 돈을 벌고자 경쟁하였고 이 경쟁을 통하여서 새로운 혁신이 이루어지고 없던 곳에 시장이 창출되면서 소비자들의 효용이 극대화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본이 필요한 크기가 증대되었고 그와 더불어서 다수의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하게되는 주식시장이 정착되게 된 것입니다. – 좀 더 상세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도서 ‘기업, 인류 최고의 발명품’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자본만을 강조하는 사회라면 건강하지 못 한 사회일 것입니다. 허나, 자본은 우리가 지금의 풍요를 누리게 되기까지의 한 축을 담당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돈을 쫓아 끊임없이 움직이는 자본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새로운 효용을 줄까라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과 다름없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여담이지만, 더더욱 그래서 똑똑한 소비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기업들의 잘 못된 형태에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등으로 제동을 걸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주식은 장기간 투자 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자산군에 속합니다. URL : 주식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1
이번엔 투자 수익 이외의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자본주의에서의 3대 생산요소는 바로 토지,자본,노동입니다. 토지의 대가로 받는 것이 임대료, 자본의 대가로 받는 것이 배당금등의 수익금 그리고 노동의 대가로 받는 것이 바로 임금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하는 조물주위의 건물주라고 할 때 건물주는 자본주의에서 토지라는 생산요소를 지닌 사람인 것이죠.
개인이 투자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본인이 활용할 수 있는 생산요소들을 총체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본인의 노동에만 의존할 시에는 본인의 노동력이 소멸함과 동시에 자본주의에서 생산을 해내지 못 하기 때문에 그 대가인 소득을 올리지 못 하게 됩니다. 노동력 소멸과 동시에 저소득층 생활 혹은 기초수급자 생활을 해야함을 의미합니다.
자본의 소유형태로써 주식시장을 바라보면 그 이면을 보여줍니다. 극단적인 유동성이 전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주식투자는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의 흔히 말하는 펀더멘탈은 하루단위로 변화하지 않습니다. 주가의 변동을 넘어서는 기업의 펀더멘탈에 대해서 판단하고 투자한다면, 대개의 경우 주식시장은 큰 이득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으로 주식시장을 보는 것을 기본적 분석 투자가라고 하지요.(뭐 물론 이것도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만.)
하루하루 단위의 매매를 하는 분들을 트레이더(Trader) 라고 합니다. 즉, 시장에서의 많은 거래를 통해서 차익을 번다는 관점이지요. 어찌되었든 시장에서 많은 거래가 일어나고 가격의 변동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속에서 빠른 거래를 통해서 이익을 얻는 관점인 것입니다. 대개 말하는 투자가(Investor)의 관점과는 다른 관점인 것이죠.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대개의 경우 주식투자라고 하면 이 트레이더의 이미지만을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금융이해지수는 OECD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상당히 낮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권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금융에 대한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밑바탕에 대한 이해는 필수불가결한 생존지식입니다. 아직 제도권 교육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으니, 스스로 아주 기본적인 것이라도 공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건전한 자본시장은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사회의 발전을 이루는 큰 틀 중 하나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