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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도서 리뷰실/인문,사회 도서

[서평] 닐 게이먼의 북유럽신화

by 마리우온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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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교양 삼아서 인문학 도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윌라라고 듣는 책으로 읽게 되었는데요.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스토리다 보니 금새 읽을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신화는 마블시리즈의 기반이 되는 스토리이고 하고, 여러가지 게임이나 드라마 등에서 기본 바탕이 되는 뼈대다 보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유튜브에 2시간 동안 북유럽 신화를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도 있는데, 그것만 보셔도 대략적인 내용은 아실 수 있을 듯 싶네요

[서평] 닐 게이먼의 북유럽신화

신들의 탄생에서 죽음까지 

북유럽 신화는 다른 신화들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탄생이후, 번성하다가 종말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는 신화이지요. 종말의 운명은 인간뿐 아니라 신들에게까지 운명이 지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멸망의 매개체는 '로키'라는 장난의 신이 있지요. 로키의 자식들인 헬라와 펜리르에 의해서 신들이 죽고 멸망에 다다르기 때문입니다. 로키는 신들과 같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신들을 괴롭히기도 하고, 도와주기도 하는 참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포함한 신화의 주된 특성은 절대 '선'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결함이 있는 신들의 모습이라고 할까요. 신들이라고 하지만, 모순적인 행동을 일삼습니다. 난쟁이들이 만든 보물을 얻기 위해 난쟁이들과 잠자리를 가지는 미의 여신 '프레이야' , 오딘의 뒤통수 치는 듯한 행동으로 포로로 잡혀간 뒤 머리가 잘려나간 지혜의 신 미미르 , 신들의 정전협상으로 모은 침에서 태어난 크바시르 등... 결함이 많은 신들이자 절대적인 선이라고 할 만한 행동만 계속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어릴때는 막연하게 권선징악을 꿈꾸지만, 살다보면 생각보다 세상이라는 것이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선과 악이 뒤엉켜 있다는 것을 ? 알게 되는 것처럼 비슷한 생각이가 듭니다. 

여하간, 북유럽신화는 신들의 멸망이라고 하는 라그나로크와 그 이후의 탄생을 전제로 한 신화입니다. 앞으로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는 신들이 써나가는 이야기이지요. 이것은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뒤에 본격적으로 북유럽신화가 기록되었기 때문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실제 고대어로 바이킹들이 오리지널로 믿던 신화는 어떤 것인지 모르겠네요. 

이집트 신화, 인도 신화, 중국 신화 등등 세상의 다양한 신화들을 공부해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언젠가, 코로나가 해소되면, 또 시간을 내서 여행을 떠나고 싶군요. :)

신화의 힘. 인문학의 힘 

저는 교양으로써 과학만큼이나 인문학을 좋아합니다. 먹고 사는데는 기술 배우는게 짱인 것 같긴 하지만, 뭔가 재미있잖아요 ㅎㅎ.. 그리고 결국, 기술이라는 것도 사람을 위한 것이니 사람 없는 기술은 의미가 없잖아요 ㅎㅎ ? 맞주 ? 

어떻게 보면, 점점 더 인문학이라는 것이 CEO들을 위한 교양서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과 우려를 나타내시는 분들도 있으니.. 하지만, 미래의 세상을 상상해본다는 점에서 인문학 공부와 신화 공부는 여전히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하는데 인문학이 참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 기본적인 사고의 틀까지도... 

2017/05/16 - [도서 리뷰실/인문,사회 도서] - 신화의 힘, 인간을 움직이는 내면적 원리

 

신화의 힘, 인간을 움직이는 내면적 원리

왜 신화인가?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신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일면 고리타분하고 동 떨어진 이야기를 한다고 여길 수 있다. 당장 스마트폰만 열더라도 우리의 심심함을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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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게이먼 북유럽 신화 기억에 남는 문구들

본래 침묵하는 자는 실수를 하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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