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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간/투자 - 이슈(기업,산업,매크로)

돈 일하게 하라 박영옥씨 명언

by 우기ya 마리우온 2017. 4. 12.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더라도 투자에 대한 자신감의 근거는 노력과 인내심에서 찾아야 한다. 기업을 공부하고 소통하는 노력, 기업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만을 자신감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라는 무기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무슨 이유에서든 조바심을 낸다면 시간은 여러분의 적이다. 수십 년 동안 투자해온 대가라 할지라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주식투자를 해놓고 손에 땀을 쥔다면 이미 그릇된 길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한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심장이 벌렁거린다거나 스릴을 느끼는 위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각 멈추고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수첩에 위험 증상들을 적어놓고 잊이 않도록 해야 한다 심심하고 하품 나는 무료함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차분한 마음으로 공부하며 기다린다면 뿌듯한 수익으로 보답할 것이다.

모든 결정이 그렇듯 주식투자 역시 최후의 순간에는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결국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정보를 충실히 모으는 것만으로는 생기지 않는다.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그러다 보면 복잡하게 얽혀 있던 정보들이 어느 순간 명쾌하게 정리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통찰이다.

정보의 의미도 모르면서, 공시가 기업의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모르면서 남들이 사면 사고 팔면 파는 투자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는가.

지식을 쌓는 데 질문만큼 좋은 도구는 없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지식을 쌓다 보면 식견이라는게 생긴다. 기회는 모든 사람의 눈앞을 지나다니지만 미리 식견을 쌓아둔 사람만이 그것이 기회임을 알아본다. 투자자는 세상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그 변화가 본격화될 때 어떤 기업의 상품이 더 많이 팔릴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 상품을 가장 잘 생산하고 잘 파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시세라는 창으로는 세상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언론에서 주식투자의 위험성을 부풀려 말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기본적인 공부도 하지 않고 무턱대고 주식투자의 세계에 뛰어드는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말하고자 한다.

주의할 점은, 증권시장에 있는 숱한 헛똑똑이들처럼 지식만 있고 투자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없으면 이 나무 저 나무 옮겨 다니다가 썩은 과일을 먹게 될 것이고, 올바른 가치관은 서 있되 그 위에 지식이 쌓여 있지 않으면 이상만 높고 실현할 방법은 없는 몽상가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주가는 기업 가치의 반영이다. 고평가된 기업의 주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내려온다. 저평가된 기업의 주가는 반드시 그 가치만큼 평가받는 때가 온다. 발전하는 기업의 주가는 오르고, 쇠퇴하는 기업의 주가는 하락한다. 시간문제일 뿐이다.

"돈을 쉽게, 많이 벌 수 있어서 이 직업을 선택했어요"라고 말하는 직장인은 없다. 있다고 해도 이런 마인드로 일하는 사람은 회사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투자자' 역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은 아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투자자로 살아가는 동안 쉬워 보이는 길,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면 그것은 길이 아니라 '수렁'이라는 사실을 떠올려야 한다.

주식투자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이 아니다. 꾸준하게 공부하고 기업과 소통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이 원칙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상당수의 투자자들, 특히 '개미'라고 일컬어지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 사례의 '투자한 친구'와 같은 행태를 보인다. 이들은 대개 투자한 기업이 어떤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 기업에서 생산, 판매하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무엇인지 정도만 파악하고 간략하게 정리된 재무제표를 본 뒤 알아야 할 건 다 알았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한다.(정확한 표현은 '투기'다.)

기본적으로 주식투자라는 행위에는 기업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기업의 역사도 보고, 경영자의 역사도 보고, 그 기업이 속해 있는 업종의 역사도 봐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모든 행위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도박이라는 말이다.

여러분이 이 책을 포함해 다른 책을 읽을 때도 투자 기법보다는 투자 원칙에 집중했으면 한다. 왜 오랫동안 성공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원칙을 강조하는지, 원칙대로 투자할 수만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왜 투자에 실패하는지 생각보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돈에 대한 지출 권한은 100% 여러분에게 있다. 부자들은 그 권리를 확실하게 행사한다. 그래서 '있는 놈이 더한다'라는 누명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걸핏하면 그 권리를 남에게 넘겨준다. 동정심, 자존심, 열등감에 자극되어 원하지 않는 지출을 해서는 안 된다.

내 경험에 따르면 투자금이 5000만원이 될 때까지는 돈을 불리는 것이 참 더디게 느껴졌다. 수익을 내고 매달 돈을 넣는데도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5000만원이 모인 이후에는 나도 놀랄 정도로 속도가 붙었다. 100만 원이 200만 원이 되는 것과 1000만 원이 2000만 원이 되는 것은 똑같이 두 배가 되는 것이지만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자본주의 경제는 그것을 모르는 사람의 뺨을 후려갈기지만 그것을 알고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날개를 달아준다. 알지만 실행하지 않고 점점 가난해지고 있는 이들의 대열에 합류할 것인가, 아니면 기업의 부를 여러분이 투자한 만큼 가져올 것인가. 따귀를 맞을 것인가, 날개를 달 것인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다.

부자를 싫어하면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부자를 싫어하면 부자에게서 배울 수도 없다. 증오하는 대상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겠는가.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지, 부자에 대한 꺼림칙한 마음은 없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볼 시간이다.

과거는 끊임없이 재해석된다. 재해석의 기준은 현재다. 현재 성공한 상태라면 과거의 고생은 빛나는 훈장으로 해석되지만, 고생스럽던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면 그것은 지긋지긋한 불행으로 해석되기 십상이다.

욕망만 가진 사람들은 요행수를 바라면서 불평으로 인생을 허비하지만, 의지를 가진 사람들은 방법을 찾고 행동으로 옮긴다. 행동을 동반하지 않는 욕망은 불행 그 자체다. 건강한 몸을 원하면 운동이라는 행동을 해야 하듯이, 부자가 되려면 이를 위한 행동을 해야 한다. 이것이 '걱정'과 '생각'의 차이다.

하지만 일리 있는 변명이 인생을 책임져주진 않는다. 가난하다는 사실 역시 변하지 않는다. 여러분의 자녀가 가난한 집의 자식이 될 거라는 사실도 그대로다.

하지만 그들 중 부자가 되는 삶을 선택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저 막연하게 부자가 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주변 상황을 탓하며 핑계대지 않는 것이다.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 그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 주인이다. 상황 탓을 하며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건 결정권을 자기 자신이 아닌 상황에 넘겨주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답이 없는 줄 알면서도 그냥 주저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 대책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공부 잘해서 부자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는 것을 몰랐다. 대학만 가면 될 줄 알았지만 월급 모아서 부를 이룰 수 있는 학과에 가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내 짐작이 맞다면 여러분 역시 월급만 모아도 부자가 되는 직장에 다니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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