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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by 마리우온 201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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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친구와 있으면 이상하게 연예인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되고,

어떤 친구와는 돈 이야기, 어떤 친구와는 정치 이야기,

또 어떤 친구와는 마음 닦는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됩니다.

 이것은 나라는 존재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인연과의 만남이냐에 따라 순간순간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그 사람과 있을 때

내 모습이 좋게 느껴지는 인연과 더 깊게 교류하세요.

[서평]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힐링도서

워낙 평소에 투자나 경제관련 범위를 좀 더 넓히자면, 사회학 도서 정도로 저는 편향된 독서를 하는 편입니다. 이래저래 가족들 책 선물을 준비하다가 사게되서 읽게 된 도서입니다. 혜민스님이야 워낙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이기도 하니, 명성을 보고 구매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도서는 대게 하는 이야기하는 줄기가 비슷하니, 내용적으로는 제가 다룰 만한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으로는 읽기에는 좋았습니다. 때때로 마음이 지치신 분이 있다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한 쪽만을 보고 달리다보면, 놓치는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너무 만연하는 면도 있지만, 필요한 순간도 있다고 믿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기억에 남는 문구들

1.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일중독이 되는 원인 중 하나는 부모님이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해준다는 느낌보다는, 내가 뭔가를 잘했을 때만 부모님으로부터 인정받는다고 느끼며 자랐던 데 있는 것 같아. 자식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칭찬에 아주 인색했던 부모님 아래에서 자란 경우에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아. 더군다나 아버지 주사와 폭력으로 어린 네 마음은 항상 불안했을 것이고, 너를 보호해야 할 엄마마저 집에 없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니. 아마도 아버지가 언제 폭발하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린 네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은 아버지가 바라는 바를 잘 들어주는 일이었을 거야. 그렇게 자라 성년이 된 지금은 아버지 대신 세상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주고 있지 않으면 왠지 마음이 불안하고 내 존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느껴 질 수 있을 거야.

2. 처음엔 말로 감동할 수 있지만 행동이 받쳐주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3. 어떤 친구와 있으면 이상하게 연예인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되고, 어떤 친구와는 돈 이야기, 어떤 친구와는 정치 이야기,
또 어떤 친구와는 마음 닦는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됩니다. 이것은 나라는 존재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인연과의 만남이냐에 따라 순간순간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그 사람과 있을 때 내 모습이 좋게 느껴지는 인연과 더 깊게 교류하세요.

4. ˝누군가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것은,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그 사람이 가진 문제 해결 방법을 알기 때문에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도 당신과 같은 비슷한 아픔이 있었다고마음을 열고 잘 들어주며 공감해줄 때, 또렷한 답이 없더라도 상대는 용기를 얻고 나아집니다.˝

5.  비행기를 타면 비상시 산소호흡기를먼저 보호자가 낀 다음에 아이에게 껴주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선 나를 돌보는 것은결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에요. 내가 행복해야 내 주변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6. 즉, 저는 상대가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데 너무도 안일했던 것입니다. 무슨 일을 도모할 때 그 일이 이루어지려면, 그 일의 시작점이 내가 되면 안 되고, 상대의 욕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그 점을 너무 간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 실패를 통해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그 일을 겪은 후 저는 다른 대학들과 캠퍼스 인터뷰를 하기 전에 각 대학이 임용할 교수로부터 무엇을 바라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해 준비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대학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7. 어떤 사람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와 잠시 머물다 그냥 떠나지만 어떤 사람은 잠시 머무는 동안,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키는아름다운 발자국을 가슴속에 남겨놓고 떠난다. - 플라비아 위즈

8. 살면서 골치 아픔 일이 생겼을 때 카네기의 말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우리는 지금부터 1년 후면 다 잊어버릴 일들을 가지고 괴로워하면서 현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지금 무슨 일 때문에 괴롭다면, 1년 전에 골치 아왔던 일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지금도 그 일 때문에 괴로우신가요? 아마 지금은 잘 생각도 안 나지 않나요?

9. 나의 작은 위로가 어두운 밤 누군가의 가슴속에꺼지지 않고 남아 있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거친 세상 속의 친근한 미소가 되었으면, 상처받은 이에게 ˝나는 그래도 네 편이야.˝ 하고 따뜻하게 잡아주는 손이 되었으면, 완벽하지 않은 나, 불완전한 세상이지만 그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온전합니다. - 혜민 두 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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