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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 진정한 모빌리티 혁명이 되려면..

by 마리우온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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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엄청난 아웃퍼폼 이후,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는데요. 자동차에 관련해서 내공이 상당히 깊으신 '오토기어'님의 영상이 있어 한 번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50분이 넘는 영상 분량들이지만, 충분히 들어볼만한 깊이 있는 컨텐츠들이었습니다. 

진정한 모빌리티 혁명이 되려면.. 

모빌리티 혁명의 의미는 ? 

모빌리티 혁명? 

모빌리티 혁명은 단순히 자동차가 기존의 내연기관 방식에서 전기차 방식으로 변한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건 바로 에너지의 관점에서 봐야 하는데요. 산업혁명을 이루는 두 가지 축 생산방식의 변화와 사용되는 에너지의 변화에서 에너지의 변화를 동반하는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2021/01/02 - [투자 이야기 - 기업,산업 분석 (Simple)/04_자유 소비재] - [산업분석] 자율주행차 시장 - 제2의 안드로이드 진영은?

 

[산업분석] 자율주행차 시장 - 제2의 안드로이드 진영은?

2020년이 끝나고 2021년이 도래했습니다. 내년에도 주식시장의 활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섹터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

pjw1307.tistory.com

여하간 전에는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다룬 영상을 정리해봤으니, 이번에는 에너지에 좀 더 촛점을 맞추어볼까 합니다. 

기존의 내연기관차는 고사양의 출력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내부 센서들도 낮은 사양이 들어간 것이 내연기관의 방식은 높은 출력의 전기를 내는 것에 부적합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기차는 다릅니다. 고출력의 전원을 낼 수 있고 거기에 더해서 효율성과 탑재 용량이 커질수록 해낼 수 있는 것도 커집니다. 그리고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아도 높은 효율의 전력효율을 낼 수 있죠.

이렇게 되면, 자동차내에서의 활동은 단순히 우리가 자동차를 타고 움직이는 시간에서의 변화만을 뜻하지 않게됩니다. 자동차를 타고 있지 않은 순간 즉, 주차되어 있는 순간에도 높은 출력을 사용해 컴퓨터를 사용한다던가(내부에 탑재) , 영사기를 설치한다던가 고출력의 램프를 사용한다든가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자율주행까지 완벽하게 구현되는 시대가 오게되면, 1) 자동차 안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2) 자동차 안에서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새롭게 정의되는 시기가 도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게 전기 자동차, 자율 주행차 혁명을 모빌리티 혁명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며, 진정한 변화라고 할 수 있지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다 나와 있답니다 ^^

 

이제 개화하기 시작하는 전기차 시장 

전기차 시장은 이제 막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해결해야할 과제라면,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 배터리 충전속도를 늘리는 것 그리고 충전 인프라를 확장시키는 것 정도가 있습니다. 이들 분야 모두 차근차근 해결이 되고 있는 상황이구요. 추가적으로 전력의 생산방식도 신재생에너지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서 점점 더 친환경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여하간 이 영상도 같이 넣은 것은 아래 기억에 남는 덧글때문인데요. ESS와 배터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왜 이렇게 배터리가 높은 멀티플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답니다 ^^

**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은 약 8년 전에 제러미 리프킨이 쓴 '제 3차 산업혁명'이라는 도서를 통해서 궤를 꿰볼 수 있는 데요. 시간이 닿는대로 해당 도서도 정리해볼까 합니다. 공부할게 넘친다 넘쳐 ~ 

** 저도 어느 분야가 되었든 엄청난 전문성을 가지고 해당 분야에 대해서 매우 깊이있는 이야기들을 다룰 수 있는 유튜브도 하고 싶은데, 지금은 일단 배우는 것에 치중해서 정리들 많이 해봐야 겠습니다 ㅎㅎ 

 

** 기억에 남는 댓글 **

테슬라가 배터리 수급에 어려움이 있으면 다른 업체들은 더 어렵다는 식의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쇠교수님 강좌의 핵심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테슬라식 혁신의 핵심은 내연차가 미쳐 준비하기도 전에 테슬라 전기차로 모빌리티 환경을 완벽하게 전환해야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애플이 그러했던 것처럼

2. 그런데 애플이 성공적으로 이뤘던 스마트폰 혁명은 준비하고 시장 전환하는데 4년 정도가 소요되었고 그것이 가능했던 건 배터리 수급에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여기서 배터리가 혁신의 중심이냐?고 암걸릴만한 질문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혁신의 중심은 놀라운 컨버젼스이고 배터리로 휴대 가능했기에 그 혁신이 완성되었죠. 그리고 스마트폰은 배터리가 까다롭지 않아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임

3. 테슬라식 혁신이 애플을 닮아 있으나 자동차 생산은 스마트폰처럼 단순하지 않고 가장 문제가 되는건 그 엄청난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어 발전에 생각보다 훨씬 느리다는 걸 계산하지 못했다. 전기차의 혁신도 배터리 자체에 있지 않지만 그 혁신을 배터리의 더딘 발전이 저지를 하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되었다.

4 결국 일론은 테슬라 혁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자체 생산을 통해 지금보다 3-4배 더 많은 물량을 쏟아내야 하는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개가 내연 자동차에게는 천운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에는 혁신을 대비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순식간에 전개가 되어 애플이 시장 장악을 할 수 있었지만 테슬라는 배터리 공급 때문에 그게 안되고 있다.

5. 내연차 업체들은 아직 테슬라가 0.5% 시장 점유를 하고 있고 나머지 대다수인 99.5%의 시장이 건재하니 내연차를 판매하면서 수익 증대를 이루고 테슬라의 약점인 모델 다변화를 공략해서 2025년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이 시작될 때까지 테슬라로 몰리는 현상을 견재하여 테슬라 혁신을 저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런데 상황이 재미있게도 내연차에 유리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

6. 전기차 업체가 2025년까지 23종 전기차 출시 전략을 들고 나온건 수직 구조로 인해 다양한 모델을 제공할 수 없는 테슬라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함이고 기술적으로도 테슬라를 앞서는 부분도 현재 보일 정도로 준비를 잘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목표는 테슬라보다 전기차를 많이 팔려는게 아니다. 따라서 테슬라 대비 배터리 확보를 더 잘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 아닌 것이다. 테슬라로 집중되어 [혁신 = 테슬라]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그렇게 확보된 시간이면 협력사들과 함께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을만한 전기차 완성도 노려볼 수 있다.

7. 일론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3-4년간 모든 역량을 배터리 생산에 투입할 것이고 이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테슬라식 혁신은 지금처럼 장미빛이 아닐 수 있다. 그래서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에 목을 메고 있다! 전기차의 대결 구도에서 배터리가 발목을 잡다니 정말 앞으로가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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