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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디어] 한국은 지수에 투자하는게 집중투자하는 것이다.

by 마리우온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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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디어] 코스피는 지수에 투자하는게 곧, 집중투자하는 것

한국하면 기승전 반도체와 삼성전자..

한국하면 반도체를 뺴놓을 수 없고, 한국 반도체 하면 전 세계 D-RAM 및 NAND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빼놓을 수 없다. 개별 기업으로써 뛰어난 역량을 지녔다는 점 이외 한국에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할 점은 한국은 코스피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그 중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하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펀드들 중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10%를 넘는 경우를 거의 못 보았는데, 코스피 지수에 20%가 삼성전자가 담겨있다. 이는 여느 펀드를 사는 것보다 지수를 사는게 집중투자가 되는 셈이다. 이는 곧 삼성전자의 행방에 따라 지수 자체의 방향이 결정됨을 시사한다.(적어도 현재까지의 시점에서는) 

인덱스 혹은 지수에 투자함으로써 얻는 강한 이점 중 하나가 분산 투자라고 했을 떄, 한국 코스피 인덱스는 집중투자라고 보는게 더 진실에 가까운 사실이라고 보인다. 

우리가 배운 인덱스 펀드 이야기는 대가 다 미국 이야기

시장을 이기는 펀드를 고르지 말고, 인덱스를 사라는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수 자체가 우상향하는 미국에서 통용되는 이야기이지, 지수는 횡보내지 느린 우상향 하면서 주력 업종이 큰 폭의 변화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는 통용되지 않는 이야기다. 

워낙 현재 투자 시장이 미국이 앞서다 보니 다 미국에 모델을 보고 배우지만,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경제와 미국 경제는 태생적으로 모델부터가 다르며, 투자 행태역시 다를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와 애플만 보더라도 플랫폼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을 가진 기업과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소재업종에서 경쟁력을 지닌 업체간의 경쟁구도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마음좋게 한 기업 사서 잠자고 일어나면 계속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이 널려있는 즉, 우량 소비재 기업이 널려있는 미국과 달리 대부분 주력 산업이 이익의 큰 등폭을 기록하는 한국의 투자는 근본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는 다른 의미로 잣나배분의 중요성이 여느 시장보다 더 큰 시장이라는 점을 내포한다. 지금처럼 저금리 시대에는 환에 대한 위험을 기회로 만들어 투자해야 하는 그런 시장인 셈이다. 

중국 지수가 오르 내리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일까?

[CSI 300 종합지수 종목 구성]

[상해종합지수 종목 구성]

이런 문제는 중국도 역시 다르지 않다. 중국의 경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비중이 국영기업으로 구성된 금융기업들인 상태로 개인적으로 중국기업들의 내재적 포텐셜을 높게 보는 우량 내수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IT 기업들 그리고 소비가 성장함으로써 늘어나는 외부 소비와 여행산업과 중국 인덱스와는 괴리가 있다.

미국의 경우 매력적으로 보는 산업군이 IT 소프트웨어 업종이고, S&P 500 비중 역시 이 분야에 비중이 높다. 하지만, 중요한 건 기업들의 경우는 집중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이다. 또, 글로벌 플랫폼 업종이라고 할 수 있는 비자, 보잉 그리고 나이키 같은 우량 소비 기업군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이는 다른 말로 국가 지수를 산다면, 미국 S&P 500을 사는 것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겠지만, 이외에는 지수 자체를 사는게 그렇게 매력적인 선택지인지는 의문이 든다. 

국가마다 인덱스도 특징이 있다. 

개인투자자를 위해 등장한게 인덱스 투자라지만, 이것도 만만치는 않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국가마다 특징이 다르고, 주도하는 산업군이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인덱스를 사면 국가별로 강점이 있는 산업을 비중에 맞추어서 사게 되겠지만, 한국, 미국 이든 중국이든 시가총액이 높은 산업군에 비중이 높게 가져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개인적인 사견으로 한국과 중국의 경우는 지수의 향방을 보는 것과 지수에 투자하는게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우선, 한국의 경우 지수 투자라고 하기엔 집중도가 너무 높고, 중국의 경우엔 금융업쪽에 치중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중국 내수 기업들의 성장과 다른 횡보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 글의 가장 큰 시사점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대부분 배워온 인덱스는 미국 이야기 이므로, 시장 지수 전부에 투자하는 것은 국가마다 다르다는 점이며, 각 국가별로 매력적으로 보는 산업군의 차이에 따라 세부화된 지수에 투자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 예로 한국 코스피를 추종하는 ETF를 장기투자를 했다고 하자. 미국 지수에 투자해서 나온 매력적인 수익률은 안타깝지만 기록하지 못 했으며, 앞으로도 코스피 지수만 추종하는 행위는 그렇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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