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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공산사회

by 마리우온 2017.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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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는 역사를 끊임없는 투쟁의 과정으로 인식했다. 그는 초기 자본주의가 태동하던 시기에 활동을 한 혁명가로 당시 자본가들에 의해서 하루하루 끔찍하게 생활을 영위하는 노동자들의 생활을 보며 가슴깊이 분노했다. 끊임없이 착취받고 박해받는 노동자들의 삶을 보면서 그는 인간이란 존재는 과거부터 끊임없이 계급을 형성하고 지배층이 피지배층을 착취하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그는 피지배층이 지배층과 싸우기 위해선 절대 다수인 그들이 모여 담합을 하고 지배층을 무찔러야 한다고 보았다.


그에게 있어서 역사란, 형태가 변하며 지배계층이 끊임없이 피지배계층을 착취하는 과정으로  이해했다. 힘을 가진 사람이 힘을 가지지 못 한 사람을 핍박하는 과정으로 이해한 것이다.  여기서, 그는 변증법적 사고에서 착안해 역사의 진보과정을 설명해 냈다. 착취의 과정 속에서 기술과 생활양식이 진보하며 그 방식이 변하는데, 이내 종국적으로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유토피아 사회가 도래한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바로 ‘마르크스-레닌 역사발전 5단계설’이다.


자본가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시기 모두가 잘 사는 공산사회를 꿈꾸는 사상이 태동하고 있었다. 허나, 그는 역사의 진보과정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방식과 이론이 존재하지 않는 비과학적 주장이라고 생각했다.그는 이를 공상적 공산주의라고 칭하며, 자신은 왜 역사가 변하고 자본주의가 붕괴할 수 밖에 없으며, 자본주의 다음의 시대가 도래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서술하였다. 그는 자신의 이론을 과학적 공산주의라고 불렀다.


마르크스-레닌 역사발전 5단계설


고대 노예사회

  고대 노에사회이다. 지배층은 진일보한 군사기술 혹은 군사무기로 다른 부족 혹은 민족을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군사적 열위에 있는 민족은 노예층으로 전락한다. 노예층은 지배층의 생활의 영위를 위해 모든 생산활동을 하면서도 채찍을 받고 착취를 받는다. 그들은 노예라는 신분으로 인해 차별받으며 그 차별은 세습되면서 공고화된다.


중세봉건사회

  중세시대에 오면서 장원경제가 발전한다. 기존의 단일 집권체제에서 봉건주의 사회가 태동한다. 봉건주의 사회에서는 영주가 해당 지역에 봉해진다. 영주는 기사와 농노를 봉하여서 자신의 토지를 다스리게 한다. 여기서 농노는 반은 노예이고 반은 농민의 신분으로 영주로부터 일정량의 토지를 할당받아 거기서 생산할 곡물의 일부를 영주에게 바치고 나머지는 자신의 생활을 영위한다. 매맞던 노예의 삶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자신이 생산한 것들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지배층에게 뺏기는 것은 여전하다.


자본주의

  중세봉건사회에서 발달한 상공업은 자본주의를 탄생시킨다. 지역마다 함에 따라서 교환이 증가하고 분업이 발달함에 따라서 생산량이 증대된다. 생산량의 증대를 위한 과학기술이 연구되고, 이 연구기술은 기존의 자본을 가진 자본가들을 더더욱 부자로 만들어준다. 허나, 여기서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 한 노동층은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더더욱 인간의 노동의 필요하지 않게 되고, 결국 더 강도높은 노동을 강요받는다.


  자본주의가 일정시기가 지나면서 자본가들은 지속해서 부를 쌓지만, 노동자들의 생활은 피폐해진다. 여기서 자본주의의 모순이 발생하게 된다. 극대화된 생산량은 물건을 다량으로 생산하지만, 더 이상 소비해 줄 노동자들이 줄어들게 되면서 물건은 넘쳐나면서 소비는 없는 사회가 도래한다. 이를 공황상태라고 마르크스는 불렀으며, 자본주의가 지니는 태생적인 모순으로 이 모순으로 인해 자본주의는 역사발전의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붕괴할 것이라 예언했다.


사회주의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산량은 극대화되었고 자본가들의 생활수준은 향상되었으나, 노동자들과의 생활수준의 차이는 끊도 없이 벌어진다. 노동자들은 착취에 질렸다. 지속적인 착취에 질린 노동자들은 스스로 단합하여 연합체를 구성한다. 기존의 생산수단을 지닌 부르지아들을 몰아내고 노동자들은 스스로 혁명을 일으킨다. 여기서 노동자들을 연합하고 투쟁을 주도하는 것이 공산당이라는 신 정치조직이다.


  마르크스의 이론에서 공산당은 이상사회로 가기위한 전위대로써 그들의 역할은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룩해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산주의사회가 건설되고 나면, 공산당은 스스로 소멸한다.


공산주의

  공산주의의 뜻은 (共産)함께 공에 낳을 산 즉, 생산수단이 공유화되는 사횡이다. 진보된 과학기술은 물건의 무한정한 생산량을 만들어낸다. 모든 생산품들이 넘쳐나니 더 이상 사람들간의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투쟁하지 않아도 된다. 그는 이 사회를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 사회’라고 칭하였다.


  공산주의에서 말하는 반동분자란, 역사의 발전과정에서 반대로 움직이는 분자라는 뜻으로 그들이 이해하는 역사관이 일직선적으로 발전하는 것임을 말한다. 현실적으로 그가 말하는 이상적 인간집단인 공산당이라는 것이 조직이 가능했다면, 인간사회의 평등은 자본주의 이전에 진작에 이루어 졌을 것이다. 그가 스스로 생각 했듯, 역사는 투쟁적인 과정인 측면이 있다. 다만, 모순적이게 피지배층이 권리를 찾으면 새로운 지배층이 되지 평등한 사회가 되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그의 인간관은 다소 순진한 면이 있다.


  그가 놓친 부분은 인간은 태생적으로 비슷한 욕구를 가지고 있어, 피지배층이 아무리 착취를 받는다 해도 그들이 지배층의 위치에 가면 또 다른 착취를 한다는 것과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어 100을 가진 사람이 1을 가진 사람의 것을 빼앗기 위해서 때로는 머리통을 깨버리고 훔쳐가는 생물이라는 점이다.


  어쨌든 그가 말한 생산량이 넘쳐나는 시대를 사는 우리들도 풍족함을 느끼면서 베풀고 살고 있지않다. 또 부족한 것이 없으면서 사람들은 행복해 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허탈해 한다. 물론, 그가 살았던 시대가 하루하루 먹고살기 급급했던 시기인 것을 감안하면 이해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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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는다. 공산주의라면 질색을 하는 자본가들은 그의 이론을 터무니 없다면서 비난했지만, 자본주의는 그가 예언했던 대로 대공황을 겪었고 가장 최근에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다. 물론, 그가 꿈꾸었던 공산사회라는 것도 무너진지 오래기 때문에 그의 이론도 실패했다고 평할 수 있다.


   그는 당시 노동자들이 박해 받던 현실에 누구보다 분노하는 사람이었고 노동자들이 혁명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사상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론가로써 뛰어난 것만은 분명하다. 비록 그의 이상은 불가능한 것으로 실패했지만, 자본주의체제 내에서도 사회주의에서 주장한 평등적 요소를 다소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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