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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칼럼집/칼럼 노트

아시아 사람들의 관계중시

by 마리우온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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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또한 계약의 말씀입니다. 구약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계약이 그 내용이며,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약을 새롭게 완성한 것으로 하느님이 전 인류를 상대로 맺으신 새로운 계약의 말씀입니다. 이 구약과 신약을 합하여 성경(Biblos)라고 부른 것은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이 최초였습니다. - 성서 해설 중 - 

아시아 사람들의 관계중시

 

동양과 서양의 차이 - 계약관계의 성립? 

동양과 서양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겠지만, 계약에 기반한 관계 형성이 아마 큰 차이점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맥락, 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사회는 무언가를 구체적으로 정해놓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부터 유래했을까요? 서양 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기독교는 성서를 하나님과의 관계로 이야기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인간과 맺은 계약이 성경이라고 믿죠. 그렇기 때문에 서양인은 계약을 맺는 것에 익숙합니다. 
계약관계는 상하관계에 있어서 다소나마 동등성을 부여해줍니다. 물론, 그 역시 힘있는 자가 '이 계약은 없는 계약이었어'라고 한다면 의미가 없겠지만 말이죠. 계약의 유무 자체는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계약에 기반한다는 것은 계약이 어떤 행위의 정당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각종 스캔들이 일어나는 서양 국가들의 사례를 본다면, 우리가 믿고 있는 이런 차이점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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