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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칼럼집/칼럼 노트

주식투자와 연애의 공통점

by 마리우온 2017.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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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와 연애의 공통점이 있다면 사람들은 믿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주식투자와 연애간에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 다섯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좋은 연애는 헤어질 기회가 없듯이 좋은 주식에 매도신호는 존재하지 않는다. , 잘못된 관계는 시작조차 안하는게 좋듯이 안 좋은 주식은 아예 매수를 안 하는 것이 좋다. 등등이다.

우선, 첫째로 주식과 연애가 같은 점은 위대한 기업에 매도 신호가 오지 않듯이 좋은 연애는 헤어질 이유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주식을 쌀 때 사는 건 알겠는데, 언제 팔아야 하냐. 주식의 가치가 가격보다 높으면 팔면 된다. 그런데, 위대한 기업은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킨다. 그럼 언제 팔아야 하는가? 영원히 팔 기회는 오지 않는다. 무슨 소리인지 궁금하면, 한 시대를 대표했고, 한 국가를 대표했던 기업의 20,30년 주가를 찾아보기 바란다.

둘째, 잘못된 주식은 즉, 지금의 가치보다 가격이 현저히 싸거나 혹은 성장성이 높아 미래 가치보다 현재가치가 충분히 싼 기업이 아니라면, 애당초 매수조차 안 하는 것이 좋다. 예로 정치테마주나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있는 기업이 마지막에 몇 백프로 갑자기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은 아예 건들지 조차 않는 것이 좋다. 잘못된 관계는 아예 시작조차 안 하는게 좋은 것과 같은 이치이다. 치고 빠지기 전략이나 단기적인 관계나 잠깐 재미를 볼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큰 코를 다치지 마련이다.

열 번을 성공해도 마지막에 한 번 실패하면 전부를 잃는다. 욕심에 눈이 멀어서 이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셋째, 기업분석을 많이 해볼수록 좋은 기업을 찾을 확률이 높듯이 이성을 많이 만나볼수록 좋은 연애 혹은 좋은 결혼을 할 확률이 높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좋은 주식을 원하면서 기업분석을 게을리하고 좋은 관계를 원하면서 이성을 만나기를 게을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한다.

넷째, 기업이 자산이 많으면, 일단 비빌 언덕이 있다.  기업이 시련을 겪어도 자산을 가지고 시련을 견딜 수 있으며 최악의 상황, 도산 시 자산을 통해 안전마진을 형성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이 많으면 일단 비비고 버틸 언덕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자산가치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영업력이며 연애 뭐 좀 더 심각하게는 결혼에서 부모의 자산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지닌 능력이다. 그래도 일단 자산이 있으면 비빌 언덕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마지막, 중요한 것은 수치화 되지 않는다. 투자에 있어서 재무제표를 보는 것 중요하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기업 CEO의 자질과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차등성 직원들의 전문성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수치화 할 수 없고 되지 못 한다. 그런데 막상 투자에 있어서 훨씬 중요하다.

연애도 마찬가지이다. 키나 몸무게 등의 신체조건 중요하다. 근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보았을 때 호감이 가느냐 아니냐며 연봉,재산 이런 것 중요하다. 허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지닌 능력과 가치관이다. 마찬가지로 훨씬, 중요한 것들은 수치화 되지 못 한다. 투자나 연애나 결국 자신의 통찰력과 용기가 중요하다..

삶의 많은 부분에 있어서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운동도 기본기가 중요하듯이 공부도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투자에 있어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하듯이, 삶에도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형태는 변해도 인간이 살아있는 한, 본질은 동일하기에 변하지 않는다. 좋은 투자는 좋은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듯, 좋은 연애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너무 당연한데, 실행이 어렵다. 마지막으로 주식과 연애의 같은 점. 너무나 간단한 것들이지만, 막상 지키기는 어렵다.

주식투자에서 아무리 좋은 사업내용이라도 CEO가 거짓말쟁이 싸이X이면 절대로 그 기업의 주식을 사면 안되듯이 아무리 스펙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은 절대로 관계를 깊게 맺어서는 안된다. 경영자가 마음만 먹으면 주주의 뒤통수를 칠 수 있듯이 사람관계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감시해도 사기 치려면 칠 수 있다.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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