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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심판관 PER/PEG

by 마리우온 2017.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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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할 때 가장 흔하게 접하는 말이 바로 PER입니다. PER은 가격을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한 주당 얼마만큼의 가격을 받고 있는지 나타내는 대표 지표입니다. PER에 성장율을 감안한 개념이 PEG입니다.

PER이 10이라는 것은 현재의 가격이 주당 순이익인 EPS보다 10배의 값어치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회사가 올해 장사 이후 남은 값어치의 10배만큼 주식이 값어치를 받고 있음을 뜻합니다. 즉, 만약 배당성향이 100%라면 투자자는 10년만에 (순익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원금을 모두 회수하게 되죠.

미래 예상 순이익을 감안해 현재 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을 PEG라고 합니다. PEG는 예상 성장율만큼을 PER에 나누어서 구하게 됩니다. 다른 의미로는 현재 EPS에 미래 성장율만큼을 곱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래 성장 예상치가 20%라면 현재 EPS에 20%를 곱해 EPS를 구한뒤 PER을 나누면 내년도 PER이 됩니다. 올해 기준으로 가치 산정시 PER이 아닌 PEG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전설적 펀드매니저 피터린치는 PEG가 2이상이면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을 1.2까지가 적당 매수 단가라고 보았습니다. 피터린치의 투자전략은 상당부분 단순합니다. 성장성이 예상되는 기업을 시장이 알아차리기 전에 한 발 앞서서 미리 매수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예상치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입니다. 피터린치는 성장성을 먼저 알아차리기 위해 현실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주목할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실제 성장에 앞서서 현실에서 변화가 먼저 일어나곤 하니까요.

단순하게 수익률을 산정할 시 100을 PER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코스피 PER이 10 이라면 코스피 시장에 내재된 수익률이 10$임을 의미합니다.

시장에서 높은 PER을 받는 다는 것은 현재의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미래 성장성에 많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을 뜻합니다. 역으로 PER이 낮다는 것은 시장에서 미래 성장율에 대해서 낮게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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