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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칼럼집/칼럼 노트

치열한 경쟁 산업. 단순하지만 강력한 비즈니스 (feat. 스타벅스)

by 마리우온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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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만들 수 있고, 많은 경쟁자들이 이미 진입해 있는데도 꾸준힌 1등을 하는 사업자가 있다면, 그 사업자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하거나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그 일은 커피산업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1등 사업자인 스타벅스가 경쟁자들을 큰 폭으로 제치면서 독주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스타벅스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스타벅스

단순하고 경쟁이 치열한 커피산업

저는 커피산업을 매우 단순하고 경쟁이 치열한 산업으로 분류합니다. 커피를 만드는 것이나 장소를 구하는 것 그리고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엄청난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산업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또, 익히 알려져 있듯이 스타벅스가 사용하는 원두가 엄청난 고급원두는 아니지요.(맛이 그렇게 뛰어난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디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커피산업 내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이지요. 하다 못해 누군가에게 생일 선물을 줄 때, 스타벅스를 주는 것이 가장 대중적이고 무난한 선택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밥값 보다 비싼 커피값을 내면서 마시는 커피로 비난의 대상이었던 것임을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변했지요. 

경제적 해자 - 브랜드 파워 : '밥 먹고 스타벅스 갈래?'

기업이 지속해서 이익을 지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해당 산업이 성장산업이라고 생각되면, (즉, 돈 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면) 이내 경쟁자들의 진입이 이루어지면서, 기존기업이 이익을 지키기 어려워지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장벽을 워런 버핏은 '경제적 해자'로 표현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정리해본 바 있지요. 

경제적 해자에 빗대어서 이야기 해보면, 스타벅스가 가진 강력한 '경제적 해자'는 바로 커피숍의 대명사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밥 먹고 커피 마실때, 어디를 갈지 잘 모를 때에 스타벅스를 가는 것은 굉장히 무난하고 욕먹지 않으면서 좋은 선택이 되었지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신다는 것'의 이미지를 그 어떤 브랜드도 대체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스타벅스 입장권'이라는 용어까지 있지요. 이미 대명사가 되버린 브랜드. 정말로 깨지기 힘든 철옹성과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꽤나 오랜 기간 이 파워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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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10배거 주식 스타벅스

제가 기억하기로 2007 ~ 2009년 사이에는 밥값보다 비싼 돈을 커피 마시는 데 쓴다는 이유로 스타벅스 커피는 비난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그 당시 정신을 차리고 스타벅스 주식을 샀다면, 그때에도 최소 3 ~ 5배의 수익은 났었겠군요... (세상이 이렇습니다. 여러분. 소비자가 열광하는 브랜드는 일단 리서치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기승전 소비재 ? ) 

스타벅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보고 있으면, 비즈니스란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곤 합니다. 아무리 치열한 산업이라고 해도 뚜렷하게 '승리'하는 기업은 있다는 것을 스타벅스가 증명해냈기 때문이지요. 최고의 기업, 최고의 주식을 찾기 위해서 기업은 되도록 성장산업에 속해야 합니다. 이는 100배 주식에서도 다루었던 내용이지요. 하지만, 그런 경우에 대게 PER 높게 형성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스타벅스도 오랜 기간 주목받지 못 했던 기업이었다는 것을 돌이켜 보면, 커피 산업이 가진 치열한 경쟁구도가 있지 않아나 싶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본다면, 정말 산업이 더럽다고 표현될 정도로 안 좋더라도 챙겨봐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남들이 버리고 있어야 가격이 싸게 형성되기 때문이죠. 

그럼, 오늘도 성공적인 하루 즐거운 투자생활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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