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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V.S. 물적분할

by 마리우온 2017.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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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할이란?

분할이란, 기존의 회사가 영위하고 있던 사업의 부문을 말 그대로 나누는 것입니다. 분할은 크게 인적분할과 물적분할로 분류됩니다. 인적분할은 새로운 사업부문을 신설해 기존의 주주들에게 분할된 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을 물적분할은 기존의 사업부문을 분할해 기존 회사가 100% 자회사 형태로 지배하는 형태를 이야기합니다.

분할의 목적

회사가 사업부를 분할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지주사 전환, 독립 사업부 매각 등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순환출자형태에서 주주사 전환을 위해선 뭉쳐져 있는 사업부를 분할해 지주사 사업부와 기존 사업부를 나누어야 겠죠. 이럴때 기업은 인적분할을 합니다.

또, 독립적인 사업부의 매각을 위해서 물적분할을 실시합니다. 예를들어, A회사가 커피와 디저트 사업을 같이하고 있다가 커피사업만을 하기 위해 디저트 사업을 매각하기 위해선 물적분할이 필요합니다.

2) 분할의 종류

인적분할

인적분할은 사업을 통쨰로 나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예를들어, 기존의 반도체와 반도체 소자를 같이 영위하고 있던 사업자가 반도체 사업부와 반도체 소자 사업부를 아예 나누어서 영위한다고 봅시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각 사업부로 자산가치를 산정한 뒤, 자산가치의 비율에 따라 기존의 주주의 지분을 신사업부와 기존사업부의 분할 비율에 따라 주식을 산정합니다.

원래 같이 영위하던 사업을 아예 분할해 나누어서 영위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물적분할

물적분할은 말그대로 사업이 가지고 있는 물적부분(物的) 즉, 사업의 매출구성만큼 서류상으로 분할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러니까 매출비중에 따라 회사를 분할하지만, 분할된 회사가 기존의 사업부에 100% 자회사 형태로 지배당하는 형태입니다.

기존의 사업회사가 100% 자회사 형태로 분할된 회사를 지배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이론상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주주의 지분에도 변동이 없습니다.

3) 분할 배율 산정 방식

물적분할의 경우, 기존의 사업회사를 100%로 분사해서 독립 사업구조를 영위하는 것이므로, 기존 주주 지분 배율을 산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출 비중만큼 자회사가 생기지만, 기존 사업부인 모회사가 자회사를 100% 지배하고 있으므로 주주 지분가치의 변동은 없습니다.

인적분할 시 분할비율은 우선 반도체 사업에 속하는 순자산(자산 부채)을 먼저 솎아내 순자산을 도출합니다. 순자산은 현금,투자 금융상품, 재고자산, 기계설비, 매출채권 등의 자산에서 매입채무, 차입금 단기금융채무와 같은 부채를 차감함으로써 구합니다.

분할되는 각 사업부의 순자산을 구한 뒤, (분할되는 사업 순자산/ 분할전 전체 순자산 + 자기주식) 의 공식을 이용해서 분할비율을 구한 뒤, 분할비율만큼 기존의 주주에게 분할되는 사업과 분할되지 않는 사업부에 각각 비율만큼의 주식을 배정합니다.

4) 마무리

오늘은 간단학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는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내용으로 대기업의 경우 전체 사업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지닙니다. 투자하신 회사 혹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가 분할 이슈가 있다면, 상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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