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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움받을 용기 2

by 마리우온 201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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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움받을 용기 2

사진출처 : pixabay

"당신은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타인 또한 당신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 겁먹지 말고,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지 말고,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마라. 그저 자신이 믿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라.

미움받을 용기 2

미움받을 용기 2는 1편에 심리학자로부터 상담을 받고, 영감을 얻어 자신의 삶의 양식을 바꾼 젊은이가 세상에 살면서 문제를 겪고난 뒤, 다시 돌아와 세상이 아들러의 심리학 처럼 '이상적'이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재 상담을 받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론으로만 듣던 아들러의 심리학을 실천하면, 여느 이론들이 그렇듯이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미움?

타인의 기대에 맞추어서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삶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것. 이것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사는데 기본이 되는 마음가짐이겠지요. 돈을 얼마를 벌든 사회적 지위가 어떻게 되든지 말이지요. 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과 토대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성립하는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나약한 한 인간이기 때문이지요.

자신만의 적절한 줏대를 세우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조언을 구하고 또, 떄떄로 나쁘지 않은 실수와 실패를 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흔히 말하듯, 우리가 원하는 삶의 모습이라는 '비전'은 하루 이틀 고민한다고 불연듯 눈 앞에 주어지는 그런 성격의 것이아니기 때문이지요. 

기대에 따라가는 삶. 기대를 충족하는 삶

타인의 기대를 맞추기 위해 우리가 삶을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타인이 하라는 대로 그대로 따라가면서 살 필요는 절대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선 사람들의 '경험'까지 깡그리 무시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결국, 한정된 시간과 경험을 가진 우리는 앞 선 사람들이 했던 비슷한 고민을 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조언을 듣고 많은 경험을 하며, 내가 처한 현실적인 요건들도 고려하면서, 하나하나 바꾸어 나간다면, 종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누구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미움받을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기억에 남는 문구들

예를 들어 "가정환경이 나빠서 어두운 성격이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 이것은 인생의 거짓말이다. 사실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었다가 상처받고 싶지 않다'라는 목적이 먼저고, 그 목적을 이루

기 위해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는 '어두운 성격'을 택한다. 그리고 본인이 그러한 성격을 갖게 된 핑계롤 '과거의 가정환경'을 든다. 즉, 우리는 과거의 사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

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본인의 인생은, 매일의 행동은 전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줄 것. 그리고 결정하는 데 필요한 자료 - 예를 들면 지식과 경험 - 가 있으면 제공해 줄 것. 그것이 바람직한 교육자의 자세라네


사소한 언쟁부터 국가 간의 전쟁까지, 모든 싸움은 서로 '나의 정의'를 밀어붙임으로써 발생하네. '정의'란 시대와 환경, 입장에 따라 변하는 것이고, 유일한 정의나 유일한 답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 따라서 '옳음'을 과신하는 것은 위험하지. 그러는 중에 우리는 일치점을 찾으려고 하네. 타인과 '관계'를 맺고 손을 잡기를 바라지. .... 손을 잡고 싶다면 나부터 손을 내미는 수밖에 없어.


자네는 지금 인생이라는 무도회장의 벽 앞에 서서, 그저 춤추는 사람들을 보고만 있네. "이런 나와 춤을 출 사람이 있을 리 없어"라고 단정 짓고, 마음속 어딘가에서 '운명의 상대'가 손을 내밀어주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 더 이상 비참한 기분을 느끼지 않도록, 나를 싫어하지 않도록, 이를 악물고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을 보호하면서, ....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하나겠지.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

온 힘을 다해 춤을 추게, 운명은 거시서부터 시작된다네.


언젠가 헤어지는 날이 왔을 떄 "이 사람과 만나서 함께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라고 납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걸세.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예를 들어 지금 당장 부모와의 관계가 끊어진다면, 학생들과의 관계 및 친구들과의 관계가 끊어진다면, 자네는 그것을 '최선의 '이별'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미움받을 용기 2 (반양장) - 10점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인플루엔셜(주)


미움받을 용기 2 - 10점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인플루엔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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