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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성장은 멈추지 않는가 - IT 무형자산이 이끄는 성장

by 마리우온 2019.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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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 조정된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 세계 성장률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입니다. 여러가지 악재들이 작용하고 있음에도 미국만이 홀로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미국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혜. IT 무형자산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IT 무형자산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검색할 때 들어가는 기본 사이트, 온라인 쇼핑을 하기 위해 물건을 검색할 때 들어가는 쇼핑몰 등등을 뜻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사는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서버에만 존재하는 자산이지요. 기존의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유형자산과 달리 무형자산은 눈에 잡히지도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1인 1PC의 시대 도래이후,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의 바다에 뛰어들 수 있게 된 뒤로 이제 IT 무형자산은 기업의 활동과 이익을 결정하고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물건을 만들더라도 인터넷 쇼핑몰이나 검색 포털을 통해서 홍보를 합니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사이트는 이제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도 손쉽게 살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 것이죠. 바가지 쓰는 사람도 예전보다 분명 줄었습니다. 물건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 전에 최저가 검색을 통해 알아보면 되니까요. 편의점처럼 가격 보다는 가깝거나 간편해서 이용하는 시설이 아니고서는 인터넷 쇼핑몰과 가격 경쟁을 해야합니다. 통상 매장을 운용할 필요가 없는 인터넷 쇼핑몰은 원가 측면에서 오프라인 매장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지금의 저물가기조에 분명 인터넷과 인터넷 쇼핑이 한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합니다. 

IT 소프트웨어 기업은 초창기 투자 비용도 크지 않습니다. 초기에 자본형 투자 즉, 설비투자 등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아주 단순하게 표현하면 사람과 컴퓨터만 있다면 창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일단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비용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유형의 물건은 물건을 팔수록 들어가는 원재료비가 들어가지만, 인터넷망은 비용이 크게 늘지 않습니다. 일정 임계점을 넘어서면 매출이 그대로 이익으로 꽂히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 미국 기업들이 가진 하나의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IT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무형지도를 지배합니다. 컴퓨터의 표준화된 소프트웨어가 필요했고, 거기에 가장 큰 수혜를 본 기업(?) / 선도한 기업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전 세계에서 중국, 한국 을 제외하고 검색시장을 점령한 것은 구글이지요. 무슨 의미일까요? 미국의 IT기업들 중 소수의 대기업들은 일단 임계점을 넘어서면 말그대로 돈을 쓸어담는 비즈니스 구조를 지녔다는 것입니다. 이를 반증하는 표현이 'FANG' / 'MAGA' 를 말하지요. 

미국의 성장을 이끈 정보통신산업

미국의 성장의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미국의 성장률이 다시 반등할 수 있었던 것에는 생산성의 증대와 자본투입 즉, 투자의 증가를 말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산업별 노동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정보통신업종의 노동생산성이 타 업종대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부가가치에서 정보통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들 IT 기업들이 끌어올린 생산성은 미국의 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리는 한 요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들 기업이 높은 노동생산성을 기반으로 늘린 투자는 또, 자본 투입의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미국은 다시금 성장률이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R&D 투자에서도 미국에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제조업보다는 비제조업이 높습니다. 그 중 소프트웨어의 투자 증가율이 특히 눈에 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투자하기에 돈 되는 기업들이 사회 전체에 어떤 효용을 가져오는지 지표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경제의 성장을 다시 말하는 것은 다른 분야가 아니라 우리에게도 이미 익숙한 IT기업들의 성장에 있습니다. 이들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벌어들인 돈을 바탕으로 다시 투자를 해 성장의 불씨를 살렸기 때문이죠.

비단 성장률뿐만이 아니라 개별기업의 투자에도 이 IT기업들의 무형자산을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체적인 사업의 방향이 바뀌고 있으니까요. 가장 가깝게는 유통의 예시를 들겠습니다. 이제 오프라인에서 값싸게 사는 것은 소비자에게 그렇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닙니다. 저렴한 가격은 인터넷 쇼핑을 통해서 구매하면 되니까요. 유통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죠. 케이블 TV는 OTT와 경쟁해야 합니다. 소비자에게 그 둘은 대체관계에 놓여있으니까요.

제 3차산업혁명이 거의 모든 정보들을 인터넷이라는 바다위에 올려놓았고, 교환을 손쉽게 만들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은 이제 그 정보들이 서로 교류하고 합쳐지면서 나오는 무언가가 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는 A.I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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