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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자가 말하는 애널리스트 - 애널리스트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by 마리우온 2017.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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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자가 말하는 애널리스트 - 애널리스트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사진출처 : pixabay

현업자가 말해주는 직업세계

근래에 출판된 '디지털 노매드'와 비슷한 종류의 도서입니다. 실제 증권가에서 애널리스트 생활을 하고 있는 현직 애널리스트가 말해주는 자신의 직장 이이기 입니다. 2011년도에 저술된 도서인 만큼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평이 다수인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증권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그냥 무작정 읽으면서 '주식투자는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고 저자분이 이야기 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진짜 뭘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었씁니다. 애널리스트가 아니더라도 증권가에 대해 꿈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씩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경계의 로망 증권가

증권업은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립니다. 가장 주목을 받는 직종이기도 하고 고수익으로 분류되는 직종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취업 환경이 열악한 상경계 학생들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한 번씩은 관심을 가져보는 직종이기도 합니다. 

물론, 세상에 좋은 것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없습니다. 높은 자유도와 직업적 성취를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많은 보상이 주어진다는 장점의 이면에는 낮은 직업 안정성, 높은 근무 강도, 열악한 사회적 인식 등의 단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문,이과를 통틀어서 굉장히 높은 보수가 주어지며 특히 '스타급' 인재로 성장하면 평범한 직장인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보상을 받는만큼 상경계의 로망인 것은 분명합니다. (비상경계도 증권업 지원에 제약될 것은 없습니다. 단, 개인적으로 자격증 취득, 기업분석 등 개인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시선

모든 자산시장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시장은 주식시장입니다. 가장 변동성이 높고 사람들의 핫한 관심을 받는 공간이지요. 주식시장에 2배가 넘는 채권시장은 반대로 거의 변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재무학적으로 공감하는 수학적 수익률에 대개 수렴하기 마련이죠. (증권도 장기적으로는 이익가치에 수렴합니다. 그러나 채권과 비교해 현금창출력에 대해 추정이 훨씬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감정이 개입되서 움직입니다. 특히, 기업의 성장치가 주식에는 반영되기 때문에 사람별로 평가가 상이하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기업의 성장 값어치를 공유하는 투자자의 관점을 가지고 싶다면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 값어치를 얼마만큼 신뢰성있게 객관적으로 잘 파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미래엔 이 성장값어치가 이익으로 전환되어 주가가 형서될테니까요.) 시장에서 인정받는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은 이 추정을 얼마나 신뢰성있게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느냐가 중요합니다. 물론,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는 현실적인 제약조건으로 언제나 바이사이드 밖에 없지만 사려깊게 살펴본다면 실제로 애널리스트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바이로 발표를 했을지라도 말이죠.)


세상에 공짜는 없다

책에서는 30대 초반에 억대의 보수를 받는 직업이 흔치 않음을 이야기하고 애널리스트는 맨날 일만한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그 정도 업무강도를 가지지 않은 직업은 없으며 그럼에도 높은 자유도가 주어지는 직업은 많지 않음을 근거로 애널리스트가 최고의 직업임을 저자는 주장합니다. 물론, 사실이긴 하지만 년 단위 재 계약을 하는 낮은 직업 안정성과 본인만의 시선을 가지기 까지 가져야 하는 치열함이 전제되어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저자분 역시 한국에서 400명 정도가 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됨을 전제로 애널리스트가 좋은 직업이라고 이야기합니다.(전체 애널리스트 수는 1100명 수준입니다.)

즉, 자신이 혼신의 힘을 다한다면 그만큼 성취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직업이지만 자신이 노력하고 자리잡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헛것입니다. 모든 직업이 다 그렇기는 합니다만.. 자신의 성향을 덮어두고 돈 많이 버는 것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향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는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는 저자의 시선에 제 의견을 넣겠습니다. 이제 만으로 3년차의 주식투자 경험을 한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어떤 부분에서는 맞고 어떤 부분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만의 관점이 정립되어 있을 때 시장은 때때로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기회들을 줍니다. 공부와 치열함이 전제되어 있지 않다면? 그런 기회는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투자의 대가 필립피셔의 말처럼 고된 노동과 공부가 전제되어 있지만, 일반인에게 주식만큼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은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역시 세상사 쉬운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애널리스트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 국내도서>

애널리스트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 8점
용대인 지음/페이퍼로드

<애널리스트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 E-book>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에널리스트 - 8점
용대인 지음/페이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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