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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시 쓰는 주식투자 교과서 - 채권쟁이 서준식의

by 마리우온 2019.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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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는 모든 자산의 위험과 기대수익률을 다루는 기술이다.˝
 가치투자론 강의에서 항상 던지는 나의 화두다. 투자를 ‘미래의 부를 위해 현재의 부를 희생하는 행위‘로 정의한다면 현 재의 부는 가격이, 미래의 부는 가치가 될 것이다. 결국 이 현재의 부와 미래의 부를 비교하고, 현재의 부가 많이 싸다고 판 단될 때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 가치투자다. - 본문 중 - 



다시쓰는 주식투자 교과서 - 채권쟁이 서준식의.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투자를 잘할까? 

그동안 투자공부를 하면서, 제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머리 위에 떠다니던 이야기들을 집대성한 도서입니다. (물론, 저는 저자분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실 투자에 있어 필요한 내용은 이미 충분히 세상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비밀이랄 것도 없지요. 하지만, 투자라는 것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알아야 하는 탓에 그런 지식들을 일목요연하게 모은 도서들은 시대를 두고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각설하고 왜 주식투자를 하는데, 채권투자를 이야기할까요? 투자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뿌리내용은 채권투자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채권투자에는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현재가치화 그리고 이를 위해서 필요한 이자율의 개념과 할인율의 개념은 채권투자의 필수적인 내용입니다. 이것을 응용해서 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주식투자의 가치평가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한,두가지 다른 점은 이자가 확정된 것이냐 아니면 아니냐 정도이지요. 이자가 확정되지 않은 주식의 경우는 성장성에 대한 판단이 들어가야 합니다.

투자자를 크게 두 분류로 나누자면, 모멘텀 투자와 가치투자로 나눕니다. 여기서 모멘텀 투자는 심리적 방향성에 따라 움직이는 주식의 움직임에 베팅하는 투자를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사고 파는 회사의 지분가치가 결국엔,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심리에 따라 큰 폭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대응하는 투자 방식이지요. 가치투자는 그 반대입니다. 심리에 따라 출렁이는 흐름은 파악하기 어려우니, 기본으로 돌아가서 지분이란 무엇인지라는 것에서 시작해 기본적인 분석에 기반에 주식을 사고 파는 투자 방식이지요. 여기서, 대부분의 시장 가격 흐름은 불안정한 대다수의 판단 결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무시합니다. 

물론, 주식 값어치 평가는 결국 미래의 성장성에 대한 평가가 들어가기 때문에 시장의 출렁임이 실제 값어치에 손상을 주는 움직에는 가치투자자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가치투자하면, 흔히 장기투자를 떠올리지만 단순히 주식을 오래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가치투자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더 높은 승률이 있는 주식. 다른 말로는 더 저평가가 심하게 난 회사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종목 교체를 하는 것 역시 가치에 기반한 투자방식이기 때문이죠. 이는 평균 보유 기간보다는 무엇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내렸는냐로 투자자의 투자 스타일을 판단해야 함을 뜻합니다.

이 도서는 가치투자에서 장기투자가 성립하기 위한 조건들을 이야기 해줍니다. ROE를 중시해야한다. 왜냐하면, 이익이 결국에는 Book- Value 즉, 재무상태표에 쌓여야 하며. 될 수 있다면 그 적립되는 이익이 복리의 형태로 꾸준히 늘어나야 장기적으로 복리수익을 온전히 투자자가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에 대한 이야기는 경제적 해자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ROE가 높은 기업이 아니라 왜 높은지에 대해 파악해야 합니다. 

사실 가치투자만이 유일한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가치투자를 추천하는 것은 가치투자가 저한테 가장 잘 맞는 옷이라는 점. 그리고 어떤 투자가 되었든지 간에 기본적 분석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신념에 의해서입니다. 집중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 청문회에서 공격당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저같은 사람도 도박꾼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는 생업이 이 쪽 분야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답은 없습니다. 게다가 미래를 내다보며 돈을 걸고 싸우는 투자 역시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투자가 되어도 기준이 되는 뷰 즉, 자신만의 투자 철학과 시각은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 점에서 서준식님의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는 꼭 한 번 씩은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
국내도서
저자 : 서준식
출판 : 에프엔미디어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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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주식투자 교과서 기억에 남는 문구들

˝가치투자는 모든 자산의 위험과 기대수익률을 다루는 기술이다.˝
 가치투자론 강의에서 항상 던지는 나의 화두다. 투자를 ‘미래의 부를 위해 현재의 부를 희생하는 행위‘로 정의한다면 현 재의 부는 가격이, 미래의 부는 가치가 될 것이다. 결국 이 현재의 부와 미래의 부를 비교하고, 현재의 부가 많이 싸다고 판 단될 때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 가치투자다.
˝가치 평가에 대한 세 가지 불편한 사실이 있다. 누구나 가치 평가를 할 때 편견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 어디에도 100% 정확한가치 평가는 없다는 사실, 오히려 단순한 평가 방식이 더 우수한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 애스워드 다모다란
˝투자는 복잡한 것이어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은 속설이며, 개인 투자자 자신이 연구만 제대로 한다면 투자만큼 단순한 것도 없다. 개인 투자자가 기업의 가치 평가를 제대로 할수 있다면 의외로 단순한 투자 기법으로도 좋은 수익률을 얻을수 있다.˝
˝주식 가치를 분석하기 위해 미적분 계산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 나는 아직도 신문 배달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종목의 가지분석은 발행주 수를 나눌 수 있는 나눗셈 정도로도 충분하다. - 워런 버핏
가치투자 철학의 관점에서는 단기적으로 금리나 주가지수를 예상하고 그에 따라 매매하는 투자 방식의 성공 확률을 낮게 본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향후 금리가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지, 현재 채권 금리 수준이 다른 투자 대안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현재의 금리 수준이 다른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은 꼭 필요하다. 한때 이러한 분석을 도외시했던나는 채권 금리가 14%가 넘던 시절에 주식 투자에만 몰두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주식이 나무의 열매라면 채권으로 대표되는 금리는 나무의 줄기이자 뿌리라 할 수 있다.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유명 와인 메이커는오로지 포도나무의 뿌리와 줄기를 튼튼히 하고 가지치기를 잘해 토양의 영양을 열매에 잘 전달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금리라는 뿌리와 줄기를 잘 이해하고 이용하면 달콤한 주식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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