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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도서 리뷰실/인문,사회 도서

[서평] 노화의 종말

by 마리우온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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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그냥저냥 읽어본 도서입니다만, 방금 서평쓸려고 찾아보다가 깜작 놀랐습니다. 이거 베스트 셀러 도서였군요 ㅋㅋ 여하간, 도서 노화의 종말은 노화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의 접근과 수명 연장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도서입니다. 저는 아직 젊기(?) 떄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분야인데, 건강한 삶의 영위(웰니스)라는 측면에서 저도 건강한 삶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

[서평] 노화의 종말

노화가 만약 질병이라면?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만약, 노화가 질병'이라면? 이라는 질문입니다. 이 이야기가 무엇이냐면, 노화라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하는 그 무엇이 아니라, 감기나 독감처럼 칠할 수 있고 잘하면 완전하게 정복까지 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시점의 변환인 것이죠. 이렇게 된다면, 노화는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노력해서 변화시킬 수 있고, 정복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저자는 노화라는 것이 충분히 그런 종류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가위를 통한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노화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제거한다든가 식의 방법으로 앞으로는 노화가 정복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되는 것에 대해서 종교적인 이유로 거부감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더 큰문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철학적인 문제때문인 것이 아니라 그건 바로, 세대 교체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지독히도 정체된 사회가 도래하거나 노인들만을 위한 사회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죠.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의 비중이 높고, 우리는 현재 민주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많은 노인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나라 정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흠... 어떻게 될지 상상되시나요? 이에 대해서는 본문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건드리면, 죽는다." 당시 미국인 중 15퍼센트가 사회 보장 제도의 수급자였다. 지금은 약 20퍼센트에 달한다. 현재 65세 이상인 사람은 미국 유권자의 20퍼센트를 차지하며 2060년까지는 60퍼센트로 늘어날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18~29세보다 투표소에 가는 비율이 2배는 높을 것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바뀐다면? 

투자자로써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만, 태생이 문과라 그런지 이런 기술들이 바꾸게 될 사회현상들에 대해서 더 많은 호기심이 가게 되는군요. 흠 때 마침 테슬라가 생각나는군요 ㅎ

여튼간, 앞으로 청년층은 더 살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역사적으로 청년층이 살기 좋았던 시기가 있긴 했나 싶기도 하믄서도 ㅇㅅㅇ ;;;)

유전자 가위는 테슬라 누나의 ARK에서도 유망 산업으로 보고 있는 분야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봐야겠습니다. 적어도 이런 기술이 우리 사회에 끼치게 될 영향 만이라도 ㅎ 

 

 

[투자 아이디어] 앞으로 10년, 지금 파괴적 혁신에 주목하는 이유 - ARK

테슬라 투자로 떡상한 ARK에서 왜 지금 파괴적 혁신에 주목하는지에 대한 아티클이 있습니다. 최근에 유튜버 김단테 님이 번역 해주신 영상이 있어서 정리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유튜브 링크 및

pjw1307.tistory.com

 


노화의 종말 기억에 남는 문구들

1. 그러나 민주 사회에서 새로운 가치가 번성할 수 있도록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은 기존 견해를 완고하게 붙들고 있는 이들의 사망이다.

2. 노화 역전의 시대가 온다
텍사스대학교 교수 벤저민 러바인 Benjamin Levine은 규칙적인 운동이 "일종의 책무다" 라고 말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이를 닦는 일처럼 개인위생의 일부로 생각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건강을지키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어야 한다. 나는 그 말이 옳다고 믿는다. 체육관에 가는 것이 이를 닦는 것만큼 쉽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훨씬 더 많이 운동할 것이다.

3. 이 편향은 약물 개발 과정 초기부터 시작된다. 최근까지 연구자들은 생쥐 수컷만을 대상으로 연구해도 지극히 타당하다고 여겼다.
과학자들이 설치류의 성별을 차별하는 이들이라서가 아니다. 통계오류를 줄이고 소중한 연구비를 아끼려는 차원에서 으레 그렇게 한다. 그러다가 주로 미국국립보건원의 지침 덕분에 수명 실험에 생쥐 암컷을 포함시키게 되었고, 그 뒤로 성별 차이가 장수 유전자와분자의 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슐린이나 mTOR 신호 전달을 이용하는 치료는 대개 여성에게 더 잘 듣는 반면 화학요법은 남성에게 더 효과가 있다. 왜 그런지는 사실상 아무도 모른다.

4. 나는 결국에는 이런 기술 없이 살고 싶어 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우리는 집을 나설 때마다 꼭 그런 장치를 착용할것이다. 스마트폰을 늘 들고 다니듯이 말이다. 그 다음에는 아무런자극이 없는 피부 패치가 쓰일 것이고, 이윽고 피부 밑에 이식하는장치로 대체될 것이다. 차세대 센서는 사람의 혈당뿐 아니라 기본적인 활력 징후들인 혈중 산소 농도, 비타민 균형, 수천 가지 화학물질과 호르몬 또한 측정하고 기록할 것이다.

5. "건드리면, 죽는다." 당시 미국인 중 15퍼센트가 사회 보장 제도의 수급자였다. 지금은 약 20퍼센트에 달한다. 현재 65세 이상인 사람은 미국 유권자의 20퍼센트를 차지하며 2060년까지는 60퍼센트로 늘어날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18~29세보다 투표소에 가는 비율이 2배는 높을 것이다.

6. 이 실험에서 누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쪽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도덕성이나 종교 지식과 무관했다. 얼마나 서둘러야 한다고 느끼는지에 좌우되었다.

7. 일이 정말로 흥미로워지는 것은 바로 이 대목이다. 그 가벼운 설문조사를 한 뒤 청중에게 얼마나 오래 살든 간에 건강을 유지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하면, 영원히 살고 싶다고 의견을 바꾸는 사람들이 급증한다. 거의 다 그러고 싶다고 말한다.
즉 대다수는 목숨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성" 을 잃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8. 적어도 한 가지 측면 - "물질 요소" 에서 기술은 이미 엄청난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수십억 톤의 상품을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로 대체하는 세계적인 탈물질화 "dematerialization" 과정이다. 음반과CD가 꽉꽉 들어차 있던 선반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로 대체되어왔다. 예전에는 가끔씩만 탈 뿐이라도 자동차를 구입해야 했지만 이제는 휴대전화 앱으로 공유 차량을 부른다. 예전에는 병원에 환자 기록을 보관하는 건물까지 따로 있었지만 지금은 클라우드에 연결된 휴대용 태블릿으로 대체되어 있다.

9. 나이가 진정으로 숫자에 불과해질 시대에 노동이 어떠해야 할지를 놓고 싸우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그 시대는 오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과 기관들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일찍 도래하고 있다.

10. 내가 나를 위해 하는 일
"열량 섭취를 줄여라"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마라" "운동하라"는것 외에 나는 의학적 조언을 하지 않겠다. 나는 의사가 아니라 연구자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 그리고 나는 영양제 같은 것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11. 저자는 지금까지 그 의문을 풀기 위해 달려든 많은 이들의 이론과 가설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런 이론과 가설을 토대로 나온 온갖실천 방법들도 논의한다. 이른바 장수와 건강에 기여한다는 갖가지양생법, 약물, 건강식품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그런 방법들 중에 노화와 죽음을 물리치는 데 성공한 것이 있을까?
없다. 왜 없을까? 틀린 이론과 틀린 방법에 기대 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노화를 질병이라고 보는 것 자체가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본다. 그래야 노화와 죽음을 숙명으로 보지 않고 치료의 대상으로보는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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