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 투자의 꽃’ 바로 직접투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권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자신이 직접 투자하는 것은 기존의 금융상품과 비교하여서 몇 가지 상대적 장점을 가지는 데요 첫 째로 자신이 직접 투자를 함으로써 경제적 마인드를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것. 둘 째로 자신이 직접 투자하기에 잘 아는 기업을 가격의 변동에 상관없이 오래 보유할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투자의 묘미를 맛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허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다는 것을 본다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직접적으로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전에 개인투자자가 가지는 한계점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 제약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1. 매일매일 주가를 체크하기에는 무리가 많다. 최소 주~월 단위의 시간지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2. 이해가능하고 쉬워야 한다.
- 다양한 투자철학들 URL –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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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 제약조건을 생각해서 본다면, 제가 일전에 말했던 다양한 투자철학들 중 기본적 분석만이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하기에 가장 적합한 투자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첫 째, 차트 투자와 같은 투자방식은 매일매일의 차트를 확인 혹은 심할 경우 분 단위 초 단위까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업이 따로 있는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방식은 권하지도 가능하지도 않아 보입니다.
둘째로는 이해가능하고 쉬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퀀트, 매크로,모멘텀 투자등 거시지표를 사용하는 투자방식들 혹은 통계학적 기법들이 가미된 투자방식들 또한 개인의 투자방식에서 제외되어야 합니다. 직접 학부생으로 금융공학을 수강한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런 분야는 간접투자방식이라면 모를까 직접투자방식에선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렇게 본다면, 기본적 방식의 가장 고전적인 투자방식만이 남게 되는 데요. 물론, 기본적 방식의 투자도 기업을 보는 눈과 기본적인 재무제표 분석능력 그리고 장기적으로 기다릴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합니다.(막상 써놓고 보니까 속 편하게 펀드 투자나 ETF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해 보이는 군요…) 무튼 제가 생각하는 제약조건들로 인하여서 개인의 입장에서 기본적 분석을 통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기본적 분석을 위해선 절대적으로 두 가지 조건을 명심해야 합니다. 첫 째, 주식은 기업의 일부분을 소유한다는 것을 잃지 말고 사업을 인수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둘 째, 주가의 등폭에 상관없이 장기간 보유하여 주가가 내재가치에 수렴할 때까지 기다린다. (좀 더 심화해서 얘기하자면, 가치투자는 기업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서 더 낮은 가격에 위치할 시, 성장주 투자는 기업의 추가적 성장여력에 비해서 가격평가치가 낮을 시 매수를 합니다.)
일전에 워렌버핏은 10년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단 10초도 보유하지 말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인수해서 10년동안 영위할 사업이라면, 조사해야 할 것이 정말 많겠죠? 당장 그 회사의 매출액 이익률, 부채비율 거기에 경쟁상 비해서 가지고 있는 우위 등등 주식을 매수하기 까지 조사해볼 것도 많을 것이며 막상 매수 이후에는 주가의 등폭에 상관없이 오랜기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매수한 것이 다음날 10%, 20%씩 빠지더라도 추가매수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전에 큰 폭의 하락이 있었다면, 내가 잘 못 판단한 것은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먼저겠죠?)
자! 기업을 인수한다고 하였으니, 자신이 인수하고 싶은 사업군의 기업을 철저히 조사해봅니다. 한국전자공시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사업보고서를 보고 사업의 내용과 지배구조 등을 파악하고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만약 경제적으로 이슈가 되는 어떤 사건이 발생시 이 기업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경쟁사는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경쟁사들과 대비해서 이 기업이 가지는 비교우위는 무엇인지 등등을 파악해봅니다. 그리고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해서 미래를 예측해봅니다(이 말은 기업의 매출액 성장치 등에 대해서 수치적 접근을 의미합니다. 1억 매출액의 회사가 내년에 10억 매출액이 될 것이라는 것은 대개의 경우 무리한 추정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수익은 지속적인지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있는지 등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만약, 편의점 주를 투자한다고 하면, 동네에서 가장 잘나가는 편의점은 어느 편의점인지 위치 선정에서의 특이점은 없는지등 주변 사람들의 평가등에 대해서 평가해봅니다. 여기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뭐가 좋다는 것. 혹은 1등이니까 등등의 단순한 이유만으로 선뜻 투자결정을 내려서는 안되며, 왜 1등인지 1등이 될만한 요소들은 무엇이며, 계속해서 가지고 있는지 등등을 파악합니다. ~~은 ~이지 라는 식의 판단으로 섣부른 투자는 매우 곤란합니다. 설사, 성공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울면서 주식시장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철저한 분석들에 입각해서 투자를 했다면 쿨하게 주식 매매프로그램을 지우고 자신의 일에 몰두합니다. 한 3~6개월에 한 번씩 기업의 상태를 체크해주면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사업을 인수했고 사업의 경영권을 경영자에게 맡겼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죠? 가시적으로 성과가 나와서 체크하기 전까지는 모든 판단을 보류하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주가가 변동하더라도 사업이 매일매일 변하는 것은 아니니 마음 놓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면 됩니다. 이는 또, 애당초 그 정도 믿음 혹은 베짱이 없다면 투자하지 말라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기본적 분석과 투자만으로 큰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정치 테마주나 급등주처럼 하루 사이에 100%,200%씩 오르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괜찮은 기업을 찾아낸다면 연 평균 10~20%수준의 만족스러운 수익을 개인투자가에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또, 미래의 구글이나 애플 삼성전자 같은 기업을 발굴했다면, 10년뒤 100배의 수익도 얻게 되는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써보자고 했는데 써보고 나니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업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해 투자를 위한 재무회계, 투자를 위한 가치평가라는 태그로 내용들을 정리해서 올리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또, 제가 기업분석한 글들도 차츰차츰 올릴 예정이니 참고 해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의 물음에 대해서 나름의 해답을 내놓고자 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 그럼, 오늘도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