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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투자공간 - In Depth 분석/In-Depth : 경기순환주

[기업분석] 골판지 업체 - 아세아제지(002310) : 리레이팅의 조건

by 마리우온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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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제지는 국내 골판지 원지 시장 내 점유율 21%로 신대양제지와 더불어 1 ~ 2위를 다투고 있는 사업자입니다. 택배비 인상과 더불어 골판지 원지 인상과 관련된 이야기 들이 있어서 관련된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행복 회로가 작동하긴 했지만, 지금 가격에서 잘 하면 크게 먹을 수도 있을 것 같군요. P는 올라갈 가능성 높고, C는 유지되는데 현재 주가 수준이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아 보이니께유 ㅎㅎ 킹치만, 싸이클 산업인게 걸리긴 하는 군요 

 

골판지 업체 - 아세아제지(002310) : 리레이팅의 조건

골판지 업종 영업이익 => 스프레드 플레이

 

[그림 1] 골판지 업종 스프레드 추이

자료 : Data Guide, 각사 사업보고서

: 영업이익은 아세아제지 등 주요 골판지 회사 합산 기준

 

=> 골판지 원지는 원가 (폐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 70% 에 이르기 때문에 원가에 따른 민감도가 매우 높다. '18년도 초 폭등을 보여주었던 것은 바로 이 원가가 중국이 수입을 금지하면서 거의 반절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 원지와 폐지 가격 스프레드를 보면, 동행하는 성향은 있긴 하나, '18년도 이후로 스프레드 자체가 레벨업 되어 있는 상태다. 

 

[그림 1] 골판지 업종 스프레드 및 영업이익 추이

자료 : Data Guide, 각사 사업보고서

: 영업이익은 아세아제지 등 주요 골판지 회사 합산 기준

 

=> 스프레드와 영업이익은 동행하구요. 시가총액도 동행합니다. 

 

[그림 1] 골판지 업종 영업이익 및 시가총액 추이

자료 : Data Guide, 각 사 사업보고서

: 시가총액은 아세아제지 등 주요 골판지 회사 합산 기준

 

=> '18년도 말에서 '19년도 초,중반에도 골판지 업체에 대한 리레이팅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골판지 업종이 싸이클에서 다소 자유로워 진 현금창출 산업?으로 볼 수 있다는 논의였다. 지금도 유효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기본적으로 '폐지 가격'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해 이익의 가측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은 받기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물논 지금은 좀 많이 싼거 같긴한데 ;;

 

안정화된 폐지가격 ?! 

 

[그림 1] 최근 상승하고 있는 폐지 관련 가격

자료 : 환경통계정보

 

=> 폐지 가격은 '18년도 이후로 안정화된 추세를 띄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폐지 수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더 이상 없다는 점이다. 다만, 최근에 환경부가 수입 폐지에 대해서 규제를 가함에 따라서 다소 가격이 올랐다. 국내 폐지 자급률은 90% 수준이지만, 여전히 10% 정도는 해외에서 수입해오기 떄문에 국내 수입 물량에 따라서 폐지 가격이 움직이는 경향은 있다. 

=> 중국이 다시 폐지를 수입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다. 환경이슈 등이 그 문제였으니.. 또, 한국에서 골판지 원지도 다소 수입해가는 현황이다. 물류가 터져서 구룡제지 같은 업체들은 계속 CAPA를 늘리고 있다. 구룡제지 단일 CAPA가 국내 전체 골판지 원지 업체 CAPA의 4배 정도 수준이다 ;;; .. 적어도 지금의 이익 수준에서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된다. 킹치만, 이러나 저러나 외부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 뭔가 계산이 끝없어 지는 느낌 ;;; 제 스타일의 기업은 아닌듯 ;; 

 

 

중국 골판지 시장동향 - 상품DB - KOTRA 해외시장뉴스

 

=> 큰 이변이 없는한 지금의 수준에서 폐지 가격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그림 1] 아세아제지 밸류에이션 전망

자료 : 아세아제지

 

 

수입 폐지 줄고, 공장엔 화재...골판지가 금판지됐다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경제가 일상화하면서 사용량이 급증한 상품 포장 박스용 골판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폐지 수입량 감소와 박스 원자재인 골판지 원지 생산공장 화재로 생산량이 급감했

www.chosun.com

 

=> 전체 CAPA의 7% 정도를 차지하던 대양제지에서 화재가 남으로써 국내 골판지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국내 원지 업체들의 가동률은 9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태림페이퍼 등 원지 업체들이 이것을 빌미삼아 ? 약 20% 가량의 판가 인상을 단행하였다. 

=> 아세아 제지 등 골판지 업체 내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룬 회사들은 이번 기회에 원지 가격을 동일하게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 그렇게 된다면, C는 10% 가량 올라간 반면, P는 20% 가량 올라갔기 떄문에 이익 수준자체는 큰 폭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럼에도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사태가 1회성이 아니여야 할텐데. 그렇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택배 등 운송비 가격은 가격저항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단 올리고 나면 잘 내려오지도 않을 듯 싶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02511221054861

 

택배는 쌓이는데, 재료는 없고…커지는 박스갈등 - 머니투데이

국내 완제품 포장 박스(상자)생산의 50%를 차지하는 중·소 제조업체가 수급불균형에 따른 고사위기에 몰렸다. 코로나19(COVID-19) 영향과, 주요 원지(원료) 공급업체...

news.mt.co.kr

 

=> C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상태에서 P가 일정량 견조하게 올라와준다. 흠 그러면 이익은 점프해줄 만 하다. 그리고 이게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유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방산업 부문에서 (ex. 택배 가격)이 올라와주면, 된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조건 

주당이익 & 배당금

자료 : DataGuide

 

=> 아세아제지 등 국내 업체들이 받고 있는 PER 수준은 5배 내외 수준으로 글로벌 업체인 구룡제지 나 미국의 PKG가 받고 있는 8 ~ 10 배 보다는 적게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배당수익률로는 한국이 2% 초반 ~ 1% 후반 으로 제일 낮다. 

=> 배당성향이 올라와줘야지 멀티플도 같이 올라와줄 것으로 판단한다. 경영진에서도 '18Y , '19Y 정도의 영업이익을 충분히 찍어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배당성향도 올려주지 않을까. '19Y 기준 배당성향이 9% 수준이다. 저성장 사업(?) 인 것을 감안하고 단가 인상으로 이익이 상승되어서 유지되는 것을 고려한다면, 배당성향이 40% 수준까지만 올려줘도... 대략 현재 주가에서 배당수익률은 4 ~ 5% 수준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여하간 싸기는 무지하게 싸다. 

 

=> 행복 회로이지만,
단가 인상 , C 가격의 안정적인 유지를 통한 영업이익 상승
=> 배당금 증액으로 배당수익률 증가 의 시나리오라면, 주가는 아마 신나게 달리고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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