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있어서 LG생활건강(051900)은 절대로 싸지지 않는 주식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으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초 우량주였지요. 중국향 화장품과 관련해서 아모레 보다 다소 부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최근에는 럭셔리 위주로 진출한 LG생활건강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P&G라고 불리는 LG생활건강의 신화를 이룩한 '차석용'부회장님에 대해 다루고 있는 도서라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서평] LG생활건강의 성공 스토리 - 그로잉 업
계속해서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LG생활건강의 주가 그래프입니다.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인데요. 주가라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너무 효율적이라 10년치 주가 그래프를 보면, 그 회사의 성장곡선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답니다. 그런 것을 보면, LG생활건강은 대한민국에서 손 꼽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런 기업을 만드신 분이 이 도서의 주인공인 '차석용' 부회장님이십니다.
이 책은 오디오북 어플인 '윌라'를 통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나서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이런 식으로 읽게 된 첫 도서입니다 ~
개인적으로 오디오북은 자동차 운전 등을 할 때 아니면 잘 안 듣게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이내 지하철에서 책을 들으면서 제가 자고 있더군요 ㅎㅎ.. 수면이 부족한 것일까요 .. ;;
그로잉업에서 보는 성공요인
어쩌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경쟁을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매일을 치열하게 열심히 해내는 것이다.
=> 정답 오브 정답입니다. 때때로 인생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만큼 더 중요한 것이 실제로 매일을 제대로 살아내는 것이죠.
구성원들이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잔가지를 치는 게 리더의 역할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성과창출이 가능한 업무집중하도록 힘써야 한다.
성과창출이 어려운 잡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동시에 리더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 구성원들이 매일같이 일하고 있는 모습을 상급자되신 분들은 좋아하실 지 모릅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을 풀 가동해서 Full Capa로 구동할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요. 충분한 접근방법입니다.
=> 여하간, 도서에서는 구성원들이 쓸데없는 잡무 등에 시달리지 않도록 업무를 잘 조율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맞다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누군가를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필요하고 또 성과가 나는 일에 에너지를 모두 집중해야겠습니다 ~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이죠 !
회사는 사업을 배우는 공간이다. 월급을 받으면서 내 사업을 배우는 공간인 것이다.
=> 요즘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개인의 영향력이 커진 사회에서는 더 이상 회사라는 공간이 구성원에게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음... 많지 않다기 보다는 오랜 기간 동안 지켜주지 못 한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노후대비만 하더라도 직장을 다니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니까요. ...
=> 이런 사회에서 개개인이 자신만의 스킬 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굉장히 큰 무기가 됩니다. 무기라기 보다는 필수템이겠죠...?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 표현을 좋아합니다. "회사는 자기의 사업을 하기 위해 사전으로 배우는 공간"이다. 저 역시 비슷한 생각으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요.
=> 누군가 말하길 회사 생활이 좋은 점은 최고의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맥 상통하는 맥락이겠죠 ^^
새벽형 인간이 답인가 봅니다
그로잉업에서 묘사되는 차석용 부회장님은 새벽형 인간이십니다. 새벽같이 나와서 신문 보고 , 자신의 업무를 본다음에 빠르게 칼퇴를 하십니다. 그리고 일하는 시간 동안 정말 Full 이라고 할 정도로 업무에 몰입해서 일을 하십니다. 다르게 말하면,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시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놀라운 점은 퇴근하고 나서도 드라마 등을 시청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업 아이템이 없을까 고민하신다고 하십니다... 흠... 역시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서만 일을 하지는 않는 듯 싶습니다.. 예전에 어떤 인터넷 글에서 봤던 것 같은데, 무언가 한 분야를 엄청나게 잘 하는 사람은 하루 온종일 그 생각밖에 없는 사람이더라 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생각이 나더군요 ~
LG생활건강의 성공요인은 새벽같이 나와서 일에 몰두하며, 업무 이외에 쓸데없는 모임을 하지 않고 칼퇴한다.
이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그로잉업 기억에 남는 문구들
1. 공짜 점심은 없다. 한 번의 밥, 한 번의 골프, 한 번의 술에는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
2. 회원들은 잘못된 사실을 알면서도 왜 감내하기만 할까? 간단히 투표를 통해서 현실을 바꿀 수 있는데 말이다. 정치가 개입되는 세계에서는 항상 똑같은 대답에 직면한다. 변화를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종의 혁명이 필요한 데 혁명이 무르 익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3. 어쩌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경쟁을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매일을 치열하게 열심히 해내는 것이다.
4. 회사는 사업을 배우는 공간이다. 월급을 받으면서 내 사업을 배우는 공간인 것이다.
=>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직원이 회사일도 엄청나게 열심히 할 가능성이 높다. 대관절 그냥 남의 일이라면, 무엇하러 열심히 하겠는가 ?
5. 구성원들이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잔가지를 치는 게 리더의 역할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성과창출이 가능한 업무집중하도록 힘써야 한다.
성과창출이 어려운 잡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동시에 리더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멍청한데, 열심히 하는 리더가 제일 안 좋은 리더라 드라.. 아래 직원들까지 다 같이 쓸데 없는 일에 에너지를 다 써야 해서 ;;;;
6. 마케팅 환경은 모바일시대의 도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해외직구, 인플루언서, 가격비교, SNS 등은 모두 모바일 시대 이후에 등장한 개념이다.
가장 큰 차이는 소비자들이 접하는 정보의 양적 , 질적 차이로 웬만한 광고는 소비자들이 믿지 않는다는 점이다
=> 모바일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 소비자들이 가질 수 있는 정보는 이전과 비할바 가 아니다.
2020/07/27 - [도서 리뷰실/인문,사회 도서] - [서평] 달라진 신 인류(포노사피엔스)를 이해하라 - 포노사피엔스
7. 원칙이 명확하면, 의사결정은 간단해진다.
LG생활건강의 원칙은 고객우선주의다.
LG생활건강의 선공요인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간결한 원칙이었다.
=> 그 어디서 봤던 건데, 거인 시리즈 였나, 가치관이 결정되어 있으면, 인생에서 큰 선택도 쉽게 할 수 있다고. 막상 사람들이 큰 선택을 해야할 때 선택하지 못 하는 것은 다른게 아니라 가치관이 안 서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8. LG생활건강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내진설계였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의 인수를 성공함으로써 음료사업, 화장품 사업 ,생활용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구조 구축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 오리지널스에서도 나온 이야기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고, 이건 전적으로 인생을 거는 모험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에 가깝다.
2017/09/28 - [도서 리뷰실/경영,경제 도서] - 통념에 굴하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이야기 - 오리지널스
9. A. 음료는 여름에 잘 팔리는 반면, 화장품은 겨울에 잘 팔렸다. 두 사업은 매출의 계절성을 줄여줄 수 있었다.
B. 신사업을 추진해야하는 이유 - 코카콜라 인수의 당위성
=> 유통채널을 보면, 음료와 화장품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10. 해당분야에 대한 역량이 없다면 외부에서 수혈해야함
=> 기존에 음료사업 인수 실패는 채널만 같고 화장품,생필품과 다른 영역인데, 같은 영역처럼 다뤘던 것이 실패요인이었다
=> 잘 못하면, 내부역량을 기르거나 이미 잘 하고 있는 사업자를 인수함으로써 성장해야한다
10. 평소에 직원들과 식사하는 것도 기피하는 차 부회장이 가장 좋아한 직원은 솔직한 직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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