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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기본서, 펀드매니저가 쓴 채권투자노트

by 마리우온 2018.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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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기본서, 펀드매니저가 쓴 채권투자노트

주식이 자본시장의 꽃이라면 채권은 자본시장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뿌리가 튼튼하면 좋은 꽃을 피울 수 있듯이, 채권은 자산운용에서 가장 먼저 이해하고 활용해야 되는 분야이다. 채권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만큼 어려운 분야가 아니다.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채권은 이미 정해진 현금흐름을 매매하는 것인 반면, 주식은 정해지지 않은 현금흐름을 매매하는 것이다. 채권에 주식콜옵션이 부가된 주식관련사채는 꿈같은 자산이라 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라면 관심 있게 공부해야 될 부분이다.

채권 아 그멀고 험한 이름이여

채권 투자는 굉장히 멀게만 느껴지는 이름이다. 일단, 주식투자처럼 HTS만 깔면 바로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주식처럼 하나의 동질한 상품이 아닌지라 한 회사에서 내놓는 채권이라도 회차에 따라서 수익률도 다르고 만기도 다르게 나타난다. 게다가 투자자금도 매우 크다. 이런 의미로 보았을 떄, 채권투자는 일반인들이 멀게 느낄 수 밖에 없다. 

또한, 한국의 경우는 아무래도 채권의 수익률을 정할때 비슷한 산업군의 기업들에서 정하다 보니, 개별 기업들의 특성이 그렇게 중요하게 작용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채권투자의 가치평가는 모든 투자의 기본이다

채권투자에서 사용하는 현재가치화는 사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이다. 뭐 아무리 가치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워런 버핏은 알아야 하는 거처럼... 아무리 미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주식시장이라고는 하지만, 말도 안되는 성장 기대치는 금새 꺼지기 마련이다. 왜 일까? 그건 바닥이 튼튼하지 못 하면 무너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채권은 사실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도 않으며, 그렇게 다이내믹하게 재밌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가 공부하기에 더 적합하다. 그리고 절대 돈을 잃어서는 안되는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심리적으로도 좋은 투자처이다.

채권은 좋다 좋다 다 좋다. 저금리라는 것 뺴고는

채권투자는 여러모로 주목 받는데, 무엇보다 현금흐름이 일정하다는 특징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1 ~2년 혹은 특정기간 동안의 자금을 운용해야 되는 경우 선호되야 하는 자산이다. 특히나 은퇴이후 일정한 소득이 필요한 은퇴자들의 경우 주식투자뿐 아니라 채권투자는 필요하다. 게다가, 아무리 변동성이 손실 위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휘청거리는 자산이 내 생활의 전부가 될 수 있는 자금은 당연히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는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럼에도 채권의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그건 다름아닌 금리가 진짜. 심각하다. 웬만한 회사채는 2%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4% 중반대라는 이유로 건설채 투자에 수요가 급격하게 몰렸다. 이게 무슨 심각한 의미냐면, 웬만한 고배당주보다도 못 한 금리라는 거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통한 추가적인 경기의 회복과 금리상승이 기대되지만, 아무래도 투자등급 채권의 수익률은 3~5%를 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이래저래 채권투자에 기본기가 필요한 내용들이 모두 담겨있는 도서였다.

<펀드매니저가 쓴 채권투자 노트 - 국내도서>

펀드매니저가 쓴 채권투자 노트 - 8점
김형호 지음/경성문화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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