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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투자공간 - In Depth 분석/In-Depth : 고 성장주

[In-Depth] 한국전자금융(063570) - '19.12.08 글

by 마리우온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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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썻던 글인데, 공유 드립니다 ~ 

[In-Depth] 한국전자금융(063570) - '19.12.08 글

1. 은행들의 점포 효율화. 점 외 ATM 확대는 동사의 기회 요인

저금리 장기화로 은행들의 점포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에도 지역 내 고객관리를 위한 점 외 형태의 CD/ATM기기 확대가 전망된다. 이는 동사의 수혜요인이다. 또, K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확대는 CD/ATM 기기 사용 필요성을 증대 시켜 동사의 수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 성장하는 키오스크 사업 부문

기존 푸드코트 등에 한정되어 있던 키오스크 사업 부문이 최저임금 상승 등과 더불어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키오스크 사업 부문의 지배적인 사업자는 없는 상황이지만, 한국전자금융은 CD/ATM 관리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통제부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산업의 성장과 동반한 성장을 전망한다.

3. 유료 주차장. 무인주차장의 성장 전망

100%를 넘어서는 주차장 보급률에도 도심지를 중심으로 주차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유료주차장의 확대로 나타날 것이다. 또, 야간운영, 비용통제에서 강점을 가진 무인주차장의 성장이 전망된다. 향후 주차장의 무인화, 법인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동사의 성장이 전망된다. 

4. 밸류에이션 – 목표 주가 밴드 8,883 ~ 11,483원

현재 동사의 키오스크와 무인주차장 사업이 모두 사업 초기 단계로 초기 투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계이다. 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키오스크 단위당 수익, 주차장 면적당 수익 등을 일괄적으로 계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한국전자금융이 보유한 인프라. CD/ATM 점유율 약 50%, 신사업(무인주차장, 키오스크)의 시장 확대 잠재력 등은 프리미엄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이들 요인을 고려해 ‘18년 영업이익 249억을 기준으로 연평균 5%의 영업이익 성장, 사업이 안정화된 시기인 ‘22년 추정 영업이익 302억 원이다. ‘22년 영업이익 기준 EPS는 883원 수준이다. 적정 PER은 10~13배 정도를 예상해 목표주가 밴드는 8,883원 ~ 11,483원 수준이다. 33%~73% 정도의 상승 여력을 제시한다. 

목차

1. 사업의 내용

2. 투자아이디어
  2-1. 은행들의 점포 효율화. 점외 ATM 확대는 동사의 기회 요인
  2-2. 성장하는 키오스크 사업 부문
  2-3. 유료 주차장. 무인주차장의 성장 전망

3. 투자 리스크
  3-1. 현금없는 사회
  3-2.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

4. 종합평가

5. 밸류에이션

 

1. 사업의 내용

한국전자금융은 1993년 한국신용정보 금융사업본부의 NICE 현금 지급기(CD VAN) 사업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은행 ATM 관리 사업을 개시해 2000년 한국신용정보에서 분사해 한국전자금융으로 설립하였다. 전체 매출 비중은 금융/VAN/무인자동화기기에서 64%, POS 등에서 20%, 현금수송 12%, 가맹점 네트워크 사업이 4%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부문은 금융/VAN/무인자동화기기 부문이다. 주요주주는 NICE홀딩스로 동사 지분 35.8%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VAN/무인자동화기기를 주력사업으로 영위 중인 한국전자금융
자료 : 한국전자금융
한국전자금융 지분구조 한국전자금융 주주구성
자료 : 한국전자금융

 

2. 투자아이디어

2-1. 은행들의 점포 효율화. 점외 ATM 확대는 동사의 기회 요인

동사는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1,000여 대의 NICE 현금지급기 운영(CD VAN)과 약 6,000곳의 은행 ATM기 관리 업무를 수행 중이다. 시장점유율은 ‘18년 기준 CD VAN 약 47%, ATM 관리 약 58%를 차지 중인 시장 1위 사업자이다. 3년 평균 매출 증가율은 14.3%, 영업이익 증가율은 11.5%를 기록했다.

한국전자금융 매출 및 영업이익 한국전자금융 주요 사업 시장점유율
자료 : 한국전자금융

최근 은행들은 점포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저금리 장기화, 모바일 기기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아직 현금 인출 및 업무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상황으로 지점 통폐합 후 ATM 배치 등을 통한 점포 효율화가 예상돼 한국전자금융에 호재로 작용한다.

ATM기기는 점내, 점두, 점 외로 나뉘는데, 점내는 은행 점포 내에 있는 기계로 은행 영업시간에 이용 가능한 기기. 점두는 은행 셔터 밖에 위치해 은행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이용 가능한 기기 점 외는 은행과 계약한 위탁업체(ex·한국전자금융)가 관리해주는 기계를 말한다.

보통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시 점두 기기는 그 지역 고객들을 위해 그대로 놔두는 데 이때 점두 기계가 점 외 기계로 전환되면서 위탁업체가 관리하는 CD/ATM기기가 늘어나는 구조이다.

국내 은행 지점은 ‘15년말 6,302개에서 ‘19년 상반기말 5,686개로 큰 폭 감소했으며, ATM도 ‘15년말 4.5만개에서 ‘19년 상반기말 3.7만개로 감소했다. 

감소하는 국내 은행 지점 및 ATM 기기 현황
자료 : 은행연합회, KDB 미래전략 연구소

제3 인터넷 전문 은행 인가 등 인터넷 전문 은행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동사의 호재이다. 인터넷전문은행(K뱅크, 카카오뱅크 등)은 지점이 없기 때문에 자신들의 CD/ATM기기가 없음으로 기존의 편의점에 있는 CD-VAN 기계를 활용하는 전략을 취한다. 편의점에 있는 CD-VAN은 위탁업체가 대부분 관리하는데, 수수료가 비싼 편이다. 보통 1,200 ~ 1,400원 정도의 회당 출금 수수료가 발생하면 80% 정도를 관리해주는 위탁업체가 가져가는 구조다. 인터넷 은행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위탁업체와 제휴를 맺고 고객의 출금 수수료를 대신 내주고 있다. 따라서, 고객들은 수수료 걱정이 없어 카카오뱅크 등의 인터넷 은행 사용고객 수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편의점 CD-Van 기계 이용 횟수가 증가해 위탁업체의 수수료 수입 증가로 이어진다.

카카오뱅크 여수신 추이 K뱅크 여수신 추이
 

 

카카오뱅크 고객 수 추이 K뱅크 고객 수 추이
자료 : 언론보도, 한국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국내 편의점 점포수 추이 편의점 증가 추이
자료 : 언론보도,한국편의점산업협회 신영증권

 

다만, 신용카드 및 온라인 결제 증가로 소비자들의 현금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장기적으로 전체 시장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라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2-2. 성장하는 키오스크 사업 부문

키오스크는 철도역사, 터미널, 영화관, 외식 업장 등에서 무인으로 티켓 발권, 주문 등을 도와주는 기기를 말한다. 기존의 키오스크는 푸드코트 등과 같은 장소에서의 식권 발매나 지하철역 등에서 볼 수 있었던 티켓발매기 위주였다면 현재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업체들로 확산하고 있는 단계다. 향후, 최저임금의 상승 등에 따라 커피 프랜차이즈, 약국 등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키오스크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로 1위 업체가 부재하고 중소업체가 다수 난립하고 있는 상태다. 단, 한국전자금융은 기존 ATM/CD 관리 인력을 그대로 키오스크 사업 관리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가우위 전략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한국 최저임금 추이
자료 : 최저임금위원회, 신영증권

 

동사 키오스크 판매&렌탈 대수 추이 동사 키오스크 매출 추이
자료 : 한국전자금융, 교보증권

 

2-3. 유료 주차장. 무인주차장의 성장 전망

무인주차장 사업은 크게 주차장 임대운영과 주차장위탁관리로 나뉜다. 주차장 임대 운영은 토지주/건물주로부터 부설 주차장 및 유휴부지에 임하여 운영하는 방식이다. 수익은 주차료 전액이다. 주차장위탁관리 방식은 주차관리인이 운영하는 주차장을 동사가 무인주차시스템을 선투자하여 위탁 관리하는 사업이다. 수익원은 월정액 용역료이다. 골목 주차장 등의 소형부터 대형주차장까지 모두 적용 가능한 사업이다.

한국의 주차 운영 시장은 한국의 주차장 부족으로 인해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18년 기준 서울시의 주차장 보급률이 132.2%로 100%를 넘는 수치임에도 주차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주차장의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14년 기준 서울시 주차장 중 아파트, 일반주택, 대형빌딩 부설 주차장이 93.5%를 차지했으며, 아파트 주차장만 따질 시 50%가 넘는다. 서울 외곽에서 서울로 자차를 통해 통근하는 인구까지 고려 시, 150% 정도의 주차장 보급률이 필요할 전망이다.

도심지,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방문지, 중소형 건물 밀집 지역에서의 주차장 부족 현상은 유료 주차장에 대한 수요로 이어진다. 유료 주차 운영 시설은 무인화, 법인화 추세가 될 전망이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가장 크다.

한국 주차 시장 규모 추이 서울시 주차장 보급률 추이
자료 : 업계자료, 교보증권 자료 : 서울시, 교보증권

 

무인주차장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인건비 절약이다. 새벽 시간 운영 제외 시에도 휴무일 고려하면 최소 세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또, 유인주차장은 새벽 시간에 개방하는 것이 어렵지만, 무인주차장은 24시간 콜센터 및 출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해 새벽 시간 개방으로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주차 차량 민원 응대 감소로 시간 및 에너지 소요가 줄 수 있고, 주차관리원 고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차수익 횡령 등에 대한 리스크에서 벗어난다는 부분도 있다.

유인주차장 대비 무인주차장 위탁운영의 장점
자료 : Parking Plaza, 한국전자금융, 교보증권

 

    3. 투자 리스크

    3-1. 현금없는 사회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가계의 98.2%가 거래용 현금을 보유 중이며, 가계당 평균 7.8만 원을 보유 중이다. 보유 가계 비중은 ‘15년과 비슷하지만, ‘15년 대비 평균 보유 규모가 11.6만 원 -> 7.8만 원으로 큰 폭 감소했다. 예비용 평균 보유 규모도 ‘15년 69.3만 원에서 54.3만 원으로 큰 폭 감소했다.

연령대별 현금보유 규모를 보면, 4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가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15년 대비 현금보유 규모 변화를 비교해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 가장 큰 폭의 보유량 감소를 나타냈다.

연령대별 현금보유규모1) 연령대별 현금보유규모 변화
자료 : 한국은행
주: 1) 보유 가구 기준

 

거래용, 예비용 평균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다. 또, 모바일 기기의 발전, 핀테크의 활성화로 이런 추세는 더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동사가 영위하는 주요 사업이 현금의 필요성이 어느 정도 있어야 지속 가능한 구조라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단, 젊은 연령층일수록 금융기관 창구보다 CD/ATM을 사용하는 비중이 훨씬 높으며, 익숙하다는 점이 있다. 아직은 경조사 등을 위한 현금거래, 익명성이 필요한 거래에서의 현금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다면, CD/ATM의 완전한 퇴출은 이른 시점으로 판단한다. 즉, ‘현금 없는 사회’의 리스크는 아직 제한적으로 판단한다.

 

현금인출 경로별 빈도 및 금액 연령별 현금인출 행태
자료 : 한국은행

 

기업의 경우 대부분(78.5%) 100만 원 미만의 현금을 보유 중이며, ‘15년 76.6%와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다. 보유 목적으로는 거래용(일상적 운영자금)이 68.7%, 예비용(비상 자금)이 31.3%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음식, 숙박업 등의 현금보유 규모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3-2.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

은행들의 점포 효율화 방안으로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의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는 간단한 업무밖에 대신하지 못하는 ATM과 달리 예·적금 신규가입, 카드발급,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가입 등 창구 업무의 80% 이상을 수행할 수 있다. 또, 바이오 인증과 화상상담을 통해 기존 ATM에서 제공할 수 없었던 본인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다.

‘19년 9월 기준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는 224대로 ‘18년 133대 대비 68% 넘게 성장했다. 다만,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가 점내, 점두 ATM은 감소시키겠지만, 점 외 ATM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이는 기능이 다양하다 보니 기존 ATM 대비 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이다. 단순 업무만 필요한 곳도 많아 두 기기가 혼용되는 형태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은행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 설치 현황                                                                                      (단위 : 대)
자료 : 은행연합회, 산업은행, KDB미래전략연구, 언론보도

4. 종합평가

한국전자금융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보는 자동화, 무인화의 가장 큰 수혜 주 중 하나다. 은행 점포 통폐합을 통한 수혜. 최저임금 상승 등 비용상승으로 인한 키오스크 시장의 성장 그리고 법인화, 무인화되는 유료 주차장시장에서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단, 현금의 사용량이 감소한다는 점은 리스크이다. 그런데도 아직 현금의 유용성이 있는 분야가 있다는 점(ex. 경조사비), 최소한의 오프라인 점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와 동반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급격한 이익의 감소 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 앞으로 무인화 점포가 지속해서 생겨날 것이라는 점에서 운영 측면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기업에 제공하는 동사의 꾸준한 성장을 전망한다.

5. 밸류에이션

현재 동사의 키오스크와 무인주차장 사업이 모두 사업 초기 단계로 초기 투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계이다. 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키오스크 단위당 수익, 주차장 면적당 수익 등을 일괄적으로 계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한국전자금융이 보유한 인프라. CD/ATM 점유율 약 50%, 신사업(무인주차장, 키오스크)의 시장 확대 잠재력 등은 프리미엄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이들 요인을 고려해 ‘18년 영업이익 249억을 기준으로 연평균 5%의 영업이익 성장, 사업 안정화된 시기인 ‘22년 추정 영업이익 302억 원이다. ‘22년 영업이익 기준 EPS는 883원 수준이다. 적정 PER은 10~13배 정도를 예상해 목표주가 밴드는 8,883원 ~ 11,483원 수준이다. 33%~73% 정도의 상승 여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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