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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배하게 된 침팬지의 이야기 ,영장류 게임

by 마리우온 201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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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배하게 된 침팬지의 이야기,영장류 게임

사진출처 : pixabay

그러므로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충분히 이해하려면, 무엇보다도 인간의 본성이 더 보편적인 영장류 본성의 특수한 변형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영장류 본성이란 정확히 어떤 것인가?

1.왜 하필 인간일까?

그러나 실제로 사람들은 세계 곳곳에서 매우 상이한 환경과 문화 속에 살면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때가 많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런 유사성을 깨닫지 못하는 까닭은, 우리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나 타인의 행동에 대해 평소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 상에는 수 많은 생명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각자 나름의 생존기재에 따라 생존을 해나가지요. 그 중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언어를 통해 대화를 하고 무언가를 설계할 수 있는 지적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약한 존재였지만, 이 지식을 통해서 지구에 수 많은 생명들을 지배하고 있지요. 

지능을 세분화해서 파악해보면 첫 째 생명이 움직이는 근원적인 본성 지능, 둘 째 사회적으로 공감을 맺고 유대를 맺는 공감적 지능 셋 째 사물간의 상관관계와 이치에 대해 탐구하고 이해하는 지적 지능으로 나뉩니다. 이 중 세 번째 지능을 가진 존재는 인간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모든 생물은 본성적 지능인 첫 번째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고 공감하는 지능의 경우 개와 고양이 그리고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 동물들도 모두 가지고 있는 지능이지요.

인간 역시 영장류에서 진화한 관계로 침팬지와 유사한 사회적 관계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도서는 영장류로써 인간이 어떤 본능적 기재를 바탕으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도서이지요. 

2.인간이라는 영장류

특히 일부 행동 방식과 관습들은 오로지 자유의지의 지배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다수 사람들이 비슷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는 어떤 것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딴 청을 피우는 것처럼 하는 행동,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면 눈을 떼지 못 하는 일, 돈 많은 남성과 아름다운 육체를 가진 여성을 선호하는 일 등등은 모두 무의식적 행동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우리가 영장류이기에 지니고 있는 기재들이 발현되어 나타나는 것들입니다. 이것이 만약 단순한 문화적 현상이었다면, 전 문화권에서 비슷한 유행이 퍼져나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놀랍게도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선호되는 이성상의 모습은 비슷한 모습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단순히 세계가 통합화되었기 때문일까요? 이는 우리가 공통의 조상을 지닌 '영장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삶의 목적이라는 것은 단순하게도 비슷합니다. (물론, 때때로 예외적 현상들이 생겨나지만요.) 

3.영장류의 본성은 그 자체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한마디로 말해 족벌주의는 쓸모 있고 훈훈한 것이며 대체로 옳은 것이다. 족벌주의는 우리의 본성에서 비롯한 것이며, 인간의 사회생할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고 인류 문명의 발달에 놀라운 기여를 하고 있다.

영장류가 가지는 본성 이를테면, 친족 우선주의, 내집단을 만들고 따돌리는 행위, 수컷들 간의 힘겨루기 등등은 모두 그 자체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습니다. 모두 생존하기 위한 기제들이 발현된 것으로 과거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들이 생존에 유리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들이 대다수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본성을 자제하고 선한 의지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기독교적 윤리의식을 은연 중에 따르고 있지만, 사실 본성은 그 자체로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면서 같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자질들이 선한 것으로 정의되고 내려져 온 경우가 대다수이지요. 

4.인간의 행동은 영장류의 본성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사람들 사이의 이메일 사용 방식을 통해 그들의 현재 지위와 지위 상승의 잠재력 등을 엿볼 수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의 이메일들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조만간 회사의 높은 지위에 오를지, 아니면 이메일을 대신 답변해주는 비서를 둘 가망이 거의 없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인간은 지적생명에 의해 창조된 위대한 생물이라는 믿음에서 기가막힌 우연을 통해 지능을 얻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는 관점은 그렇게 달가운 이야기는 아니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에 대해 조금은 과대 평가하기를 원했고 그랬을 때 지배가 정당화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을 근거로 해서 보았을 때 인간을 그렇게 특출난 생명으로 우대하는 것은 오만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들은 침팬지의 '그것'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여하튼 이 도서의 요지는 그러한 영장류적 본성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 잘 이용해 사회생활을 잘 해나가자입니다. 으스대지도 주눅들지도 말고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지배관계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나가자는 것이죠. 

<영장류 게임 - 국내도서>

영장류 게임 - 10점
다리오 마에스트리피에리 지음, 최호영 옮김/책읽는수요일

<영장류 게임 - E - Book>

영장류 게임 - 10점
다리오 마에스트리피에리 지음, 최호영 옮김/책읽는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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