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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아이디어]간만에 보는 Well-made Report - 한국기업평가, 면세사업의 패러다임 변화

by 마리우온 201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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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는 Well-made Report - 한국기업평가, 면세사업의 패러다임 변화

간만에 재미있는 리포트를 보았습니다. 한국기업평가에서 나온 이슈 리포트인데, 회원 아이디 로그인 없이도 리포트를 다운 받을 수 있으나 공개적인 블로그에 올려도 되는지는? 모르겠기에 일단 링크만 올려둡니다.

리포트 제목 - 면세산업 패러다임 변화, 독인가 약인가 - 패러다임 변화가 업계 경쟁구도 및 실적에 미친 영향과, 향후 전망

보고서 링크 - http://www.rating.co.kr/research/A/QResearch001.do

리포트 내용 간략 요약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한국의 면세사업이 기존의 독과점 구조에서 면세사업이 쉬워짐에 따라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 (공급측면), 사드 등의 이슈로 인해서 기존의 면세점에 대한 주 고객층이 변화했다는 점 (수요측면) 이다. 기존의 유커와 같은 중국인 단체 관람객이 한국 면세사업의 주 고객층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따이공 같은 기업형의 싹쓸이 유통 도매업자들이 유망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쟁구도에서 상위 점유율을 지닌 3개 업체 호텔 신라, 호텔 롯데, 신세계디에프 와 같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여 따이공들의 충분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업체와 그렇지 못 한 Non-Big 3 업체간의 수익성에서 차별화 양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따이공 같은 경우 구매목록이 정해져있고 대량의 상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규모가 어느정도 달성된 입지만을 주로 방문한다는 특성이 있고, 이를 충족시키는 업체들만이 이러한 수요를 만족시켜준다는 점 때문이다.


리포트를 보면서 얻은 투자 아이디어

한국의 면세사업의 구도에 대해서 배운 점도 있었지만, 좀 더 나아가서 보자면 무역전쟁으로 현재 두드려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요 규모가 무시 못 할 수준이라는 점이다. 어떤 점에서 그럴까?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라고 한다면, 규모면에서는 모르겠으나 과학기술력, 군사력 그리고 세계에 미치는 문화적 영향력 등을 감안하면 아직 중국은 미국과 1 : 1로 맞붙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받는 점은 기존의 신흥국들의 성장과는 다르게 그 규모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미 제품의 차별성을 지니지 못 하는 철강, 태양광 실리콘, 조선업 들과 같은 경우는 중국의 공급량에 따라 세계 제품의 가격이 변화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 기업들에 주목하는 것은 그들의 규모가 너무나 크다는 점이며, 비록 저가 제품들 위주의 판매들이지만, 그를 통해 축적한 부를 통해 기존의 기술집약적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이에 대한 방향은 반도체 설계 및 항공기 부품 제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은 이전처럼 미국 내에서 남아있겠지만, 그 이외의 부문은 지속적으로 아웃소싱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다. 과거의 소니를 한국의 삼성전자가 꺾었듯이 특정 분야에서 압도적 기술력과 점유율을 가지는 기업들이 이제는 중국에서도 태동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본다. - 무역분쟁은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써 느끼는 것 이상으로 미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또 다르기에 다른 대처가 취해질 수도 있다고 본다. 누군가 말하듯이 그것이 패권경쟁이 될 수 있겠지. 하지만, 그런 부문과 중국에서 위대한 기업이 탄생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에서도 도요타와 소프트 뱅크가 나왔다. 중국은 아직도 연 6~7%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별히 주목해보아야 할 점이 있다면, 중국의 인터넷 보급율과 소매상에서 인터넷 상거래 이용률이 아직도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적다는 점이며, 이는 다른 의미로 성장성이 열려있다는 점이다. 여권 보급율과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드 이슈와 같은 정치적 이슈에 의한 리스크 요인은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중국 내 내수 소비 및 여행객의 증가와 같은 이슈는 꾸준히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중국이 여행객들이 한국을 찾지는 않을 수 있겠으나, 전체적인 숫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다른 말로하면, 중국 내 면세 및 여행관련 기업 혹은 제품 자체의 차별성을 지닌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면,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된 기업들 예를 들면, 중국 국제여행, 상해공항, 알리바바, 텐센트,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등등의 기업이 될 것이다. 

특히 알리바바를 보면, 미국의 아마존이 생각난다. 현재 yahoo finance 기준 PER 50배에 이르는 알리바바를 보면 기존의 가치투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보나 과열이다. 이는 PER 50을 커버할 만큼의 이익의 성장은 지속되기 어렵기 떄문이다. 하지만, 아마존과 넷플릭스를 통해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 플랫폼 기업에 대한 평가는 PER 이외에 요소를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구지비 표현하자면, 플랫폼의 구속력? 즉, 그것을 사용해야만 할 정도로 널리 퍼져 있으며, 그 안에서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창출이 가능하다면, 그리고 그 성격이 Club-goods 즉, 추가적인 매출 발생에 따른 매출원가가 크게 지출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한다면, 그 성장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IT의 특성상 매출의 확장성이 매우 넓고(글로벌 기업이라면 더더욱) 추가적인 매출 발생에 따른 원가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이익의 성장폭이 매우 클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말로는 재무제표만으로는 IT기업을 이해할 수 없다. 

처음 구글이라는 기업을 보았을 때, 주가는 600$ 선이었다. 국내는 모르겠지만, 해외 여행을 갈 때면 반드시 구글을 통해서 검색하고 애플의 i-tunes의 점유율을 구글의 안드로이가 넘어섰다. 심심할 때면, 유튜블 통해서 리뷰들을 보곤 했다. 그리고 그 때 부터 서서히 아프리카 TV에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성공하는 BJ 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구글의 주가는 $ 1,100 ~ $1,200 선 이다. 투자 공부를 하면서 기업분석을 하고 난뒤, 구글의 주가는 $700 선이었다. 애플은 90$ 선이었다. 그 떄 당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의 콜라보에 애플워치를 사면서 인스타 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것을 꽤 자주 보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아이패드를 써보면서 애플감성이 무엇인지 좀 이해하게 되었다. 당시엔 아이폰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애플의 주가는 현재 $220 선이다.  

지금의 알리바바가 그렇다. 비즈니스 모델로 보았을 때, 도저히 돈을 벌 수 밖에 없어보인다. 물론 너무나 큰 기업이라 그 폭이 제한적일 수 있겠다. 그리고 중국의 정치리스크라는 부분은 반드시 고려해보아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1년 아니 2~3년의 시기를 반추해보았을 때, 지금이 기회는 아니였을까? 신촌 거리에 가보면 알리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문구가 꽤나 눈에 띈다. 패션 잡지나 경제 잡지를 보면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디올, 루이비통 그리고 구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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