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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손정의 제곱의 법칙

by 마리우온 2019.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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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손정의 제곱의 법칙

사진출처 : pixabay

얼마나 오래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불태웠느냐가 중요하다.

손정의

불꽃같은 강의로 유명한 손정의의 어떻게 자신의 비전을 세우고 사업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도서입니다. 영상도 기회가 될 때 한 번 씩 봐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손자병법과 손정의

손자병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알려진 고금입니다. 손자병법이 병법서임에도 비즈니스 세계와 처세서에서 유명한 것은 비즈니스의 세계가 마치 전쟁과 흡사하다는 면이 있으며, 또, 사람간의 조직을 이루어서 경쟁을 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지혜가 변하지 않았기 떄문일 것입니다. 손정의의 제곱법칙은 손정의가 손자병법에서 감명받은 내용에 자신의 창작을 더해 만든 25문자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그가 그 뜻을 세우고 난 뒤, 어떻게 자신의 문자에 근거해서 생활을 했는지 그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도서이지요.

보는 내내 재밌게 읽었고, 또 많은 부분을 줄치면서 보았습니다. 손정의라는 사람을 저는 단지 강연을 통해서 그리고 알리바바의 '마윈'회장에게 투자한 내용만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손정의가 재일동포였기 때문에 선생님의 꿈이 있음에도 이루지 못 해 더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어쩌면, 선생님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저 그런 선생님이 되지는 않았을 것 같군요.

경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1등'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할 것. 정보를 얻는 것에 게을리 하지 말 것. 물러서야 하는 시기에는 과감하게 물러설 것 등등 인생의 교훈이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답니다. 물론, 그가 벤처사업을 하면서 은행장에게 대출을 요청하는 배포있는 행동은 활자로 보았음에도 뚜렷하게 보이는 군요.


손정의 제곱의 법칙

제곱의 법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바로 '비전'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비전'은 어떤 조직이 성립해야 하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회 조직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조직됩니다. 손정의는 그 비전을 세우는데 지극히 많은 공을 들였지요. 이를 삶에 대입해서 보자면, 우리의 삶에서도 역시 '확고한 비전'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느낍니다. 그리고 어느 조직이든 구성원의 충성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전'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비전이 없다면, 구성원을 결집시킬 수 없으며, 구성원의 충성 역시 얻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내 인생을 걸 것인가. 무엇을 위해 나의 삶을 살 것인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도서였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배포있게 내지릴 수 있는 용기 역시 필요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손정의 제곱의 법칙 기억에 남는 문구들

1. 손정의는 1957년에 일본 열도의 남단인 사가 현에서 태어낫다. 중학생 시절에 '어른이 되면 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으나, 재일 한국인이라는 출신 때문에 교사가 되기는 어려웠다.

그는 좌절하는 대신 꿈의 방향을 바꿨다. 세계적인 대사업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고등학생의 몸으로 혼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열아홉 때 다음과 같은 '인생 50년 계획'을 세웠다.


20대에는 회사를 세우고 세상에 나의 존재를 알린다.


30대에는 최소 1,000억엔의 자금을 모은다.


40대에는 조 단위 규모의 중대한 승부를 건다.


50대에는 사업을 완성한다.


60대에는 다음 세대에 사업을 물려준다.


2. 오다 노부나라가로서도 결승점을 미리 알 수는 없었다. 다만 '언젠가', '어딘가'가 결승점이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특정할 수 없고 명확하지는 않지만, 결승점은 반드시 현실로 존재하게 된다.

오다 노부나가는 그 답을 'X'로 놓고, 결전에 대비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수적 운용'이다. 


3. '작전 계획의 기초 조건 중 4분의 3분은 불명확한'법이다. 이것은 어느 시대에나 변함이 없다. 그래도 계획의 기초만 명확히 하면 정세가 바뀌었을 때 간단히 수정할 수 있다. 가령 '3+5=8' 이라고 계획했다면, '3'이 '4'로 바뀌었을 때 답을 '9'라고 빠르게 고칠 수 있다.


4. 비즈니스라는 싸움에서 꼭 필요한 방법으로 가장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은 수학이다. 대수적 사고법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산술은 처음부터 확실한 답을 구하기 위해 계산한다. 그에 비해 대수는 미지수를 포함한 답, 즉'X'를 먼저 구해놓는다. '답은 X라고 하자.'라고 하여 일단 임시적인 답으로 삼는다. 이것이 '치환법'이라는 해법이다.


5. 오다 노부나가가 천하 통일의 야망을 장기 작전 계획에 담았듯이, 손정의는 '자신이 뛰어든 분야에서 일본 최고가 된다'는 야망을 인생 50년 계획에 담았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면 이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많지 않다."


6. 오르고 싶은 산을 결정하면 인생의 반은 결정된다. 자신이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지 않고 걷는 것은 길을 잃고 헤매는 것과 같다.


7. "어떤 사움이든 우수한 장수를 얻지 못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없습니다. (-)당신을 뒷받침할 휼륭한 장수를 적어도 열 명은 가져야 합니다. 당신을 위해 팔 하나나 다리 하나쯤은얼마든지 버릴 수 있는, 때에 따라서는 목숨조차 바칠 수 있을 만큼 뜻을 공유하는 장수를 얼마나 많이 부하로 두느냐가 당신이 대장으로서 산을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를 좌우합니다."


8. 손정의라고 하면 어떤 일이든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사실은 굉장히 조심스러워 하는 편입니다."라고 말하니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9. 그러면 중요한 순간이 왔을 때, 아무도 리더의 명령을 듣지 않게 된다. 명령을 우습게 아는 것이다. 부하 직원이 상사를 우습게 본다면 지휘를 할 수가 없다. 감독도 불가능하다. 그리므로 리더는 때때로 엄한 모습을 보여야 질서를 지킬 수 있다. 안그러면 가족도 조직도 유지되지 못한다. 무슨 일이든 강약 조절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10. 일단 선택을 하면 그 전장에서 수십 년을 싸워야 한다. 그러므로 전장을 선택하는 데 1~2년쯤은 걸려도 된다는 각오로 시장조사에 임했다.


11. '일(一)은 나의 가장 기본적인 사고방식인 '1등주의'사상을 표현한 것이다. 비즈니스에서는 1등을 제외하면 전부 패배와 같다. 그래서 나는 1등이 되지 못할 사업에는 애초에 손을 대지 않는다. 질 것이 분명한 싸움은 피하면서 필승의 태세를 갖춘다.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싸움은 마지막 과정이며, 그 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싸움의 90퍼센트를 끝내놓아야 한다. 다시 말해 싸움의 틀을 만드는 단계에서 '이것으로 승리는 확실히 나의 것'이라고 확실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내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12. 뇌에서 창조성을 관장하는 전두엽은 뇌가 정보를 잔뜩 흡수했을 때 비로소 제 역할을 한다. 육감을 자극하는 번뜩이는 영감은 정보를 통해 유발되어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안테나를 세우고 일급 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날카로운 감성을 갈고 닦아야 한다.


13. 오키다야 제5대 당주 소에몬이 남긴 '두 가지 신조'가 전해진다. 하나는 '더 좋은 상품을 더 싸게 팔아라'이고, 또 하나는 '기둥에 바퀴를 달아라'다. 그 중 두번째인 '기둥에 바퀴를 달아라'는 언제라도 입지 조건이 좋은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의미다. 한곳에 뿌리를 내리고 안주하면 사업이 발전하지 못한다. 정체되어 쇠태를 초래한다는 교훈이 담겨있다.


14. 그러나 이 불명예스러운 퇴각은 오다 노부나가에게 천하를 쥐여주었다. 그토록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다혈질인 오다 노부나가가 용케도 꾹 참고 퇴각한 것이다. 나가시노에서 오다와 맞붙었던 다케다 가쓰요리와 비교하면 그 퇴각하는 용기에 '역시 명장!'이라는감탄이 절로 나온다.(다케다는 나가시노에서 참패를 당했음에도 무리한 진격을 거듭하다 결국 가문을 몰락시켰다.)


15.뜻하지 않게 사장이 되었다면 그 부하들이 불쌍합니다. 어쩌다 보니 된 사장은 부하를 길거리로 내몹니다. 그런 사람에게 비전이 있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비전은 갑자기 떠오르지 않습니다. 평소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머리가 터지도록 생각해야 겨우 떠오릅니다. 2~3일 정도 생각했더니 번쩍하고 떠오를 만큼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16. "70퍼센트 이상 이길 수 있다는 확률은 당신의 주관으로 판단하게 되죠. 그래서 '아, 이제 승률이 70퍼센트는 되겠구나'라고 혼자 생각하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제 승률이 70퍼센트는 됬구나. 승산은 충분해'라고 말이지요. 경솔하게 70퍼센트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틀림없이 70퍼센트 이상'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70퍼센트일지 몰라'가 아닙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같은 결론이 나오는, 그런 70퍼센트여야 합니다. 집념이 들어간 70퍼센트 여야 합니다. 대충 뭐 70퍼센트면 된다고 손정의가 말했으니까라고 아마도 이 정도면 70퍼센트겠지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17. 그 잡지들의 발행인 중에는 "손정의는 건방지다"라든가 "손정의가 싫어서 거래를 안 한다" 등 적대적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다.


18. 시카모토 료마는 자신의 번을 이탈할 때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가족에게도 피해를 주었습니다. 번에도 피해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때로는 반년이나 2~3년간 피해를 주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나 마음속에 진정으로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100년후나 300년 후의 사람들이 진심으로 고마워할 일을 하겠다는 결의가 있다면 다소의 비판은 각오하고 경쟁자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물론 나쁜 짓을 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렇지만 사업가나 혁명가는 일을 이루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가끔은 그래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싸울 때 비로소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19. 언제든 길은 있다. '어쩔 수 없다', '어렵다'라는 말을 하면 할수록 해결과는 멀어질 뿐이다.


20.  애플의 아이폰도 도코모에서 발매한다. 아니다 au에서 발매한다 등 언론에서 이런저런 말들을 했지요. 하지만 약 6년 전부터 (제가) 이미 협상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겁니다. 그러니까 어떤 일을 할 때는 깊고 조용히, 극비리에 재빨리 해야 합니다.


21. 치드노프키가 손정의에게 물었다.

"매수할 돈은 있습니까?"

"지금은 없지만 미래에는 생길 겁니다."

처드노프스키는 또 물었다.

"왜 컴덱스를 원하는 겁니까?"

손정의는 즉시 대답했다.

"저는 컴퓨터 업계에 뼈를 묻을 생각입니다. 컴덱스를 좋아합니다."

이 말에 사장을 비롯해 중역 여섯 명 전원이 감명을 받았다.

아마도 이런 느낌이었으리라.


22. 

이 세가지 패턴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손정의가 내놓은 대답은 이것이었다.

"전부 한다."

사업을 확대하고 싶다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패턴으로 공세를 펼치는 수밖에 없다. 실제로 손정의는 그야말로 '불처럼 맹렬하게'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23. 손정의는 예전에 캘리포니아에서 대학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의 성향과 감각을 잘 알았다. 이곳에서는 일본 스타일로 협상해서는 파트너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떄와 장소에 걸맞은 준비를 한 것이다.


24. '수비할 때'란 실적 부진에 빠졌거나 적자 경영 상태가 되었거나 주가가 하락했을 때를 뜻한다. 이럴 떄 최고 경영자는 당황하거나 판단에 오류를 일으키거나 부하 직원에게 무작정 화를 내기 쉽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문제만 더 어렵게 만들 뿐이다. 꾹 참고 냉정하게 타개책을 모색해야 한다.


25. 우에스기 겐신 같은 무장의 싸움이 미화되어 전승되고, 여기에 심취하는 사람 또한 적지 않다. 싸움 자체에서 예술성과 인생의 가치를 추구하며, 아름다운 싸움을 원하다 사라져 간 장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길 확률이 낮은 신규 사업에 도전해 극적으로 승리했다는 무용담에는 박수갈채를 보낼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26. 한시라도 생각을 멈추지 마십시오. 적어도 저는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그런 집년, 신념이 없으면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뜻을 높게 가지십시오. 노력하십시오. 고맙습니다.


27. 이 가름침에 따라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데에도 손의 제곱 법칙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을 활용하느냐 무시하느냐에 따라 당신이 즐거운 인생과 후회하는 인생 중 어느 쪽으로 걸어갈 지가 결정된다. 요컨대 '분수령'이 되는 것이다.

바라건대 당신이 꿈의 실현, 바꿔 말하면 자기실현과 완성이라는 즐거운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 즐거운 인생을 산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손정의 제곱의 법칙>

손정의 제곱법칙 - 10점
이타가키 에이켄 지음, 김정환 옮김/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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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가키 에이켄 지음, 김정환 옮김/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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