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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위한 재무회계 7강 기본적인 회계배율(1)

by 마리우온 2017.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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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기업 재무 회계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1) 기업상태의 객관적 파악

2) 재무를 토대로 한 객관적 미래 파악

결국, 투자에 있어서 재무제표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도 기업상태에 대해서 수치적인 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미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객관적인 파악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준다는 데에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가치평가가 없듯이 지나치게 수치적인 것에 몰두하는 것은 본질이 왜곡되는 행위입니다. 오늘은 회계의 목적 중 1번을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각종 재무비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기본적 분석 투자가라고 하신다면, 반드시 알아 두고 계셔야 할 내용들입니다.

 

1. 안정성 비율

 

기업의 안전성이란, 기업이 단기적으로 혹은 장기적으로 도산할 위험에 처할지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무비율로써 알 수 있는 것은 주로 단기적인 위험으로써 기업이 영업력과 상관없이 그동안의 부채를 갚지 못 해서 혹은 채권의 현금화가 이루어지지 못 해서 처할 수 있는 위험을 파악하게 됩니다. 기업의 장기적인 위험은 이런 재무적인 사안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탈에 비해 과도한 부채 그리고 영업력에 의해서 좌우되게 됩니다. 주로 기업의 장기적 위험에 대한 판단은 해당 기업의 영업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위 이미지는 용어에 정의와 정의입니다. 비고에 적힌 수치는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우량기업의 조건을 말합니다. 각각의 용어들을 살펴보면,

유동성비율 :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것으로 1년이내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이 1년이내 기업이 현금화하여 갚아야 하는 부채보다 얼마나 많은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대표적인 안전성 지표로써 유동비율이 낮은 기업은 단기적인 유동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업으로 투자 시 많은 분석과 주의를 요합니다.

당좌비율 : 유동자산에 재고자산이 들어가는데서 나온 개념입니다. 재고자산은 기업의 위기 시 바로 현금화된다고 보기 어렵고 또 되더라도 가격이 할인되어 처리될 것이므로 유동자산에서 재고자산을 뺀 당좌자산으로 구한 비율입니다.

이자보상비율 : 기업의 1년 이익인 당기순이익을 당해 년도에 지급해야 할 금융이자 비용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라는 것은 당해 년도 영업이익분이 금융이자비용을 갚지 못 한다는 것으로 특수한 상황이 아닌 경우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부채비율 :기업의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 영위를 위해서 조달한 비용 중 타인자본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부채비율이 200%라는 것은 자기자본으로 조달한 것의 두배를 타인자본으로 조달했다는 것으로 대개의 경우 건전하지 못 한 경우가 많습니다. , 특수산업군인 경우엔 높은 부채비율이 용인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은행의 경우 예금자의 예금이 모두 부채로 처리되므로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이 나쁜 것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순부채비율 : 실제 부채에서 1년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인 유동자산을 제한 순부채가 자본대비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PBR : 주가에서 주당 순자산 값어치를 나눈 지표입니다. 주당 순자산 값어치란, 한 주당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자산을 의미합니다. PBR 1미만 이라는 것은 기업이 청산되어서 모든 자산을 처분하더라도 주주에게 되돌려 줄 자산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업의 자산 값어치 보다는 영업력에 의해서 주가가 좌우되므로 턴 어라운드 주식, 가치주 성격을 지닌 기업들에 투자 결정에 있어서 기업의 보루로써 뒷받침 되는 부분이 있느냐  판단될 때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 기업이 청산절차를 밟는다는 것은 굉장히 복잡한 절차를 앞두고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제시한 숫자는 어디까지나 통상적인 수치이며, 기업의 업종과 상태에 따라서 더 높은 안정성이 요구되기도 혹은 더 낮은 안정성으로도 충분히 투자 매력도가 있는 기업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에 더하여서 추가적으로 분석해보면 좋은 것이 바로 기업의 매출채권 연체여부 입니다. 매출채권 연체는, 기업의 매출채권이 몇 년을 상환주기로 가지고 있느냐 보여주는 지표이며, 얼마만큼의 매출채권들이 얼마나 연체되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써 기업의 매출 건전성을 판단할 때 살펴보아야 할 지표입니다. 대개 기업들의 사업보고서 연결재무제표 주석 부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LG전자의 15년도 사업보고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2. 수익성 비율

 

매출과 이익의 개념은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수익성 지표는 기업의 매출이 얼마만큼의 수익성 즉, 얼마나 많은 마진율을 남기고 있는가 알아보는 지표입니다. 특히,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내고 있는지 알아보는 지표인 ROE에 대해서는 좀 더 상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익성 지표는 업종별로 상이하며, 상대적 우위성을 평가하고자 한다면, 유사업종간의 비교 혹은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기업 경영성과분석 보고서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한국은행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한국은행 기업 경영성과 분석




매출액이익률 : 기업이 매출에 따른 얼마만큼의 이익을 보이느냐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당기순이익 대신 영업이익을 대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상세한 내용은 회계를 여태까지의 강의를 이해하신 분이라면 차이점을 아시겠죠? 비슷한 논리로 매출원가율도 구해볼 수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이해해 팔아서 얼마나 남겨서 주주에게 귀속될 이익이 있느냐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ROE :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느냐 나타내는 지표로 직관적으로 말해서 ROE10%라는 것은 1억을 투자했을 시 1천만원의 이익을 당해 년에 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높을수록 우량한 기업이겠죠? 마찬가지로 이래저래 비용이 많이 나가지 않는 종류의 사업일수록 유리합니다. ROE에 대해선 아래 좀 더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ROA : ROA는 자기자본이 아닌, 자산이익율을 말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으로 얼마나 이윤을 냈느냐 즉, 자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느냐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EPS : 주당순이익 입니다. 한 주당 얼마만큼의 순이익을 냈느냐 즉, 한 주당 얼마만큼의 이익을 가지고 있느냐 나타냅니다.

PER :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흔히 주가의 과열여부를 판단할 때 많이 이용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PER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이 현재까지 벌어들인 수익에 비해서 비싸게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고평가일 수도 있지만, 다른 의미로는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EIBTDA 마진율 : EBITDA는 세전,상각전 이익을 말합니다. EBITDA 마진율은 EBIDTA를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로 기업이 감가상각과 세금 지출 이전의 이익이 얼마만큼의 높은 순이익을 내느냐 나타냅니다. 매출액 이익률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EBITDA의 경우, 기업을 인수할 때 사용되는 EV(Enterprise Value) , 기업의 시가총액에서 순부채를 차감한 금액을 나누어서 EV/EBITDA를 통하여서 주가의 적정여부에 대해서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EV/EBITDA는 기업의 인수가치를 기업의 세전,상각전 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원금회수까지 걸리는 시간을 표시합니다. , EV/EBITDA2라는 것은 기업이 투자 원금을 회수하기까지 2년이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존 리 대표가 주로 사용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ROE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고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지표였습니다. ROE는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분해가 가능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순이익률 총자산회전율 그리고 재무레버리지로 나누어 지게 되는데요. ROE를 통하여서 얼마만큼 기업이 수익을 내고있는지 자산은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또 얼마만큼의 타인자본을 차입했는지등을 알 수 있습니다.

 

 



위는 한국의 대표적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재무제표를 분해해본 것입니다. LG생활건강은 아모레퍼시픽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ROE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는 보다시피 적절한 재무레버리지를 활용함으로써 그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이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업분석을 해보자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사업에 몰두하는 모습을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이외의 생활용품부문에서의 성장과 적절한 차입을 통한 M&A를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량이 많아진 관계로 나머지 재무비율은 2편에서 추가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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