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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투자공간 - In Depth 분석/In-Depth : 스노우볼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by 마리우온 201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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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술이 바벨탑형상의 경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바벨탑경제에서 기어븐 탑의 양 극단에만 존재하게 된다. 중간에 있을 수 있는 기업은 없다. 전략컨설팅회사에 가서 조언을 구해보라. 그러면 어떤 산업분야든 관계없이 다음의 2가지 전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될 것이다. 지배적인 국제적 기업이 되거나 아니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민첩한 틈새시장기업이 되는 것, 중형의 토착기업은 이제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 레스터 서로우 - 



음악은 이제 스트리밍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도 음악은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었다. 스마트폰 기기의 발달로 음악의 휴대가 손쉬워졌으며 인터넷의  발달은 데이터 전송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다. 여기에 발달된 음원 압축기술로 적은 용량으로도 풍부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토대가 제공되었다. 이제 CDP 혹은 MP3를 따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희귀해지는 사회가 도래했다. 



멜론의 아성

글로벌로는 스포티파이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높은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국내는 멜론이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SKT가 멜론을 카카오에 매각하면서 내놓은 플로로 점유율의 변화가 나타나긴 했지만, 여전히 지배적인 1위 사업자임은 분명하다. 많은 스트리밍 업체들 중 멜론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음원의 수가 가장 많다.  그리고 이전까지는 통신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이제는 아마도 메신저와의 협업을 통해...) 또, 무엇보다 초창기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사용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선점에 큰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UI 등에서 멜론의 편의성이 뛰어나다 보니 스트리밍 = 멜론 하면서 초기 입지를 구축해놓았다.

물론, 이제는 다른 경쟁자들의 다수 진입으로 멜론의 위상도 바뀔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워낙 초기에 사용자들을 잘 잡아 두어서 사용자 DJ 등 커뮤니티의 활성화 등을 감안한다면, 멜론의 지배적 위치가 변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경쟁자인 벅스 뮤직의 경우, 실시간 Flac 음원 실행 등 틈새시장을 노리는 식으로 멜론과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벅스에 대한 추천이 많은데, 오래 사용한 유저에 대한 멤버쉽 혜택등으로 점유율의 변화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도 스트리밍이 대세. 게임도 스트리밍이 대세가 될까? 

드라마, 영화 등 영상에 있어서도 이제는 스트리밍이 대세다. 넷플릭스 뿐 아니라 디즈니, 애플 tv 등의 진입으로 영상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언급이 덜 되고 있지만, 게임 역시 다운 받지 않고 플레이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에 대한 언급들이 많다. 워낙 네트워크효과가 강해 Winner takes All의 성격이 강한 시장이니,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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