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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 주식말고 기업을 사라.

by 마리우온 2017.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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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 주식말고 기업을 사라.

사진출처 : 구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워런 버핏은 유명한 투자자들 중에 거의 유일하게? 본인이 집필한 도서가 없는 투자자입니다. 본인은 그레이엄의 증권분석보다 더 좋은 글을 쓸 자신이 없어서라고 하는데 많은 투자자들은 이 전설적인 투자자의 투자방식에 대해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죠. 이 도서는 워런 버핏이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운영하면서 주주들에게 쓴 글들을 모아서 정리한 도서입니다. 서평에는 그런 평이 있더군요. 책이 없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을 이미 주주서한에서 모두 해서라고..

어떻게 투자하는가?

투자의 본질은 아주 단순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내가 투입한 돈이 미래 일정시점까지 가정한 현금수익의 합이 큰 것을 바라고 돈을 집어넣는 행위를 투자라고 하죠. 워런 버핏은 손쉽게 대학을 입학하면서 들어가는 비용과 대학교육을 통해 늘어난 소득과 비교해 투자의 성패여부를 (아주 단순하게 해서) 메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너무 당연한 말입니다.

물론,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주식투자는 하루하루 변화하는 주가의 변화와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이런 식으로 투자하는 사람은 드문 편이죠.(이제는 그래도 좀 일반화 된 편이긴 합니다.)

분식회계를 피하기 위해 고려해볼 것

워런 버핏은 주주서한에서 분식회계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는 간단하게 말해서 기업의 가치란 a(보고이익) + b(감가상각,감모상각,상각 이용 기타 비현금 비용) - c(공장설비와 장비등에 대한 연간 자본적지출액) - 장기경쟁력과 판매량 유지에 필요한 금액 

즉, a + b - c 로 파악한다고 말했습니다. C는 인위적인 수치가 들어가므로 같은 기업이라도 사람마다 평가가 달라짐을 인정했죠.

그가 지적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A에 B를 더해서 기업의 순현금 흐름을 산정하는데 이 만큼이나 C 즉, 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자본적 지출도 고려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회계는 기업분석을 하는 하나의 길이지 그것이 답이 아니라며 현재의 현금흐름주의를 비판하기도 했죠.  또, 장부가치는 미래 현금흐름을 위해 지불한 비용으로 인식했죠.

그는 기업이 가진 내재가치 즉, 기업의 현금창출능력보다 가격이 저렴한 기업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는 데요. 즉, 기업이 쓸 또는 쓴 돈보다 미래 벌어들이는 돈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회계적 내용으로는 1)고정자산 대량상각 2) 액면가의 감소 3) 급여 워런트 지급 4) 재고자산 달러 지급 5) 우선주 50% 할인 상환 및 무이자 채권 교체 6)우발 손실금의 산정들을 통해 분식회계가 이루어지니 이 항목들을 면밀히 살필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기업의 연결재무제표에 의한 포괄손익의 인식방식은 1)연결이익작성 2) 20 ~ 50% 주식의 지분법 손익 인식 3) 배당금 산입 기타포괄손익계정 등이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회계적 영업권과 경제적 영업권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회계장부만으로는 기업을 전부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죠. Apple, 로엔엔터테이먼트, 질레트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브랜드 가치와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가진 기업들의 경쟁력은 회계장부에는 잡히지 않지만 경제적으로는 아주 중요한 영업권이죠. 다시말하면, 회계장부만 보고는 투자를 잘 할 수 없습니다. 

10년 보유의 의미

워런 버핏은 10년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단 10초도 보유하지 말라는 격언을 남긴바 있죠. 다른 말은 미래창출 능력이 매우 뛰어난 기업에 투자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튼튼하고 건실한 기업을 가지고 있으라는 말이죠. 이를 위해서는 단기적인 주가의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어야합니다.

워런버핏은 기업을 바라볼 때 매우 높은 기준을 통해 선정했으며 무엇보다 경제적해자 즉, 소비위축에도 버틸 수 있는 기업의 강한 영업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기준치에 따라서 뛰어난 경영진을 보유한 소수기업에 집중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투자 성적을 유지했죠.

워런 버핏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다른 뛰어난 펀드매니저들과 다르게 경기순환주와 턴어라운드 주등에는 일말의 관심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전설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

그가 금세기 최고의 투자자이며 전설적 투자자라는 데에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아주 간단해 보이는 투자원칙을 통해서 투자를 했으며 3개의 조건 1970년대, 미국에서 태어나, 벤자민 그레이엄을 만나는 수지맞는 우연을 맞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업적이 폄훼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그의 스승 벤자민 그레이엄이 이야기한 주식은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이라는 원리에 입각해 장기투자를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전설적 투자자입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가 그레이엄이라면, 그 완성은 워런 버핏이 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의 특이하고 또 인상깊은 점은 그는 자신이 인수한 기업이라도 경영진에게 완전 자율권을 보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실적 변동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인내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는 그의 절대 잃지 않는 보수적 투자로 금세기 최고의 투자자 중 한 명이 될 수 있었습니다.

주식말고 기업을 사라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들

1) 기업인수에서 정말로 수지맞는 실적은 자본시장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기업계가 온통 비관론에 휩싸인 상황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2) 내 손자들이라면 컨버터북에 함께탄 여자하나가 전화번호부에 있는 여자 다섯보다 낫다고 말할 것이다.


<주식말고 기업을 사라 - 국내도서>

주식 말고 기업을 사라 - 8점
워렌 버펫 지음, 로렌스 커닝햄 엮음, 이건 옮김/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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