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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칼럼집/칼럼 노트

평균의 힘, 평균의 함정

by 마리우온 201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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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힘, 평균의 함정

저는 통계를 그렇게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통계가 주는 '단서들'에 대해선 꼭 알아보고 믿는 편입니다. 특히, 평균이라는 것은 상위권 소수가 그 값을 크게 올릴 수도 하위권 소수가 그 값을 크게 내릴 수도 있다는 큰 단점이 있는 지표지요. 하지만, 웬만한 지표에 대해 한 번쯤 평균값은 구해보는 것은 중요하지요. 

우리는 우리의 현재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 합니다. 통계적으로 말하자면, 내 주변에 있는 상황과 환경이 절대 평균이 아니기 때문이죠. 나란 존재도 인간이기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나의 현재를 파악할텐데요. 통계에서도 배우듯이 표본이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기에 이 값들은 객관적 사실이 대부분 되지 못 합니다. 오늘은 그런 블라인드 스팟 중 임금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임금이란게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고 또 통계를 어떤 방식으로 취하느냐에 따라 값이 다르게 조사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평균 임금 노동자의 월급은 대략 250 ~ 300만원 선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3,000만원 ~ 3,600만원 정도가 대한민국 평균 임금 노동자의 임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뷰남 카페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댓글이 최고의 내조는 '맞벌이'라는 댓글이었답니다. 실제로 사회에서 돈을 벌어 보고 부양 해본 남자들이 생활이 팍팍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표현이겠지요. 

앞서 말했듯, 통계의 함정이 작용함을 알고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임금 중 1억원 이상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약 3% 정도라고 합니다. 이들이 올려 놓는 평균 값. 0.1%의 몇 십억 연봉자들이 올려 놓는 평균값도 감안해야 하지요. 그리고 사회 초년생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저 평균 값은 대한민국 전체 임금 근로자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부장님 과장님 전부 다 합쳐서 월급을 낸 것이라는 것이죠. 현실적으로 사회 초년생이 세전 월 300이상 받는 다면, 적지 않은 소득군에 속한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는 1년에 천만원 모으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나 예금금리가 3%를 넘니 마니 하는 현재의 경제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지요. 억대 연봉, 억대 자산가가 흔해 보이나요? 실제로 그런 재산을 가진 사람을 많이 보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편향된 표본에 치우치 복 받은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현실이 생각만큼 팍팍치 않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야 겠죠. 

대한민국 인구는 약 5,000만명 입니다. 이 중 1%라면 약 50만명입니다. 0.1%만 되어도 5만명이지요. 5만명이면, 10개짜리 소대 5천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인구 0.1%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많은 수이지요. 다른 말로는 전체 수가 많아보이더라도 그 비중은 절대적으로 작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구가 많은 국가라면요. (Ex.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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