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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무한한 정보의 바다에서 홍수에 빠지지 않는 법 - 정리하는 뇌 리뷰

by 마리우온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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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따르면 오늘날 하루 동알 발간되는 책의 양만 약 130권이 넘는다고 합니다. 130권이면, 하루에 발간되는 양만으로도 한 사람이 일년 내내 일기에도 버거운 양입니다. 책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그리고 이메일까지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힘들정도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만 처리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시대입니다. 이럴때 일수록 중요한 것은 모든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닌, 정보를 적절하게 해석하고 취사선택하는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정보의 홍수에서 뇌를 과부하에 걸리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정리하는 뇌'는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평] 무한한 정보의 바다에서 홍수에 빠지지 않는 법 - 정리하는 뇌 리뷰

뇌의 과부하를 막아 줄 특급 (3 +1)가지 비밀

'정리하는 뇌'에서 제시한 뇌의 효율적인 사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째, 머릿속에 떠오르는 잔상 혹은 구상안 등을 노트필기나 타이핑을 통해 외부에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억지로 기억해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줍니다. 실제로 무언가를 꾸준히 기억해야 했을 때, 우리의 뇌는 그 가동력을 10% 가량 잃어버렸습니다. 한 곳에 온전히 사용되어야 할 에너지가 다른 곳으로 새어나가서 사용되었기 때문이죠.  

둘 째, 이메일 확인 등 우리의 집중력을 방해하지만, 해야하는 일들은 한 꺼번에 몰아서 처리하거나 특정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생산성이 향상되어야 하는 시기에 생산성이 하락하는 일을 막아주며, 효율적으로 잡무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정해둔 시간에 (저 같은 경우에는 금요일 저녁에 몰아서 보고싶었던 유튜브를 몰아서 봅니다.)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에 중도에 다른 일에 유혹받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셋 쨰, 공간 혹은 목적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공부하는 공간에서는 공부만 하고, 쉬기만 하는 공간에서는 쉬기만 하는 것입니다. 글을 쓰는 노트북에서는 글을 쓰기만 하고, 영화를 보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노트북에서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의 뇌는 지금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헷갈리지 않고 다른 길로 새어나가지 않게 됩니다. 

넷 째, 이는 다른 곳에서 제시된 방법인데요. 일주일을 계획을 실행하기만 하는 시간과 계획을 짜기만 하는 시간을 나누는 것입니다. 인생의 방향에 대한 계획을 대략적이라고 세웠다면, 이에 대해 떠오르는 일들은 일단 노트나 외부 공간에 적어둡니다. 그리고 행동하는 날에는 오로지 계획했던 행동을 실행하기 위해서 모든 힘을 온전히 쏟아붓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서 잡념이 행동력을 제어하지 못 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나의 '뇌'를 과신하지 말고, 적절히, 유용하게 사용하자.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우리의 뇌는 한계가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너무 과신하지 말 것입니다. 우리의 뇌에 과부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정보들을 외부에 정리하는 '노트 필기', '메모장' 등을 적절히 사용할 것이며, 지금처럼 정보들이 팝콘처럼 갑자기 튀어나오는 시대에는 그런 정보들을 일일히 실시간으로 다 대응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그 시간에 몰아서 효율적으로 모두 몰아서 처리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흔한 자기계발서에서 제시하는 흔한 자기계발 스킬들을 글로써 풀어 써놓은 도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로써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시간을 정해두고 사용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통제했었는데, 이제는 시간을 정해두고, 용도를 나누어서 적절히 사용하고자 합니다. 특히, 금요일 저녁에 보고싶은 유튜브 몰아보기는 유튜브에 빠지기 쉬운 저를 통제하기에 정말 좋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 

'정보의 홍수' 과부하를 피하고, 현명하게 사용하자. 

정말 하루에도 끊임없이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입니다. 심지어 하이퍼링크를 타고 궁금한 것들을 즉시즉시 해결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기에 뇌의 구조까지도 바뀌었다고도 합니다. 점점 더 한가지 분야나 업무에 집중해서 처리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라는 것이죠. 일면, 이는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무언가를 끈덕지게 하기에는 지금 당장 확인해보고 싶은 메신저의 내용 등이 곧잘 떠오르기 떄문이죠. 

여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법은 시간을 정해두고 몰입하는 시간을 두는 것 등이 있습니다. 결국, 효용성있고 좋은 지적인 자료는 몰입의 시간에서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여기까지 내 뇌 사용법. '정리하는 뇌' 도서 리뷰였습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즐거운 독서 되세요 ! 

정리하는 뇌
국내도서
저자 : 대니얼 J. 레비틴(Daniel J. Levitin) / 김성훈역
출판 : 와이즈베리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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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뇌 기억에 남는 문구들

이런 행동의 변화가 생긴 이유는 인터넷 그 자체나 데이트의 선택 사양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 아니다. 인터넷 사용 인구의 변화 때문이다. 온라인 데이트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애인을 구한다며 내던 개인 광고의 혐오스러운 세계가 확장된 것에 불과하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짝을 구하기 힘든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달리는 최후의 보루로 취급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접촉이 보편화되고, 꽤 괜찮고, 잘 확립 된 것을 경험한 새로운 사용자 세대가 등장하자 온라인 데이트에 관한 초기 의 오명은 씻겨 나갔다. 팩스나 이메일처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아주 많은 사람이 그것을 이용해야 하는데, 1999~2000년경 이런 일이 일어났다. 
1. 당장 처리해야 할 일, 사무실이나 동업자로부터 날아온 서신, 청구서, 법률 서류 등이 포함된다. 이것은 다시 오늘 당장 처리해야 할 것과 며칠에 걸쳐 처리할 것으로 세분됐다.
2. 중요하지만 나중에 처리해도 되는 일. 우리는 이것을 '유보 더미'라고 불렀다. 검토가 필요한 투자보고서, 그가 읽고 싶어하는 기사, 자동차 정기 점검 서비스 알림 편지, 아직 날짜가 남아 있는 파티 및 행사 초대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3. 중요하지 않고 나중에 처리해도 되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제품 목록, 연하장, 잡지 등이 포함된다.
4. 버릴 것
책이 급격히 확산되는 것에 대한 불평은 1600년대 말까지 계속 이어졌 다. 지식인들은 사람들이 책 때문에 서로 대화하지 않게 될 것이고, 쓸모없는 어리석은 생각들로 마음을 오염시키며 책에 파묻혀 살게 될 것이라 경고 했다. 그리고 우리도 잘 알고 있다시피 이런 경고는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TV가 발명되면서 그랬고, 컴퓨터, 아이팟, 아이패드,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이 발명되면서 그랬다.32 이런 것이 등장할 때마다 중독을 야기한 다는 둥, 불필요하게 주의를 분산시킨다는 둥, 실제로 사람을 만나 실시간으로 생각을 교환하는 능력을 떨어지게 만든다는 둥의 말로 매도했다. 심지어 전화교환원이 연결해주던 방식을 대체하는 다이얼 전화기가 처음 나왔을 때도 반대의 목소리가 거셌다. 사람들은 자신이 그 많은 전화번호를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노래 가사처럼 “늘 그랬다. Same as it ever was ". 
이렇게 무언가를 무시하고 결정하는 일에는 모두 대가가 따른다. 신경과학자들은 결정할 것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생산력이 저하되고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어떤 결정이 더 중요한지 순서를 매겨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별 어려움 없이 그 일을 해내는데, 우리 뇌가 자동으로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오아나는 어떤 펜을 살까 결정하는 것보다 수업을 따라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소하게 결정해야 할 일들에 너무 많이 마주치다 보니 피로가 쌓여서 정작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쓸 에너지가 남지 않았던 것이다. 최근 연구에서 사람들에게 볼펜과 펠트펜 중 어느 것으로 쓸 것인가 같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결정들을 연이어 내리게 했더니, 그 이후의 결정에서는 충동조절능력이 떨어지고, 판단력도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뇌는 하루에 특정 개수만큼의 판단만 내릴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 한계에 도달하면 중요도에 상관없이 더 이상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신경과학의 최근 발견 가운데 가장 유용한 것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우리 뇌에서 판단을 담당하는 신경 네트워크는 어느 판단이 더 우선적인지 따지지 않는다."
이 결과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충격적이었다. 사람이 사람의 행동을 설명 할 때 성격적 특성은 중시하고 상황이 미치는 영향은 과소평가하는 바람에 부정확한 예측을 한다는 것을 입증해보인 실험은 수십 가지나 된다. 이런 인지적 착각은 너무 강력해서 이름가지 붙여졌다. 바로 기본적 귀인 오류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다. 기본적 귀인 오류에서 추가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은 특정 상황에서 사람들이 맡을 수 밖에 없는 역할 때문에 행동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 한다는 것이다.
내집단 외집단 편향은 진화생물학적으로 워낙 깊게 뿌리 내렸기 때문에 완전히 떨쳐내기는 힘들다. 한 실험을 보면 서로를 하나의 집단으로 판단하는 남성과 여성들은 여전히 이런 인지적 평향의 포로였다. 로스바트는 이렇게 적었다. “지속적으로 접촉해있고 서로에 대해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두 집단 사이에 이런 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해보인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 일단 고정관념이 자리 잡으면 우리는 그것을 더 이상 재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이 고정관념의 부당함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도 그냥 '예외’로 치부해버린다. 이것이 바로 믿음 보존 편향이다.
포도당을 섭취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과제의 수행성과를 향상 시켜준다는 사실은 몇몇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일례로 한 실험에서는 참 가자들에게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기에 앞서 그중 절반에게는 단 음식을 제 공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제공하지 않았다. 그 결과, 단 음식을 제공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수행성과가 더 좋고 수행 속도도 더 빨랐다. 이들이 몸에 포도당을 공급하자 이 포도당이 곧장 뇌로 올라가 문제를 풀고 있는 신경회로에 에너지를 제공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달려가서 사탕을 한 봉지 사오라는 얘기는 아니다. 뇌는 포도당이 '필요할 때면 이미 몸에 저장돼 있는 막대한 양의 포도당 비축분을 끌어다쓴다. 게다가 설탕을 만성적으로 섭취하면 다른 시스템들을 손상시켜 당뇨 병이나 당분 급락 sugar crash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 실험은 그저 단기 섭취의 영향만을 평가한 것이다). 당분 급락은 '당분 절정Sugar high(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한 후에 야기되는 과활성 상태 - 옮긴이) 이 지나간 다음에 느끼게 되는 갑작스러운 피로감을 가리킨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뇌의 각성 시스템은 새로움 편향이 있다는 사실이다. 즉,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뇌의 주의는 거기에 쉽게 장악당하고 만다. 새로움 편향은 우리에게 가장 깊숙이 내재된 일부 생존욕구보다 강력하다. 인간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만 있다면 먹을 것이나 짝을 구할 때만큼이나 열심히 일한다. 서로 경쟁하는 여러 활동 중에서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은 분명하다. 한 과제에 집중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바로 그 뇌 영역이 반짝이는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쉽게 정신을 뺏기고 만다는 점이다. 멀티태스킹을 하면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중독의 고리고 빠져든다. 뇌의 새로움 중추가 반짝이는 새로운 자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한 과제에 집중해서 지속적인 노력과 주의를 기울인 데 따르는 보상을 얻기를 원하는 전전두엽피질에 해롭게 작용한다. 우리는 장기적 보상을 추구하고 단기적 보상은 포기하도록 자신을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 
아마 당신도 한 번쯤 잠을 줄일 수 있다면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텐데하고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아니면 오늘밤 잠을 한 시간만 줄였다가 내일 밤에는 한 시간 더 자서 보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을지도 모른다.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지만, 이는 연구를 통해 입증되지 못했다. 잠 은 최적 능력 수행, 기억력, 생산성, 면역기능, 기분 조절 등에 관한 가장 중 요한 요소 중 하나다. 잠이 조금만 줄거나, 늦게 잠들거나, 밤을 새우는 등 몸에 밴 수면 습관에서 벗어나기만 해도, 그 후로 여러 날 동안 인지수행능력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프로 농구선수의 경우, 하루에 10시간 을 자면 수행 능력이 극적으로 개선되어 프리드로와 3점 슛이 9%나 향상되었다.
 효율적인 시간관리에서는 산만함 피하기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자신이 욕망하는 것 때문에 방해받기 쉽다는 것은 삶의 역설이다. 물고기는 낚시꾼의 미끼에, 쥐는 치즈에 유혹당한다. 이런 욕망의 대상들은 적어도 생명 유지에 필요한 자양물이다. 인간이 이런 것을 욕망하다가 해를 입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 삶을 망가뜨리는 유혹은 대개 순수한 탐닉인 경우가 많다. 생존을 위해 도박을 하고, 술을 마시고, 강박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피 드백을 확인하는 사람은 없다. 오락을 위해 시작한 활동이 통제력을 벗어났음을 깨닫는 일은 인생의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다.
내부적 산만함과 싸울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은 3장에서 언급한 마음 깨끗이 정리하기를 실행하는 것이다. 어려운 과제는 50분, 그 이상 집중력을 유지해야 효과적이다. 당신의 뇌가 집중한 상태에 안착해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드는 시간 때문이다. 가장 좋은 시간관리 기법은 당신의 주의를 끈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글로 적어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프로젝트나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마음속에서 지우면서도 잠재적으로 유용할지 모를 아이디어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한 것이다. 한 마디로 전두엽의 외부화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한 발 뒤로 물러나 그 목록을 관찰자의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고, 머릿속에서 뒤늦게 큰 목소리로 등장할 내용에 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추가 보장이 이루어진다면 거기에 기꺼이 돈을 쓰려 한다. 이것이 보험의 본질이다. 화재보험이 집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크게 유리했다면, 보험회사들이 지금처럼 부유한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착각하지 마라. 보험은 결국 보험회사에 유리한 거래다. 하지만 우리는 보험이 제공하는 마음의 평화를 사랑한다.
인터넷 시대인 오늘날 중요한 것은 특정 사실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사실을 어디서 찾아봐야 하는지 알고 있느냐, 그리고 거기서 찾은 해답이 과연 타당한지 검증할 방법을 알고 있느냐다. 인터넷에서는 무슨 일이든 허용된다. 음모론자들은 맥도날드에 대해 사회보장제도를 훼손시키고, 진보 진영 엘리트들이 손아귀에 권력을 움켜쥐게 하고, 외계인들이 우리 틈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다국적으로 이루어지는 끔찍한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 세계에서 사실은 사실일 뿐이다. 
이 책 전반에서 강조했듯, 정리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 무언가를 잊어버 리거나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가장 결정적인 원칙은 바로 이것이다. 정리의 부담을 뇌에서 바깥세상으로 넘겨라. 이런 과정의 일부 혹은 전부를 뇌에서 물리적 세계로 떠넘길 수 있다면 실수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든다. 하지만 정리된 마음은 당신이 그저 실수를 피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하게 해준다. 정 리된 마음은 당신이 그렇지 않았다면 상상하지도 못했을 일을 하고, 상상하 지 못했던 곳에 갈 수 있게 해준다. 꼭 무언가를 적어놓거나 외부 매체에 기 록해놓는 것만 정보의 외부화가 아니다. 이미 당신을 위해 정보 외부화가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당신은 그저 그 신호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만 알 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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